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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연구소 이야기 90



매매일지 기록시간 2018년 3월 6일 저녁 9시 3분


아...


그래. 계속 지적되던 나의 매매에서의 단점이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그래...


난 알고 있었다. 나의 매매에서의 내 스스로의 문제점을 말이다.


알고 있었지만, 난 최근 매매일지에서 적었다시피 같은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의 문제?...


본전가 오면 빠져나오기. 수익나오면 빠져나오기다.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쉽게 되지가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해진 점은, 요즘 스캘핑을 치면서


"세력들은 과거보다 조금 더 얍삽하게 달라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라는 것이다. 

이전의 매매 스타일이 잘 통하지 않는다.


그동안 매매일지를 통해서 많이 반성했지만, 오늘은 진짜 반성해야한다....


이 글을 통해서 한 번 나를 강하게 질책해본다. (호갱 케빈)


오늘 한솔홈데코 라는 종목에 물렸다. 수익 구간이 있었음에도 나는 매도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무전략으로 매매를 했다면 상관없겠지만, 나는 분명 스켈핑 전략을 가지고 들어갔다.

그러나, 그 전략을 지키지 않았다.


전략을 지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 오늘 장초반 주가가 좋았다. 그 좋은 분위기에서 나도 모르게


"오... 오늘 장 좋은데?"


라고 잠깐 심취해 있었다. 방심한 것이다.


욕심이라기 보다는, 좋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휩쓸려 버렸던 것이다.

귀신에게 홀리듯이 말이다.


정신을 차렸어야지... 호구야...


 

 


오늘 매매는 무엇인가 풀리지 않았다. 

컴퓨터도 말썽을 부리고... 그래...

결국 모든 것은 핑계이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놓고 매매를 한 것이 나의 잘못이다.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반성하자.

내 가장 큰 장점은 냉정함에서 오는 수익실현 능력이다.

다시 정신을 좀 차리자.


사실,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고, 지금도 물려있는 종목들이 많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 한솔홈데코를 매매할 때,. 나는 분명 기대를 할 것들이 없었다. 적어도 오늘 호가의 흐름에서는 말이다.

전형적인 세력의 물량 넘기기 작전이라는 것을 이성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매도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아마 이런 상황이 누적됨에 따라 정신적인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이성적이지 못한 최근 매매 판단들에 대한 정신적 데미지 누적 말이다.


아무튼, 오늘은 그 누적치가 딱 머리를 아프게 하는 날 이었다.

그래서 스켈핑을 더 이상 치지 않았다.

오케이. 반성 끝.


오늘은 몇가지 종목에서 수익을 실현시켰다.


(오늘은 약 89,442원의 수익을 실현시켰다.)


대아티아이는 전략대로 치고 빠지기로 마무리 지었다.

로보로보 역시 오늘 주가가 급등 했지만 짧게 치고 빠지면서 마무리 지었다.

미래생명자원 역시 오늘 주가가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지만 치고 빠지고 마무리 지었다.

조아제약은 아침에 했던 스피드 분석에 따라 매도 매수 양방향 전략을 택해서, 일단 분할매도해서 일부 수익 실현했다.


문제는 한솔홈데코인데, 최고점에서 물렸다.


물론....


대응전략은 있다. 그러나, 대응이 결코 쉬운 종목이 아니다.

한솔홈데코는 일단 조금있다가 이슈종목분석에서 나를 위해서 분석글을 좀 올려야 겠다.


 

 


그럼 지금까지의 누적 수익을 보자.


(누적 실현 수익은 426만원이 되었다.)


(최근 있었던 하락장 속에서 스캘핑으로 많은 종목들이 물려있다.)


누적수익은 일단 계속 쌓아가도록 한다.


그러나, 

앞으로 대부분의 종목에 대해서는 반매도 전략은 구사하지 않기로 한다.


일단 매도할 때는 완매도로 수익을 챙기겠다.


보통 분할매도를 하면 리스크 상쇄 및 수익이 평균화 되는데,

주식 연구소를 시작한 작년 여름부터, 거의 대부분이 분할매도를 하면 거의 다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 말은 그 만큼 세력들의 장난이 심하다는 뜻도 되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실제 종합주가 지수와는 다르게 왜곡되어 있고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분할매도 전략은 당분간 구사하지 않겠다.

매도는 완매도를 지향한다.


자. 한 번 땜빵질을 해볼까?

AS 직원도 아니고.


Written by Kavin


(저기 물려 있는 종목들 다 어떻게 막아내나 보자.)


후후. +_+;;

씁쓸하구만. 


(막을 수 있겠어? 어제는 자신만만 하더만.)


오늘 한솔홈데코에서 좀 정신적 데미지를 받았어.


(크크크크...)


크크크...

요것봐라.


(어이 정신 차려 케빈.)


어질어질하다. 

한 대 맞은 기분이야.

펀치 드렁크라고 할까? 

계속 원칙을 잘 지키지 못하다보니까, 그게 누적이 되서 오늘 좀 터진 것 같아.


(너 이러다가 주식 연구소 망하는거 아냐?)


헤헤.ㅠㅠ

땜질이나 구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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