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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리를 이용해라. 정해진 규칙은 없다.  



주식 초중수들이 주식을 하면서 겪는 동일한 딜레마 중 하나는 바로


"기법 갈아타기"


이다. 한창 자신의 기법이 잘 통할 때는 그 기법을 주구장창 사용하다가, 그 기법이 몇 번 통하지 않으면 다시 다른 기법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또 새로운 기법에 잠시 정착하다가 다시 다른 기법을 찾아 떠난다.


이 과정은 몇 년간 반복되고는 한다.


사실 주식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고 본다.


나 역시 많은 수도 없이 많은 기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법들은 그냥 하나의 틀에 불과하다.


결국 매수의 판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심리"


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차트적으로 주식을 해석하거나, 재무적으로 해석을 하다보면, "매매" 라는 개념을 가진 주식투자에서 어찌보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심리라는 요소를 버려두고 십상이다. 


일단 주가를 올리는 주체에 대해서 그것이 기관인지 외인인지 혹은 개인세력인지 그 타겟을 설정하고, 그 타겟과 반대편에 서있는 매매자들이 어느 시점에서 공포를 느끼겠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라는 말은 좀 과하고, 생각이 필요하다.


한가지 쉬운 예를 들자면,


주가가 당일 20% 까지 상승을 한 뒤, 갑자기 주가가 두둘겨 맞아서 폭락을 하고 있을 때


"과연 지금 개인 투자자들은 어디서 벌벌 떨고 있을 것인가?"


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또한


"어느 시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투매를 할 것인가?"


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이 심리를 이용하는 기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기법은


"주식을 공부한 사람들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기법"


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거의 대부분의 주식과 관련된 교육내용들은 이미 "정형화" 되어있다.


이 말은, 그들은 그 정형화 된 틀 속에서 거의 똑같은 매도 타이밍에서 매도를 하고, 손절을 치고, 익절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교육을 받은대로 매도를 때렸을 때, 그 때 주가가 급락을 하게 되면 그 급락 후 잠시간 들어오는 수급 속에서 스캘핑도 가능하다.


스캘핑의 확률 여부를 떠나서, 사람들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것이다.


주식에서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을 쌓은 주식 초중수들은 이제 그 배운 것을 반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미 주식에 대해서 배울만큼, 배웠고 알만큼 알았다고 생각된다면, 이제는 그 틀에서 벗어나기도 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나는 주식 초보강의에서 그것을 보통 "변곡점 매매" 라고 지칭한다.


즉, 사람들의 심리와 반대되는 것에 배팅을 하는 포지션이다.


사람들이 홀딩을 하고 싶어할 때 매도를 하고, 사람들의 심리가 무너져서 매도를 할 때 매수를 한다.


이것이 바로 변곡점 매매에 대한 해석이다.


주식 초보들은 보통


"사람들이 산다!"


라고 할 때 같이 따라산다. 그리고는 고점에 물려서 세력을 욕하고, 흔해 빠진 공매도를 비난하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욕하고는 한다.


항상 같은 상황의 반복이다.


결국 주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이 말은 그들과 같은 편에 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식의 원리를 이해하는 주식 초중수의 수준이라면, 배웠던 그 원리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원리를 응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주식방송을 보면


"손절선"


이라는 것을 그어준다. 그 아래로 떨어지면 팔라고 한다.


"2% 손절선"


이라는 것도 우리는 자주 방송이나 강의, 책들을 통해 보게 된다.


그렇다면, 주식 초중수는 그 2%의 손절선에서 손절하지 않는 매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2%의 손절선을 그을 때, 그것을 똑같이 따라하면 주식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역이용 해야한다.


사람들이 가진 지식을 역이용하고,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를 역이용 해야 한다.


매매를 하면서 한 번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매매를 했으면 좋겠다.


"어디서 과연 개미들이 공포에 떨까?"


"어디서 과연 개미들이 쫄아서 물량을 던질까?"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또한 이런 생각도 매수를 할 때 도움이 된다.


"어디에서 개미들이 자포자기 할까...."


라고 말이다. 개미들이 자포자기 한다는 것은 아예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개미들은 자포자기 구간에 들어서면 주식을 손절조차 치지 않는다. 이런 심리적 체념의 구간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면, 좋은 매수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세력들의 작전은 어떻게 진행될지 한 번 조용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개미들이 공포에 떠는 시점. 개미들이 자포자기한 시점.


어쩌면 그 때가 우리가 매수를 해야할 시점인지도 모른다.


Kavin

위의 글은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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