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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주가는 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이지요. 오늘도 폭락을 하고 있네요.


저는 어제 글을 쓰기 위해서 스타벅스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누가


"샬라 샬라"


하고 있는거에요.


"이게 무슨 소리지?"


저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죠.


그랬더니 젊은 대학생 처럼 보이는 친구가 전화로 코인에 대한 분석을 다른 사람과 불안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 친구 뭐하냐? -_-;;;"


저는 그냥 제 볼 일을 보았답니다.


(대학생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광풍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언뜻보면 그들은 전문가 인 것 같지만, 실상 별로 아는게 없는 경우가 많다.)


제가 비트코인에 대한 글을 칼럼에서도 몇 차례 적었다시피, 비트코인 자체는 분석할 "껀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냥 우상향 하는 차트이고, 주가가 하락을 해도


"반등치고 상승할꺼야!"


라는 기대감으로 존버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의 기술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제가 일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거의 모든 비트코인, 또는 알트코인 차트는 동일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차트가 컨트롤씨 컨트롤브이 한 것 처럼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차트를 분석할 것도 없다는 소리 입니다.


그런데 막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엄청난 고수인 것 처럼 열변을 토하며 통화를 하고 있는 대학생 친구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대학생 친구는 폭락하는 비트코인 주가를 보면서 할 말이 무척 많아 보였습니다. 중간 중간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용어들도 섞어서 쓰면서 외관적으로는 참 전문가처럼 느껴지더군요.


"하락하니까...쫄리니...?"


쫄리는 건 당연한 겁니다.


왜냐고요?


분석할게 없잖아요. 흐흐.


분석할 것도 없는데, 뭘 분석하고 통화하고 있는 거죠?


아무것도 없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그게 뭐 어떻다는 겁니까?


주식으로 따지면


"묻지마 가치투자"


즉, 주식의 초초보들이 주식 시작하자마 그냥 할 수 있는 수준 그 이상도 아닌 스킬을 요하는 그런 투자를 할 뿐입니다.


가상화폐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분석할거 없으니까, 그냥 믿으려면 믿고 투자해라. 괜히 겁먹지 말고. 니가 믿는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


라고 말이죠.


기술적 분석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쌍바닥 오면 사면되요.


그러다가 떨어지면 일명 "존버" 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물렸다가 반등하여 상승하면 


"역시 가상화폐가 짱이야!"


이러시면 됩니다.


그 이상 그 이하의 스킬이나 지식도 필요 없습니다.


담배를 피러 밖에 잠시나가는데 아니 왠걸?


어떤 여학생도 앉아서 노트북의 업비트 차트를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더군요.


흐흐흐...


우리 귀염둥이들!


 

 


우리 젊은 비트코인 투자자 여러분.


저는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서 제가 분석해봐야 한계도 있고 잘 모릅니다.


다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그냥 "묻지마 가치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은 가상화폐의 미래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 그 이하 그 어떤 분석할 꺼리도 없습니다.


그냥, 그것을 믿었다면 비트코인의 주가가 하락한다고 징징대지 말고, 그냥 믿고 투자하라 이말입니다.


성공하면, 본인의 그 안목이 맞은 것이고, 만약 실패한다면, 그냥 실패한 것 뿐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할 말이 많고, 분석할 것이 많은가요?


제가 지난 비트코인 관련 칼럼에서도 적었다시피, 분석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뽑기로 찍어서 사면 끝입니다.


그리고 이게 미래라고 믿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맞으면 대박이고, 실패하면 쪽박입니다.


맞으면 여러분들은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그냥 여러분들은 투기판에 내몰린 호구가 될 뿐입니다.


그러니까, 묻지가 가치투자를 했다면, 그냥 묻지말고 울지말고 투자하시라는 말입니다.


대박이 나든 쪽박이 나든, 여러분들은 왜 묻지마 가치투자를 하면서 뭐하러 분석을 하고 있나요?


전 그것이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대형 하락장 조차 경험해 본적 없는데 말이죠....


Written by Kavin


(넌 비트코인 투자안한다고 비트코인 투자자를 부정적으로 보는거야?)


아니. 절대 그런것 아니야.


(그럼 무슨 말이야?)


잘봐.


넌 비트코인에 왜 투자했어?


(미래에 말이야. 가상화폐가 대세가 될거야. 어쩔 수 없이 우리가 겪게 될 미래란 말이지. 미래에 우리는 가상화폐를 사용하게 될거야.)


그게 가치투자잖아.


(그렇지. 난 가치에 투자하고 있어.)


그런데 넌 뭐하고 있는거야?


(뭐?)


가치투자하는 놈이 왜 주가좀 하락한다고 왜 발악을 하고 있냐고.

그리고 뭐가 그리도 할 말이 많아?


(....)


가치투자하면 그냥 조용히 가치투자하란 소리야.

가치투자는 원래 할 말이 없는거야.

그냥 믿고 투자하는게 가치투자야.


(삼성전자 가치투자를 한다고 해도 말은 하잖아.)


삼성전자는 분석할 소재가 있잖아.

비트코인의 사업에 투자하는게 아니잖아.

비트코인의 그냥 미래에 투자하는것 아니야?


(그렇지...미래에 투자하는거지.)


그럼 넌 그냥 그 미래를 믿고 투자하는 것 뿐이야.

그게 끝이야.

그러니까 그냥 미래를 믿고 투자하라고.

주가 좀 폭락한다고 가상화폐가 불투명하네, 가상화폐 거래소가 폐쇄되서 걱정이라느니 소리하지 말고.

넌 그런걸로 투자하는게 아니야...

그냥 미래에 투자하는거지.


(흠....)


그냥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란 소리야.

뭐가 그리 혓바닥이 길어?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하면 쪽박이고.

너도 다 알잖아.

다 알고 투자한거잖아.

뭘 그렇게 분석하고 있어?

분석할게 뭐가 있다고. 


니가 하고 있는 투자는 이런 개념이야.


"미래에 삼성페이가 우리나라의 모든 결제수단을 대신할 것이다. 그래서 삼성페이에 투자한다. 끝."


이게 바로 니가 가진 투자 개념이야.

그런데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거야?-_-;;


삼성페이의 가치? 삼성페이의 기술력?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나중에 삼성페이가 사용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중요한거지.

그건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거야.

넌 그 리스크에 배팅한거고.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내가 만약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말이야.

그냥 다물고 투자하겠어.

폭락하든 100원이 되든 말이야.

믿기로 했다면 끝까지 가는거 아니야?

왜 주가좀 빠졌다고 무서워서 쫄아있는거야?


주가가 상승할 때는 고수인척 하면서,

하락 할 때는 왜 초보가 되어있냐 말이야.


그런 모습을 보이지마.


어짜피 이박에 고수도 초보도 없어.

그냥 하냐 안하냐의 차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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