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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아마 주식을 조금 공부하시다보면, 주식 초보 여러분들이 한 번쯤은 오시게 될 영역이 뭐냐.


바로, 일목균형표 즉 구름대와 볼린저밴드 조합 기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두가지 보조지표를 조합해서 기법을 만드시고, 이것으로 주식 매매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사료되는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 생각에는 볼린저밴드와 일목균형표만 가지고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데에는 한계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구요.


그 이유는, 볼린저밴드 돌파기법을 쓸 때, 가장 쥐약 같은 것이 있는데, 바로


"발목 날리기"


라는 것 때문이에요.


발목 날리기가 뭐냐하면요.


차트를 한 번 보시죠.


(볼린저밴드가 검은 점선으로 그려져있다. 볼린저밴드 상단을 뚫는 척 하면서 주가를 빼고 또 볼린저밴드를 뚫는 척 하면서 주가를 하락시킨다.)

(이렇게 꼭다리에서 얍삽하게 발목지뢰 처럼, 발목만 날려버리는 것을 나는 발목날리기라고 부르고는 한다.)


이 발목 날리기에 걸리면 계속 고생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쥐약이죠.


발암 물질이죠.. 흐흐.


이 발목날리기에 한 번 잘못걸리면, 그것으로 거의 끝입니다.


볼린저밴드와 구름대를 이용해서 돌파매매를 몇 번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 잘못걸리면 그대로 골로 갑니다.


다음 윌비스라는 종목의 차트를 보시죠.


 

 


(발목날리기 제대로 당한 케이스이다. 지옥이다.)


결국, 이 발목날리기에 안걸리려면, 손절을 치면서 매매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손절치고 뭐하고 하다보면, 크게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 초보분들에게 구름대와 볼린저밴드 돌파매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일목균형표와 볼린저밴드 조합, 또는 일목균형표와 이동평균선 조합, 이 두 조합을 엄청나게 많이 차트를 돌려보며 연구해봤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답을 찾으려는 자세 자체가 문제일 수 있겠지만, 과연 효율성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발목날리기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윌비스라는 종목인데요.


걸리면 골로 갑니다.


딱 최고점에 물리고 그대로 하강입니다.


저도 한때 볼린저밴드를 좋아했고, 일목균형표를 좋아하다보니까 이 두가지 조합 및 각종 이평선 조합으로만 차트를 분석하려고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편하게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차트 하나 분석하면 이래 저래 훑어 보고 일봉 봤다가 주봉 봤다가 하면서 좀 짜증나고 귀찮거든요.


그래서 단박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쉬운 기준을 정하고 싶었어요.


그 선택지로 일목균형표와 볼린저밴드를 선정하게 됬지요.


이 두가지를 또한 사용하려고 했던 큰 이유는,


"검색기"


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만 잘되면 검색기 만들면 되거든요.


어짜피 제가 장중에 초단타 칠 그럴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검색기로 종가배팅을 하려고 했었단 말이죠.


그런데,,,


안되더라 이 말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 라는 말이 아니구요.


 

 


단순히 볼린저밴드와 일목균형표만 보고 이 두가지만 가지고 편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 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 입니다.


결국, 지지와 저항도 봐야하고, 돌파와 추세도 봐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단 소리죠.


결국....


기존에 보듯이 다봐야 한다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 구름대 + 볼린저 밴드 이 두가지만 가지고 기준을 쉽게 정하고 매매를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저는 안되더라 이 말입니다.


이 두 보조지표가 불필요하다라는 말이 아니고, 이 두가지만 봐서는 결국 안되더라 이것 입니다.


발목날리기에 한 번 걸리면 개고생 합니다. 진짜. 크크크.


손절 안치면 길게는 몇 년가는데요.


손절을 치다보면, 주식 초보 여러분들도 경험해 보셨겠지만, 자금 관리가 개판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귀차니즘에 빠져서, 이 두가지만 가지고 좀 해보려고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포기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것만 사용하는게 아니고 결국 차트 흐름까지 보고 한다는 것이죠.


차트 흐름을 본다는게 차트를 과거 부터 훑어 봐야 한다는 소리인데....


결국 시간이 걸린다는 소리죠.


편하게 하려고 이 두가지 보조지표를 사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그 의미가 퇴색된 것이죠.


그래서 어짜피 과거 보고 차트를 분석할 거면, 구태여 볼린저밴드와 일목균형표 조합 기법만 가지고 판단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써야 될 때 쓰고, 쓰지 않을 때 안쓰게 되서, 이 기법 자체만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발목날리기 2번 콤보로 당하면 거의 끝장입니다.



(1700원 고점에서 발목 날리고, 800원에서 발목을 날린 윌비스. )

(참고로 저 2단 콤보 발목날리기에 걸리고 원금 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이 11년 걸린다는 점.)


뭐 여러분들이 이 두가지 조합의 기법을 개발하시는 것을 제가 말릴 자격은 없는데, 잘못사용하면 골로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험한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 순간 대응을 빨리 해야되는 방법이고, 손절을 병행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강한 멘탈이 요구됩니다....


주식 초보분들이 할만한 기법은 아닌 것 같은데...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차트를 다 안돌려 보셔서 그러는데요.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1종목만 잘못 걸리면 골로 갑니다.


단순히 볼린저밴드와 구름대 돌파만 가지고 매매를 하시다가 한 종목만 잘못걸리면 원금이고 나발이고 다 날린다는 소리입니다.


 

 


차트를 결과를 알고, 결과론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상당히 다이나믹하기는 합니다.


상한가 부터 시작해서, 200%, 300% 가는 것들도 있구요.


문제는 뭐냐.


하나 잘못 걸리면 끝이다. 모두 끝이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손절을 쳤다가 빠졌다가 하는데, 과연, 주식 초보분들이 잘 대응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이 기법이 잘 통해서 사용할만하다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거듭 강조드리지만, 10번 성공하든 20번 성공하든 단 한번만 잘못 대응하면 작살 납니다. 흐흐흐.


저도, 일목균형표와 볼린저밴드 및 이동평균선을 많이 보지는 않는데, 참고하고 매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만 보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포인트 입니다.


이것만 보고 하지는....않는다...


기억해 주십시오.


그냥 문득 혹시나 걱정되서 글을 적어 봅니다.


차트 분석을 하실 때는, 귀찮더라도 조금 정성을 들여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충, 쉽게 하려고 하시다가 많이들 주식판에서 호구되고 손모가지 날라가셨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이상 발목지뢰 케빈이었습니다.


(저 기법 많이들 쓰지 않냐?)


어설프게 쓰면 골로간다.


(넌 저거 안써?)


써야 될 때가 있고, 쓰지 말아야 할때가 있는거야.

다시 말하면, 써야 될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저 두가지 보조지표로 판단할 수 없다는 소리야.

즉, 저 두가지가만 가지고 차트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거지.


(차트 돌려보면서 연습해보니까 잘 맞던데.)


명심해.


손절을 쳤다가 약간 익절 쳤다가 또 손절쳤다가 매집했다가 등등 매매로 난리칠거면 모르겠는데,

그냥 좀 천천히 차근 차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재수 없게 걸린 발목지뢰에 니 발목 날아가는 수가 있어.


(흠....)


저 조합 기술을 쓰려면 파동과 매집, 지지와 저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다시 말하면, 결국 다 봐야 한다는 소리여.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래...

난 포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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