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의 시 집 ) 오늘 하루
오늘 하루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로이다. 난 변한 것 이 없다. 언제나 그자리. 언제나 그대로이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있다. 오늘은 또 누군가를 이용하려고 하고, 오늘은 또 누군가를 괴롭히려고 하고, 오늘은 또 누군가를 힘들게 하려고 하고, 오늘은 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한다. 나라는 사람은 변한 것이 없는데, 세상은 나를 변하게 만들려고 한다. 세상은 내게 변하라고 강요한다. 세상의 바뀐 기준을 따르라고 하고, 세상의 바뀐 생각을 나 역시 가지라고 한다. (그대로 서 있어도 난 하루 하루 다른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오늘 했던 말은 내일 비난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 다음날 사람들의 칭송을 받기도 한다.)(세상의 기준이 정의가 되어버리고, 난 시시각각 변해가는 그 정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