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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어제부터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들이 있어서 글을 적게 되네요.


어제 처음으로 빗썸이라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입을 하고, 매매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가입을 하면 무료로 1000원을 제공하더군요.


1000원이라도 비트코인을 소숫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었기에 매매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매수가가 왔지만 매수 대기 예약 물량이 많아서 체결되지 않고 상승하여, 다소 아쉬웠지만....

아무튼,

주식과 동일한 구조의 매매 구조였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주제가 원채 화두가 되다보니, 제가 즐겨 보는 주식방송이나 각종 게시판 등에서도 비트코인 이야기가 난무하더군요.


하루만 매매를 해보았지만, 제가 주식투자자이다보니 비트코인 매매의 특징은 매우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솔직히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어처구니 없는 묻지마 투자가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입니다. 


어떤 인터넷 주식방송에 가보니, 사람들이 하는 말이


"비트코인이 지금은 답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그들은 거의 대부분


"젊은 대학생 층 또는 청년 층"


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비트코인 매매를 몇 달 해보면서 비트코인 전문가가 된 것 마냥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차적으로 이렇게 "투자에 대한 공부와 개념이 부족"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맹신하는 사람들의 투자 마인드는


"묻지마 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수준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는 것, 그리고 비트 코인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겉 멋" 은 빼야 한다는 소리 입니다.


즉, 비트코인 매매 몇 번 해보고, 최근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을 하는 것을 보며, 매우 단순하게 투자하고 있는 젊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그리고 아줌마들을 보면서 참 위태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투자자로서 바라보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지난 주식 칼럼에서 글을 적었지만, 조금 더 살을 보태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시려고 혹시 생각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다야?.... 비트코인 거래소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아니... 제공할 정보가 애초에 없다라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다.)


 

 



1. 비트코인은 결국 주식매매와 똑같은 동일한 매매방식을 따른다. 



주식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면, 비트코인 역시 완전히 초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을 몇 달 해봐야 초보 수준에 불과하듯, 비트코인 역시 주식을 몇달 한 수준으로 넘어간다고 한들 초보에 불과합니다.


비트코인이 세간에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몇 달 전 정도 부터라고 할 수 있죠.


그 관심의 초반부터 비트코인을 투자했다고 고수도 아니며, 지금 현재 비트코인의 고수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주식 초보의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렸다시피, 주식 초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량의 매매의 기준" 을 어느정도는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서 매매를 해봐야 사람들이 얼마나 하고 있겠습니까?


즉, 모두 초보입니다.


또한, 각종 비트코인 카페의 글이나 방송들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질문이나 말하는 태도, 생각들을 보았을 때, 이건 주식 초보들보다 더 문제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매수 매도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고, 매수 체결의 원리도 모르며, 수급의 개념도 모르고, 차트 분석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도 전무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건, 문제입니다.


2. 비트코인 투자에 전문가가 존재하는가?



비트코인 투자에는 전문가가 필요없습니다. 


비트코인은 분석할 자료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지난 칼럼글에서도 적었다시피, 비트코인은 오로지 "비트코인의 기술적 가치"에만 투자하는 그 이상 그 이하의 투자도 아닙니다.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격대가 형성된 것도 아니며, 주식에서 사용되는 각종 필요한 분석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주식 초보분들도 느꼈겠지만, 빗썸, 코인원 등의 거래소 사이트를 가보시면


"매우 단순하고, 아무것도 없다."


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볼 것도 없고, 분석할 자료도 아예 없습니다. 애초에 없는 구조 입니다.

분석할 자료가 있는데, 업로드가 안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자료가 없는 구조라는 것 입니다.


이런 비트코인 시장에서 누가 전문가이고, 누가 비트코인을 투자하라고 감히 말한다는 말입니까?


가끔, 비트코인 전문가라고 말하거나, 각종 유튜브나 블로그, 카페등에서 마치 비트코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것입니까?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단지 그것 하나?


그것 하나 알고 있으면 전문가이고, 투자 전문가란 말입니까?


비트코인투자에는 고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초반에 매수를 해서, 지금도 운이 좋게 수익이 나는 사람은 존재할지 모를지언정, 그 사람이 "비트코인 매매의 고수"는 아니란 소리입니다.


매매를 잘하기 위해서는 보조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아예 보조 데이터가 없고, 존재하지 않는 구조 입니다.


한마디로,


"비트코인에 미래가 있대. 자료 보니까 좋다고 하더라.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 미래의 기술이라고 하더라. 가상화폐가 나중에 필요하다고 하더라."


라는 생각의 묻지마 투자와 다를바 없다는 소리 입니다.


제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투자를 부추기는 세력"


입니다. 마치 엄청난 고수인 것 처럼, 자신의 수익을 공개하면서 자랑을 하고 사람들을 유인하는데, 그들의 수익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낸 것은 


"비트코인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투자일 뿐, 전문적인 분석따위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감히 누가 비트코인 전문가라는 이름을 달고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가르친다는 것 입니까?


그리고 무엇을 가르칠 겁니까? 가르칠게 없는데.....


무엇을 교육한다는 말입니까?


교육할게 없는데 말이에요.


블록체인기술 논문 강의 합니까? 가상화폐의 미래 가치에 대해서 강의를 하십니까?


그건, "매매에 대한 교육" 이 아니라, 그냥 해당 기술에 대한 발표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비트코인에 전문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할 수 없는 구조 입니다. 

정부의 규제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그 방향성이 나올 수 있겠지만, 지금 자체는 


"투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3. 겉 멋 들은 젊은 학생들이 마치 새로운 투자문화를 개척한 듯 행동하는 폐단



비트코인 매매는 결국 주식매매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식 매매를 잘 못하면, 비트코인 매매도 당연히 못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젊은 친구들은 주식 매매를 잘 못합니다.


인정을 못하실 수 있겠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고 투자하는 젊은 친구들은 거의 없습니다.


영화등을 보거나, 각종 성공기 또는 제테크 책을 보고 환상에 빠져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된 마인드를 가진 젊은 학생은 아직까지 2년 반 정도 매매를 하면서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존재하겠지만, 매우 극소수라는 말입니다.


주식투자를 못해서, 비트코인으로 전향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둘은 동일한 구조 입니다.


그런데 왜 비트코인에 대해서 제가 조금 더 부정적으로 말을 하느냐면,


"주식투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장치들이 존재한다."


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나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라는 개념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분석할 데이터가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다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정성 확보가 어느정도 가능하다."


라는 소리 입니다.


재무도 분석할 수 있고, 수급도 분석할 수 있고, 재료도 분석할 수 있고, 대주주 지분 역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분석할 자료따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거래소 사이트를 보았을 때 처음 느낀 생각은


"이게 다야?"


입니다. 주식 차트 분석? 필요 없습니다. 


주식 차트 분석이란


"최소한의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기 때문입니다.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트 분석은 무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상장폐지 되어버리면, 그냥 그것으로 끝이고 차트 분석 따위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마치, 막 상장된 종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맞추는 주식 초보들이나 하는 게임 중 하나 일 뿐입니다.


매매자체의 스킬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스크관리가 최우선이며, 그 다음이 매매스킬입니다.


리스크 자체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스킬 따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즉, 비트코인 투자는


"앞으로 비트코인은 잘될꺼야."


"앞으로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을꺼야. 앞으로 미래의 화폐가 될꺼야."


라는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차트를 이용한 매매스킬은 주식이나 비트코인이나 심지어 해외선물 조차 모두 동일합니다.


그러나, 제가 해외선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주식은 리스크관리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해외선물은 리스크 관리에 단점이 있다는 거싱며, 비트코인은 해외선물 보다도 더욱 리스크 관리가 취약하다는 것 입니다.


사람들은 선물 거래 조차도 매우 위험하다고 꺼려 합니다.


그런데, 그것 보다 더한것이 비트코인 매매입니다.


그런데 감히 이런판에 주식 초보들이 감히 뛰어들고 겉 멋을 부린단 말입니까?


반성해야 할 문제 입니다.


 

 


4. 맺음말



비트코인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여, 대박이 나면 그냥 대박이 난 것이지, 자신이 기술적인 투자 능력이 우수해서 대박이 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나 아주머니들이 마치 비트코인 투자가 새로운 혁명이나 새로운 투자의 패러다임이라고 착각하시는데, 주식투자 보다 어찌보면 그 시스템이 훨씬 취약한 더 레벨이 떨어지는 투자 분야일 뿐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서 


"순수하게 기술력을 믿고, 미래의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해서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한 투자 판단"


을 해서 투자를 하신다면 그것조차 제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만, 


이 뜻은


"비트코인 투자 시장은 자본주의 시대에 지속적으로 존재할 것이다."


라는 어찌보면 막연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각종 알트코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알트코인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연구해서 투자를 하시고들 있을까요?


아마 이런 이야기를 


"선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나름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중수로서 바라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투자는 정부에서 말하는 "투기" 라는 개념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규제" 를 하려는 정책 방향이 저 역시도 정당하다고 봅니다.


주식은 현물에 투자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현물 이외의 투자는 훨씬 리스크가 큰 법입니다. 그래서 선물투자가 상당히 리스크가 더욱 크지요.


하물며...


가상의 화폐에 대한 리스크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트코인 투자 자체에 대해서 제가 해라 마라를 평가할 자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가, 여러분들이 그토록 도박이라고 매도하시는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도 훨씬 위험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면,

비트코인을 투자하시려는 분들이 이정도 사실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이 도박이라면

비트코인은 도박 보다 더한 판이라는 것.


알고 투자하십시오.


이런 사실도 모르고 투자하시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서 글을 적어 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성실한 연구와 미래가치에 대한 예측에 의한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뭐라고 드릴 자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분이 과연 비트코인 시장에 몇명이나 되겠나 싶습니다.


주식전문가도 실제로 존재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판에,

비트코인 전문가는 더더욱 존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 

명심하십시오.


비트코인이든 무엇이든, 투자는 본인이 혼자 하는 것 입니다.

책임도 혼자 지는 겁니다.


Written by Kavin


(캬. 야. 너 비트코인 차트 매매 해봤어?)


해봤지. 매수물량이 많아서 매수가 안되서 그렇지만...


(주식이랑 똑같냐?)


차트의 기술적 분석은 당연히 주식과 같은 시스템이야.

다를 바 없어.


(그럼 너도 하지?)


말했잖아. 리스크 문제가 있어.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그 어떤 보조 데이터가 없다고...


(넌 주식에서 리스크 관리를 하냐?)


당연히 하지. 내가 아무 종목이나 매매하냐?...

다 해당 종목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그 다음에 차트를 보던가 말던가 하는거지.


(그럼 비트코인은... 뭘 공부해야되?)


공부? 할거 없어.

고작해야, 차트 보는 것?

차트를 보면 뭐해. 


(왜. 차트라도 보면 되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알트코인들이 상장폐지 처럼 사라지면 어떻게 할래?


(설마 사라지겠어.... 설마 사라지겠냐고...)


너 처럼 생각하는 걸 뭐라고 하는지 알아?


(...뭐라고 하는데?)


묻지마 투자.


(... 주식도 100%는 없잖아.)


100%는 없지.

그러나 60%와 40%를 나눌 수 있는 확률을 위한 데이터는 존재해.

그러나 비트코인은?

아예 그런 데이터가 없단 소리야.


어린 친구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 뭐라도 아는 것 마냥 말하는 것 보고 소름 돋더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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