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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사실 어제 강의 글을 하나 몇시간 동안 적었는데요.


다 지워버렸어요.


왜냐고요?


쓰고나니,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허접하더라구요. 흐흐.


그래서 지웠어요.


지금은 제가 쓰고 싶은 글들이 있는데, 저의 작업용 USB를 안가져왔어요.


그래서 과거에 적으려고 했던 글들을 적어 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단타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약간 말장난 같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약간의 이해의 차이로 여러분들의 단타에 대한 마인드가 많이 바뀌실 수가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가져온답니다.


과연 여러분들이 단타는 무엇일까요?


무엇인가요?....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1. 단타의 뜻



주식에서 단타라는 것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매수 전략"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단타는 제가 생각하는 단타의 뜻과는 다릅니다.


이 뜻은, "주식 초보들이 생각하는 단타의 뜻"을 적은 것 입니다.


잘 보세요.


"단기간에"


그냥 바로,


"수익을 내는"


돈을 벌 수 있도록,


"매수 전략"


주식을 사는 방법.


이라고 해석할 수 있죠.


여기서 주식 초보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것은


"매수 전략"


이라는 단어입니다. 주식 초보분들은 보통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세요.


"이틀전에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5% 올랐는데요. 매도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라고 질문을 합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할까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단타의 뜻에는 "매수 전략" 이라는 단어밖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도 전략은 애초에 없다는 것이죠.


주식 초보들은 "주가가 오른다." 라는 것을 보지만, 정작 "주가가 얼마나 오르는지" 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도가 산정 자체를 평소에 하지 않고,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매도할 때 갈팡질팡하죠.


주식 초보 여러분.


일단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주식으로 몇프로의 수익을 내느냐가 아닙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그렇죠.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 입니다.


5%를 먹던, 1%를 먹던 그것은 차후 문제입니다.


일단 수익을 실현해야, 여러분들이 승리를 한 것 입니다.


"수익실현"


이 단어는 결국 매도 전략 입니다. 


그럼 주식 단타의 올바른 뜻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매수, 매도 전략"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도의 개념도 넣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다음 문단을 보실까요?

 

 


2. 단타는 주가가 앞으로 상승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주가가 앞으로 상승한다."


라는 표현은 상당히 추상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죠?


"앞으로"


라는 단어가 단기적인 앞으로인지, 아니면 중기적인 앞으로인지, 1년 뒤인지, 2년 뒤인지 모른다는 것이죠.


매우 표현이 애매합니다.


당연히 주가는 앞으로 상승하면 여러분들이 매수했다면 수익을 냅니다.


그러나 단타의 개념에 대해서 그림을 하나 보여드리자면,

(단타라는 것은 앞으로의 추세와는 관련이 없다. 수익을 내면 그만이다. 추세가 하락 추세라도 말이다.)


위의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단타라는 것은 앞으로의 주가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파동을 먹는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주식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주가가 오르던 내리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난 수익만 내면 된다."


라는 말 말이죠.


단타의 개념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가가 앞으로 상승을 하던 하락을 하던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앞으로 파동이 생길수 있을까?"


입니다.

 

 


3. 주식의 단타의 개념을 해석할 때는 결국 "파동의 개념" 이 들어가야 한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차트 입니다.


(삼성전자는 박스권을 형성하며 기나긴 횡보를 했던 시절이 있다. 만약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다." 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이 차트는 상승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저런 박스권의 노란색 원 영역의 박스권 중단에서 어디에서 사도 수익은 날 수 있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계속 상승하는 차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익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차트였죠.


단타라는 것 역시, 주가가 앞으로 상승을 하던 장기적으로 하락을 하던 그것과는 무관하게, 


"파동이 생겨서 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에서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박스권 매매네."


라고 생각하실 문제가 아닙니다.


박스권이라는 것도 결국 "파동" 일 뿐이죠.


즉 우리는 주식 자체를 할 때 초장기가 아니라면, 단타나 스윙, 중장기에서 "파동이 생길 가능성에 배팅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또 개념을 덧 붙혀 볼께요.


다음 문단을 보시죠.

 

 


4. 이평선 매매. 이평선을 찍으면 주가는 반등하고 상승한다? 그래서 단타의 매수타점이다?



보통의 주식 초보들은


"이동평균선을 치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의 개념을 살짝 바꿔보십시오. 


역시 삼성전자의 차트 입니다. 한번 보고 이야기를 하시죠.


(빨간색 실선인 20일선을 캔들의 저점이 닿게 되니 주가가 반등을 한다. 주식 초보들은 이것을 보며 20일선을 치면 주가가 상승한다고 개념을 잡는다.)


위의 그림을 보면서 초보들은 20일선이 반등선이라고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단타를 칩니다.


그러나 조금 개념을 바꿔보십시오.


20일선이라는 것은 수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처음에 주식투자를 할 때 거의 최초로 배우는 매수타점 기술입니다.


"20일선에 닿으면 사. 60일선에 닿으면 사."


아주 그냥, 주식 시작하자마자 쇄뇌당하죠.


그렇다면, 20일선 같은 경우는 주가의 반등을 위한 지점이라기 보다는


"수 많은 사람들이 매수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을 역이용해서 매도를 쳐서 매집을 더욱 하거나 또는 수익을 실현시키는 세력들이 뒤엉키는 구간이라는 것 입니다.


즉,


"매수세와 매도세가 서로 큰 싸움을 벌이는 구간이 이평선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큰 싸움이 나면 먼지가 잃고 천지가 요동하듯이, 주식의 차트 역시 이런 구간에서는 캔들이 위아래로 급격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파동입니다.


그래서 주식 초보들은 이평선을 그냥 반등의 기준이 되는 선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파동이 생길 수 있는 선"


이라고 개념을 정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드렸죠?


설령, 이평선에서 주가가 빠지던 하락을 하던,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 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평선에서 파동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고, 그 위아래로 흔들리는 주가에서 빠른 컷트 매수와 빠른 컷트 매도로 수익을 낼 기회가 생긴다는 것 입니다.

 

 


5. 맺음말



아. 스타벅스 인데요.


할아버지 5명을 모아놓고, 왠 젊은 남자 한명이 주식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네요. 커피숍에서..아주 온 커피숍에 떠나갈듯 크게 말하네요...어우..


푸훕.......


젊은 남자가 할아버지 5명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는데요.


젊은 남자가 참 말이 많네요.


말이 많을 필요가 없는데, 왜 저 젊은 남자는 할아버지들을 모아놓고 말이 저렇게 많을까요?


그렇죠?...


주식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제 앞에서 저렇게 주식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 재미있네요. 흐흐.


한 할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네요.


"삼성 SD..... I 가 S로 바뀐거여?"


그리고 서로 주식에 대해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젊은 남자가 할아버지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네요.


엄청 크게 떠드네요... 주식에 관련되서 뭘 저리 크게 떠들일이 있는지...

(진짜 무식하게도 떠드네... 니 앞에 있는 아가씨도 화가났는지 컴퓨터 접고 바로 나가버리네.)


그러게 말이죠.

글이 집중이 안되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국 주식에서 단타라는 개념은


"주가의 파동을 이용해서 먹고 빠지는 매매"


라고 뜻을 정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비단 단타 뿐만 아니라 스윙, 중장기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 차트에서 파동이라는 것은 "모멘텀"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흔들리는 것. 


주가가 흔들린다는 것은 고가와 저가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뜻이고, 고가와 저가가 벌어진다는 것은 매매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생긴다는 뜻 입니다.


"여기서 반등해."


"저기서 사면 수익나!"


라는 개념으로 단타나 스윙을 하시기 보다는


"여기서 파동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여기서 효율적으로 매매를 하자."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개념들이 정립이 되시고, 실제 매매를 할 때 이런 마인드로 매매를 하시다보면 아마도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던 말던 상관없어. 난 수익만 내면 되."


라는 말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제 앞에 앉은 할아버지들과 한 젊은 남자의 주식 논쟁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는 케빈이었습니다. 


동네 시장통 스타벅스에서 케빈.


(야. 그 말이 그말 아니야? 반등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매수해서 수익을 내겠다와 파동을 이용하겠다 라는 말 말이야. 둘이 같은 말 아니야?)

마인드가 다르지.

(무슨 마인드?)

파동에서 매매를 하겠다는 것은, 흔들리는 주가에서 매수를 해서 "나오겠다." 라는 마인드가 강하다고 할 수 있지.

(나온다?)

그래. 파동이란 위 아래로 흔드는 거잖아.

그렇다면 파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언젠가는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지.

그래서 어느정도 수익이 나면 빠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거야. 즉 수익실현의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야.

(그냥 이평선에서 매수한다는 건?)

그건 이평선에서 맞고 주가는 반등한다 라는 상승의 개념만을 내포하지.

그래서 매도에 대한 의지가 약한거야.

파동이라는 개념은 떨어질 것을 대비한다는 숨겨진 뜻을 가지고 있고,

이평선매수라는 개념은 주가가 반등을 해서 올라가기를 바라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의 뜻을 가지고 있지.

약간 뤼앙스가 달라.

난 파동매매를 하지.

그래서 수익을 실현하는거야.


공이 바닥에 부딪히면 어떻게 되지?

(튀지.)

그리고 나서는?

(다시 떨어지지.)

그게 파동이야. 

뜀틀을 보면 점프대가 있잖아.

넌 점프대를 보면서 파동의 개념을 가지니? 점프대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사람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

(음... 점프대는 말그대로 점프대지. 높이 뛰어오른다는 거지.)

하지만 떨어질 걸 생각안하잖아.


둘다 튀어오르는건 맞아.


공을 바닥에 쎄게 튀기는것과 점프대를 밟고 체조선수가 공중제비를 도는 것은 말이야.


그러나 우리는 공을 바닥에 쎄게 튀길 때 다시 떨어져서 내 손으로 올 것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생각하고, 

점프대는 "밟으면 튀어오를텐데 무섭다."를 연상하지.


둘다. 결국 중력의 힘을 받아 떨어지는 것은 같은데 말이야.


생각이 바뀌어야 된다는 소리야.

주식을 바라보는 생각.

단타와 스윙, 중장기 전략으로 매매할 때 접근하는 생각.


(뭐라고 해야되냐.... 너 미쳤냐?)


너가 습관적으로 매도전략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네가 주식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기법이 점프대와 같기 때문이야.


내가 습관적으로 매도전략을 생각하는 것은

내가 주식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기법이 언젠가는 떨어질 튀어오른 공이기 때문이지.


너가 습관적으로 매도전략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주식은 상승할 때만 수익이 난다고 너도 모르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내가 습관적으로 매도전략을 생각하는 것은

주식은 파동이 만들어지면 벌어전 저점과 고점의 격차를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됬다. 너 저 시끄러운 할아버지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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