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공장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배운 점

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지식경영공장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1달이 넘어가는군요.

그리고 누적 방문객도 1만명이 넘었어요.

(그냥 저에게는 대단한 일이에요. 흐흐)

 

오늘 문득 웹사이트들을 검색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깅을 계속 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구나."

 

라고 말이죠. 하루에 하나의 글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구나... 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케빈이 인생의 각종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한가지 배운 것이 있거든요.

 

"천천히 꾸준히."

 

저는 사실 어려서부터 어떠한 성과든지 빨리 내기를 원하는 성과주의적인 사람이었어요.

모르겠어요. 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그것을 요구한 것일 수도... ...)

저는 결과주의적이며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던 사람이었죠.

 

그 안에서 저는 점점 내실을 잃어가게 되었었어요.

그런 부실한 내실은,

제게 실패를 가져오게 만들었죠.

 

그래서 배우게 되었어요.

 

"대기만성" / "근면성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비록 제 블로그가 지금은 매우 초라할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그것이 10년이 되었든 20년이 되었든 나중에는 꼭 누군가에게 좋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거에요. 제가 유능하지는 않지만, 또한 초라할 뿐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운 지식과 지혜는 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테니까 말이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요.

 

또한 최근 필요한 정보를 위해서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블로그라는 것도 그 순수한 목적을 많이 잃어가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어요. 요즘 많은 블로그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떤 블로그는 정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는 반면, 어떤 블로그는 의미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솔직하지 않음"

 

이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자기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블로그에 올려버리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지식이란 복제가 되면 될 수록 점점 그 지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즉, 가공을 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면 모를까, 그냥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배껴버리는 식의 블로그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냥 그날의 이슈가 되는 단어들을 잘 조합해서 클릭수를 유도하는 글들도 많고, 읽다보면 이게 무슨 글인가 하는 글들도 많구요.

 

케빈의 지식경영공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할거에요.

 

음 그러니까,

 

글 하나를 쓰더라도 나름 노력해서 적겠다는 것이지요.

어떤 글의 양보다 글의 질로 이 곳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물론,

많은 분들이 보지 않으실 수도 있겠죠.

 

그래도 상관없어요.

 

단 하나의 글이라도,

단 한사람에게라도 좋은 도움이 되었다면

의미없는 글 100개로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보다

가치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은 컴퓨터도 잘 못하고,

글 쓰는 능력도 부족하고,

또한 제가 가진 능력이 부족해서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제공하지 못하겠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전,

 

인생의 마지막에

 

"누군가의 사과나무"

 

가 되고 싶어요. 이 곳 블로그도 누군가의 사과나무로 키워보고 싶네요.

 

블로그가 허접해도 이해해주세요.^^

 

 

To Winnie

 

되돌아 보면 꿈인 것 같아.

그리고 그 때 널 잡지 못한 걸

난 이렇게 평생 후회하게 될 줄은 몰랐어.

 

이젠 너를 잡을 자격조차 없기에

그냥 너만 생각할 뿐이야.

 

그리고 네가 돌아온다고 해도

나는 너를 잡을 수 없어.

 

이미 우리의 운명은 여기까지이지만,

난 조용히 너를 기억하며

사과나무와 같은 사람이 될께.

 

가끔 보고 싶어만 할게.

사랑했고,

만약 우리가 다음 생에 다시 만난다면

너를 결코 놓치지 않을꺼야.

 

From Ka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