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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한 복수는


사람들은 저 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은 저 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들은 자주 사이가 틀어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며 살아가고는 한다.


세상에는 사랑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세상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만나기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렇게 만나기 싫은 사람,

그렇게 피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의 인생 속에 항상 존재한다.


어릴 적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들을 상처주는 방법을 생각한 적 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받은 그 상처만큼,

그렇게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러한 방법을 생각하고,

그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 조차

시간낭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엇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

그 사람이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생각하면 분하고,

그래서 생각하면 괴로웠었다.


내게 너무 많은 부분을 그 사람이 차지했었기 때문에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복수는

무관심이다.


아예 자신의 머리속에서 

아예 자신의 생각속에서

그 미움의 대상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눈을 막고, 

그리고 귀를 막는 것이다.


그 상대방이 나에게 무엇이라 하든 듣지 않고,

그 상대방이 내게 어떤 행동을 하든 보지 않는다.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신경쓰지 않고,

상대방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 사람의 성공과, 그 사람의 실패에 아무런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그 사람의 성공에 질투할 필요도 없고,

그 사람의 실패에 대리만족을 느낄 필요도 없다.


그렇게 서서히, 그렇게 천천히

지워버린다.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지워 버린다.


무관심.

무대응.

무응답.


세상에서 가장 강한 복수이다.


화를 낼 필요도 없으며,

자신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잊는다.

그 사람이 원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무관심이 습관이 되다보면,

그 무관심이 바로 자신의 본심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계속 습관을 들이고,

계속 익숙해 지다보면

자신의 생각은 어떤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잊게 된다.


처음에는 질투가 나는 감정을 억누르고,

처음에는 통쾌한 마음을 억눌러야 하지만,


계속 그렇게 잊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면 그냥 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아무런 감정도,

아무런 관심도 생기지 않는다.

사랑하는 감정도, 연민의 감정도, 불평하는 마음도, 분노의 마음도 사라진다.


그 상대방은 그렇게 영원히 자신의 머릿속에서 존재가치 없는 인간으로 사라져 버린다.


할 말이 많은가?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가?


할 필요 없다.

충분히 지켜보았고, 충분한 기간 동안 상대방을 파악했다면 그렇게 할 필요 없다.

그 시간이라는 증거가 이미 그 사람을 증명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 

거기까지 하라.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면, 인간관계는 개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다.

네가 한 만큼 그 사람은 전혀 돌려주지 않으려고 한다면,

네가 노력한 만큼, 그 사람은 노력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거기까지 하라.


사람을 잊는 다는 것.

기억에서 지워버린다는 것.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복수 이다.


복수하고 싶다면, 자신의 본성까지 헤쳐가면서 스스로를 해롭게 하지 말아라.

하루 하루 그렇게 지워가다보면, 

어느새 그 사람은 너에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기억에서 삭제되는 것 만큼,

누군가의 감정 속에서 지워지는 것 만큼,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것은 없다.


그 아픔을 그 사람이 느끼든지 느끼지 않든지 

그것 조차 관심을 가지지 말아라.


세상에서 가장 강한 복수를 하고 싶다면 말이다...


너의 생각의 공간 속에서 그 사람을 소멸시켜라.


Written by Kavin



 

 

 

케빈의 자작시 에필로그.


사람들은 어떻게 든 자신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나서,

저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부탁해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힘들어도 쳐다보지 않고,

그 사람이 기뻐하며 소리쳐도 귀를 닫아 버립니다.


강제로 함께 하게 되면 모든 것은 그냥 형식적으로만 하며,

그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인사해야하면 인사하고, 거기까지 입니다.

그 사람이 설령 반갑게 맞아줘도 반가움으로 똑같이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화를 낼필요도 없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필요도 없습니다.

섭섭했던 것을 말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마음을 설득해서 전할 필요도 없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아닌 것입니다.

사람을 불과 짧은 시간과 짧은 만남으로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오랜기간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그는 적어도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렇게도 이기적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낭비입니다.

이기적일 필요도 없고, 공격적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세요.


그 사람 자체를 잊어버리세요.

단 하나의 연민도 남기지 말고, 지워버리세요.

지우다 보면, 그 사람은 현실에는 존재하지만 당신에게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서서히, 기억의 조각을 하나 하나씩 떼어버리세요.


마지막 기억의 조각까지 떼어버리면,

아마 당신은 당신을 아프게 하는 그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백마디 말도 필요 없고, 백번의 행동도 필요 없습니다.


당신을 아프게 했다고 똑같이 아프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 자체를 이상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르 해체지 마세요.


지워버리면 그만입니다.

완전히. 완벽히.

완전히....

단 1의 동정심도 남김없이....

완전히....

(완전히 잊는다는 것이 가능해?)

순간 순간 마주칠 때 너의 눈을 통해 인식이 되겠지.

하지만 그 사람이 내 눈 앞에 왔다는 인식은 하지만,

너의 감정은 움직이지 않게되.

그냥 있구나.

그냥 왔구나.

거기까지지.


화 낼 필요 없어.

설득할 필요 없어.

지워.

지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도 동정하지도 않는다는거야.

함께 기뻐해주지도 함께 슬퍼해주지도 않는다는 뜻이야.

왜냐하면, 그 사람은 너에게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 사람이 계속 나에게 영향을 준다면?)

떠나야지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을 떠나는 것이 최종 목적지야.

물론, 떠날 때는 완벽하게.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말고.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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