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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려워.

category 케빈의 시와 수필 & 소설/케빈의 시 집 2017. 10. 17. 19:34

난 두려워.


난 두려워.


앞으로의 펼쳐질 미래가.


두렵지 않은 척,

강한척 하지만,


난 솔직히 두려워.


내가 생각하던 이 세상이

내가 알던 그 세상이 아닐 때...


난 두려워


내가 살고 있는 나와 나의 현실이 다를 때,


(집에 돌아오는 길. 무엇인가 그냥 벅차고 힘이 든다. 내가 매고 있는 가방의 무게보다 인생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지고는 한다.)


난 두려워


강한 척 하지만 한 없이 약한 내가 두려워...


안 마시던 술을 마시고,

안 피던 담배를 피는 내 모습을 보면

난 전혀 다른 세계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세상의 모든 것들은 

준비할 기회를 주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인생은

예행연습 조차 없어.


이것이 다 라는 것이.

내 앞에 펼쳐진 세상과 내가 살아온 발자취가

나 자체라는 것이 두려워.


선택과 인내의 갈등 속에 고작 도착한 곳이

현재의 나라는 것이 한심하다.


살고 있지만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내가 지금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원하던 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쓸쓸하다.


결론은 내리지 않는다.


쓰여지고 있을 뿐.


언제까지 기록될지 모르기에..


앞서서 결론 짓지 않는다.


맥주 한잔 들이키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초기화 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난 다시 이 곳에서 눈을 떠야 한다.


지금의 나로...

현재의 나로...


Written by Kavin




언제부터인가 저는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한 번씩 사먹고는 합니다.

옛날에는 술을 싫어했었어요.


"왜 마시는거야 도대체..."


맛있으면 먹겠는데 맛도 없는 것을 왜 먹는지 몰랐죠.


담배도 마찬가지였어요.


"저 지독한 냄세...뭐하러 담배 피냐?"


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는 술도 담배도 즐겨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억지로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제가 돈을 들여서 캔맥주도 사먹고 (소주는 너무 독해요...) 담배도 사서 핍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어두운 밤. 


도로가의 벤치에 앉아서 생각에 잠겨 봅니다....


저는 술을 싫어해요. 담배도 싫어합니다. 

하지만 저는 술을 마시고 담배도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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