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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이승철씨가 부른 "Never ending story" 라는 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노래가 매우 어렵다고들 말씀하시죠.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노래가 부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지 이 노래가 고음이기 때문에 그럴가요?


고음 노래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부르기 다소 쉬운 노래와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선고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레전드 이승철 역시도 라이브 원키로 부르기 꺼려하는 노래 네버엔딩스토리. 왜 어려운 것일까?)

 

 

1. 네버엔딩스토리 로 분석하는 고음 노래


 

고음 노래라는 것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1. 지속적으로 고음인 노래.

2. 한번만 고음이 나오는 노래.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일반 남성들이 부르기 쉬운 노래는 2번의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중저음이 나오다가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지르는 고음이 나오는 그런 스타일의 노래이지요.


그런데 보통 남자분들은


"최고 옥타브가 몇이냐, 무엇이냐?"


이것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선곡에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1번 케이스의 노래가 부르기 어려운 노래 입니다.

즉, 최고음역대는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고음이 반복되는 노래들 말이죠.


특히 이런 류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는 대표적으로


"박효신"


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즉, 후렴구로 넘어가면, 그냥 계속 중고음만 지속되는 것이죠.

이런 노래들은 호흡과 창법이 좋지 않으면, 그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2절 까지 완창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효신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노래방에서 털리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네버엔딩스토리 라는 노래는 후렴구가 계속 초고음은 아니더라도 고음으로 지속됩니다.


그래서 어려운 노래이지요.

 

 

2. 네버엔딩스토리의 최고 음역대는?


 

관련링크 :



네버엔딩스토리의 최고음은 2옥타브 라 샾 입니다.

생각보다 낮지요?


모두들 엄청나게 고음이라서 3옥타브를 넘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노래 중에는 진짜 마음먹고 고음을 내겠다고 발표한 노래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히트곡들은 3옥타브를 찍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찍는다고 하더라도 3옥타브 도 정도 선에서 정리가 되지요.


즉 일반인들은 2옥타브 중후반도 제대로 내기가 힘든데, 순간적으로는 낼수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내기는 버겁습니다.


그래서 2옥타브 중후반의 고음이 지속되는 노래를 할 경우에는 결국 창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네버엔딩스토리라는 노래를 다른 가수들, 일반적인 가수들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이승철의 창법 때문이지요.


보통 가수들이 2옥타브 중반과 후반부터 "빠사지오"가 걸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창법의 변환을 줌으로서 넘어가는 그런 구간들이 있지요.


그런데, 이승철은 창법의 변환을 주지 않습니다.

그냥 스트레이트로 부르죠. 일명 생목소리로 그냥 부르는 것 입니다.


그렇다보니까 다른 가수들이 창법을 넣어서 부르면 이승철이 부르는 네버엔딩스토리의 감성을 따라갈 수가 없는 것이죠.

즉 창법에 어울리는 노래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원키, 자신의 원래 목소리로만 불러야 그 맛을 살릴 수 있는 노래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승철을 제외한 다른 가수들이 부르게 되면, 무엇인가 이승철이 주는 그 네버엔딩스토리의 감동과 감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3. 이승철이 never ending story를 부르기 어려워 했던 이유?


 

역시 그 이유는, 이승철 씨가 창법의 변환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자기 목소리로만 부르기 때문이죠.


이승철씨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승철씨는 그것을 장점으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노래는 생목소리로 부르면 목이 다 나가는 노래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음역대의 노래가 가장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역대라는 것입니다.


즉, 2옥타브 중간부터, 2옥타브 후반까지의 음으로 이루어진 노래들이 사람들에게 감성을 자극하기가 가장 좋은 구간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음역대에서 지속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보통 가수들은, 2옥타브 후반을 한 번씩 내는 그런 노래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아니면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만 부른다거나 말이죠. 컨트롤이 힘들기 때문에 후렴을 이러한 음역대로 도배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음역대에서 컨트롤을 기가 막히게 하는 가수가 있다면 단연 "김범수" 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김범수는 어찌보면 초고음 가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사람들에게 가장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역대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컨트롤을 한다는 것이 장점이 되겠죠.


실제로, 이런 가수들이 더욱 보기가 힘이 듭니다.


다만 김범수 조차도 이승철을 네버엔딩스토리를 똑같이 불러도 따라갈 수 없는 이유는, 일단 이승철 씨의 음색이 깡패라는 것이죠. 김범수의 음색에 대해서는 많은 평가가 갈리지만, 아주 유니크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승철씨는 목소리 자체가 유니크 그 자체이죠. 거기다가 고음에서는 이승철씨가 다소 부족할 수 있겠지만, 중음과 중고음에서의 진성의 컬러가 깡패라서 다른 그 어떤 가수가 불러도 이승철의 원곡을 쉽게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보통 지르는 노래들 같은 경우는 창법을 전환하는 구간이 명확합니다.

그래서, 저음을 부르다가, 창법을 전화하는 구간에서 준비를 하고, 바로 고음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노래들이 더욱 부를 때는 쉬운경우들이 있죠.


그런데, 이승철씨의 노래는 창법의 변환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감성을 주기 위해서는 창법으로 불러서도 안되고요.


그래서 never ending story는 이승철씨도 어려워 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승철씨의 공명점은 대충 2옥타브 중반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노래는 2옥타브 중반부터 2옥타브 후반까지 계속 왔다가 갔다가 하기 때문에, 공명점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힘이 드는 것이죠.

 

 

4. 맺음말


 

네버엔딩스토리는 정말 남자들이라면 모두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 일텐데요.

자신의 음역대 자체가 고음이 아닌 사람들은 거의 불러내기가 힘든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기가 미성이면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지만, 미성이 아닌 사람들은 창법으로 부르기에는 상당히 한계가 있는 노래라는 것이죠.


생목소리로 불러야 되는 음역대의 최고음들이 지속적으로 쉴새 없이 반복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네버엔딩스토리의 후렴 구간을 창법으로 불러버리면 노래가 매우 싱겁게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르고 나서도 좋은 반응을 얻기 힘들죠.


생목소리라는 것은, 어찌보면 태어나면서 가진 생목소리라는 개념도 있지만, 목소리가 선명한 생목소리를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 자체가 허스키한 사람들은 이 노래를 부르면 그 맛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허스키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찌보면 태어나면서 부터 반가성으로 태어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승철씨는 그런면에서 살짝 허스키하지만 생목소리의 첨가율이 높은 가수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선명한 음색을 가진 가수들은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특히 요즘 가수들 같은 경우는 가창력은 있지만 타고난 음색에서 다소 부족한 면들이 있는데요.


이승철씨는 타고난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 분들이 있을 겁니다.


엄청 고음노래는 잘 지르면서 부르는데, 생각보다 이승철의 네버엔딩스토리는 힘들게 부르게 되는 사람들 말이죠.

그이유가 바로 이러한 부분들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타고난 미성을 가지신 분들이 아니면, 아무리 노력해도 본전을 뽑기 힘든 노래가 바로 이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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