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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은, 매일 국민안전처에서 문자가 오네요.


날씨가 너무 덥다고 말이죠.


건강에 항상 유의하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되지 마시고요.+_+


요즘은 누진세 이야기가 참 조용하네요.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참...


어찌보면 여름에 에어컨을 쌩쌩 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 중 하나일 텐데 말이죠.


공무원 숫자만 늘리는 것을 국민의 복지라고 생각하는 나라이군요.


정말... 흙수저가 대통령이 되어서 정말 서민들이 무엇을 실생활에서 필요로하는지 알아주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헛소리를 했군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주식 투자자들을 잘 보면 "차트 추종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차트를 맹신하고, 차트를 통해서 주식의 모든 것을 꽤뚫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은 무엇을 왜곡시키고 있을까요?


제가 주식은 "야구" 와 비슷하다고 했죠?

야구가 인생과 가장 비슷한 스포츠 게임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야구와 비교해서 이야기를 해볼께요.

고고싱!

 

 

1. 야구팬들이 사랑하는 투수는 강속구 투수이다.


 

우리가 야구 경기를 보면, 수 많은 종류의 투수들이 존재합니다.


유희관 선수같은 느린 스피드의 공을 던지지만, 제구력이 무척 뛰어난 선수가 있고요.

과거 선동렬 선수나 박찬호 선수처럼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이 있지요.


유희관 선수는 현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급 투수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강속구 투수는 시원시원하고 스팩타클 하기 때문입니다.


빠른 공을 뿌릴 때, 야구 팬들을 그 안에서 희열을 느끼고는 하죠.


그러나,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들, 즉 변화구 투수나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 투수 웨이크필드 같은 선수들은 그들의 실력과 실적에 비해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합니다.


물론, "잘한다." 라는 인정은 대충 받기는 하지만, 정말 야구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죠.


강속구 투수는 매력이 있어요.


빠른공. 사람들은 시원시원한 것을 좋아하고, 무엇인가 압도적인 것을 좋아하죠.


그러나, 야구 경기에서 항상 강속구 투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변화구 투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투수들이 존재하죠.

어찌보면 강속구 투수보다 다양한 변화구 투수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강속구 투수는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죠.


주식으로 비유하자면, 차트 전문가들은 강속구 투수에 속합니다.

무엇인가 신기에 가깝고, 매력이 있죠.

사람들은 그런 무엇인가 주식시장을 꿰뚫어 보는 능력자가 되고 싶어해요.


재문를 분석하면서, 차근 차근 기업을 분석하고 천천히 매매하는 사람은 어찌보면 매력이 떨어지는 변화구 투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시원시원하지 않지요. 여러분들은 모두 강속구 투수가 되고 싶은 것이겠죠?

고등학교 야구선수를 드래프트 할 때도, 성적보다 구속 부터 본다고 하더군요.

150km 강속구를 가지고 있었던 박찬호 선수가 단박에 메이저리그로 스카웃 된 것 처럼 말이죠.

제구력은 솔직히 형편 없었는데 말이에요.

 

 

2. 우리는 강속구 투수가 될지 변화구 투수가 될지 결정해야 한다.


 

강속구 투수, 그 중에서도 실력까지 갖춘 최고의 강속구 투수는 야구경기에서 매우 사랑받고 인기가 많죠.

오승환 선수가 정말 인기가 많은 것 처럼 말이죠.


아마 대부분의 야구 꿈나무들은, 오승환 선수가 되고 싶을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오승환 선수같은 투수가 되는 야구 꿈나무들은 과연 몇명이나 나올까요?


매우 매우 극소수겠죠.


여러분들은 멋진 차트 전문가가 되고 싶을거에요.


이것 저것 차트를 보고, 호가창을 보고 탁탁 매수해서 바로 수익을 내는 그런 신급 실력을 가지고 싶을 거란 말이죠.


저는 아직까지 그런 사람을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마 있을 수도 있겠죠.

제가 보지 못했다고 해서,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으니까 말이죠.


그러나, 그런 주식 투자자가 여러분들 주위에 얼마나 있나요?


별로 없습니다.

아니...

아예 없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자기 실력의 현실을 깨닫는 과정,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사라들은 멋진 천재 차트 전문가가 되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도 그것은 마찬가지일꺼에요.

하지만 주식판에서 이런 말을 하지요.


"자기 그릇대로 먹는 것이다."


그래요. 저는 사람마다 어느 정도 그릇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세상은, 그릇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 그릇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할 줄 아는 것도 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만약 유희관 선수가 평균 구속 130km 가 나오는데, 자신이 오승환 선수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제구력에 집중하지 않고 매일 강속구를 연습한다고 해서, 그 강속구가 던져질까요?

그리고 지금의 두산 베이스의 에이스 투수가 될 수 있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겠죠?


우리...

자신의 밥그릇 정도는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천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천재는 존재하고,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것 쯤은 본인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전 천재가 아니에요.

여러분은 천재 인가요?


천재는 자신이 어느정도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경험해 보니까요.

비교해보니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죠.


여러분들이 주식차트의 천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처음부터 빨리 자신의 그릇에 맞게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자신의 매매 스타일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천재는 설령 되지 않더라도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아닐까요?

 

 

3. 주식계의 오승환이 되려하지 말고, 주식계의 유희관이 되는 것도 좋겠다.


 

프로리그에서 한 팀의 에이스가 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영광입니다.


물론, 후대에 멋지게 기록되기는 힘들 수도 있어요.


역사는 강속구 투수만을 기억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두가 그런 투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기본을 계속 갈고 닦으며 기본기에 충실한 투수는 비록 후대에 크게 이름을 날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람들에게 


"좋은 투수였어."


라고 기억될 수는 있겠죠.


강속구만 뿌려대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제구력 잡히지 않은 수많은 투수들이 있습니다.

그들 처럼 되는 것보다, 장원준 투수, 장원삼 투수 같은 스타일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멋지고 화려한 주식 투자자가 되기 보다, 기본에 충실하여 실속있는 투자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도 허세에 가득하고, 환상만을 쫒는 수 많은 주식 호구 투자자들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그런 투자자들은 도 아니면 모 이죠.


물론 인생을 도 아니면 모 식으로 살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꼭 도 아니면 모 방식으로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적당히 그냥 즐기고, 적당히 잘하고, 적당히 인정받는 삶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절대적인 우수성만 존재했다면 BEST 라는 단어만 존재했겠죠.


하지만 세상에는 GOOD, NOT BAD 라는 단어도 존재한답니다.


BEST는 아니더라도 GOOD 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BEST 과 BAD 중에 단편적으로 결정하는 것 보다 말이죠

 


4. 맺음말


 

저는 NOT BAD 를 선택한 투자자 입니다.

A LITTLE BIT GOOD 을 선택한 투자자 입니다.


주식을 해보면서 느낀 것이, 저의 그릇이 그정도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자신의 한계를 선 긋는 것을 세상은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차트만 돌려보고 계십니까?


아직도 차트에 답이 있다고 차으만 맹신하여 선만 긋고 계십니까?


온갖 보조지표를 차트에 복잡하고 표시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선택도 있다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상 주식계의 가득염 케빈 이었습니다.


(가득염.....-_-;;;)


알고 계신가요? 크크.


전 프로리그에 뛰는 것으로 족합니다.


2군 선수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행복한 삶이겠죠.


그럼 안녕~

(야 적어도 송승준 정도는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

가득염으로 족하다....

(너무 꿈이 적은거 아니야?)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주식이란게 말이야.

(난 류현진 정도가 될거다.)

그래 해라...

너의 재능이 그정도로 있다면...

옛날에 이런 말이 있지.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라는 말 말이야.

내가 인생에서 한 번 이렇게 살아보다가 실패를 경험해봐서 말이야.

때로는 뱁새일 때 만족하는 삶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뱁새중에 우수한 뱁새 말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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