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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 주식 장을 보는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종목이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파루"


였습니다. 제가 과거에 좋아했던 종목이었는데요. 파루는 최근 엄청난 급등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갑자기 미친듯이 하한가를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왜 하한가지?"

"왜 폭락하는거야?"


아마도 많은 분들이 어리둥절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후 2시경에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파루에 대한 주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고고싱 이라고 외치기에는 미안하네요...

그냥 시작!

 

 

1. 삼성전자에 은나노 필름히터 공급한다는 뻥카로 투자자 유혹?


 

뉴스의 내용을 대략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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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파루" 가 "필름히터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 을 했고, 이 필름히터를 "삼성냉장고에 적용" 이라고 기사를 내었으며, 그로 인해 주가가 폭등을 했다. 파루의 지난 1일 종가는 보도자료가 발표되기 전날 종가보다 94%나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로, 파루가 공급하기로 한 공급처는 삼성전자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협력사" 였으며, 공급 규모도 매우 작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루 측에서는 "단지 삼성전자 1차 조립 협력사에 부품을 공급 중" 이라고 공시를 올리면서 투자자를 화나게 했다.


실제 파루가 공급하기로 한 납품 규모는 고작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며, 매우 작은 금액이므로, 공시 의무 대상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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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음...


솔직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파루가 삼성전자와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매매를 하시는 분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제가 과거 파루라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파루가 가진 차트적인 모멘텀 때문이었지, 파루의 태양광 관련 기술력이나 각종 숨겨진 재료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종목을 매수하셨다가 갑자기한 급등으로 수익을 내셨던 분들도 아마 뜬금없는 수익을 내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파루가 주주들을 속였다고 단정짓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단지, "세계 최초" 라는 단어와, "삼성전자" 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개미투자자들을 꼬이게 했을 뿐입니다.


이런 뉴스에 꼬여서 갑자기 매수를 한 개인 주주들이라면, 저는 솔직히 그들의 매매습관에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2. 파루 주가 분석


 

파루는 올해 들어서 급격하게 실적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사유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적이 안좋을 뿐입니다. 


파루는 차트를 보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코스닥 시장에서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 입니다.


저는 파루에 대해서 최근 좋지 않은 올해 실적 때문에 겁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올해 실적이 좋았다면, 파루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겠으나, 일단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매수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루의 차트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우 고약한 차트"


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2003년도와 2010년도 두번의 속임수를 주었는데, 속임수를 줄 수는 있으나, 2010년도 속임수는 너무 잔인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의 폭락은 아마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사지로 몰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홀딩할 리도 만무합니다. 벌써 7년전 이야기이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만약 2010년도에 제가 파루라는 종목을 보았다면, 그냥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단순히 차트만 보고 매매를 했다면, 아마 저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2010년도의 차트 봉은, 너무 잔인한 봉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루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시작합니다.


2015년부터 말이죠. 제가 이 때 부터 파루라는 종목을 알게 되고, 보아서 다행이지, (제가 이때부터 주식을 시작했으니), 만약 이 전에 파루라는 종목을 알았더라면, 저는 아마 주식판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어렵고 무서운 종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예측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종목입니다.


이 뜻은, 세력들이 일반적인 형태로 주가를 핸들링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재수없게" 핸들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루로 큰 수익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파루는 단 이틀만에 고점 7280 원 대비 약 40% 빠진 4680원으로 종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또한 내일도 어찌될지 모르는 현실이지요.


정말 무서운 종목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 파루라는 차트에서 대응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고작해봐야 3740원 정도에서의 매수 정도라고 할까요?


파루는 지금까지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 "유상증자" 를 통해 주가를 폭락시켜왔습니다.


즉, 외부적으로 보이는 파루는 큰 문제가 없는데, 항상 주주들을 골탕먹였다는 것이지요.

그들이 왜 이런 전략을 구사하는지 모르겠으나, 매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종목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3. 맺음말


 

파루는 차트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 상한가 하한가를 떠나서, 차트의 포지션 자체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와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지금 이 위치에서 주가가 폭락을 지속해서, 전저점인 3055원을 깨게 되면 그 때부터는 상당한 공포를 조성할 수 있는 차트 입니다.


물론 큰 수익은 큰 공포를 이겨내야만 얻을 수 있는 특권입니다.


논리적 투자자인 저는 파루 종목에 쉽게 접근이 안되네요.


일단 이 종목의 위험성이 해소되려면, "올해 실적 개선" 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해 실적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습니다.


사실 오늘 거래량이 조금 덜 터졌다면, 저 역시 차트적인 모멘텀을 보고 투자를 해볼까 고민했으나, 오늘 거래량이 너무 많이 터져서, 일단 접근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빕니다.


파루는 어려운 종목입니다.


참... 어려운 종목 말이죠.


수익권이신 분들도 있으니,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루는 쉬운 종목은 아닙니다.


이상 겁쟁이 케빈이었습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


UPDATE


 

어제 적고 업로드 못하고 잠든 글이었는데, 오늘 파루가 상한가를 기록했군요.

신의 가호가 있으신가보네요.^^

축하드려요.


(와 하한가 무섭네.)

그러게...

(진입할꺼냐?)

파루는 말이야. 더블 매집봉 차트야.

이런 차트는 도아니면 모 차트거든.

도아니면 모인 상황에서, 지금 파루의 실적을 보았을 때, 

모에 걸고 싶지는 않다.

물론, 운이 좋게 모가 걸릴 수도 있겠지.

과대 낙폭을 이용해서 저가 매수한다면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난 더이상 그런 건 안할래.

난 논리적 투자자로 거듭났다고.

지금, 주식을 홀딩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와 모" 중 하나에 배팅을 하는 것과 같다고 봐.

대박이거나 쪽박이거나.

이제 지금 파루의 현실이야.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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