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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육개장을 내오거라!" 라는 주식 속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주식하는데 왠 육개장? 배고픈가?"


아니요. 배고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한번 네이버 종목 토론실 캡쳐 사진을 보실까요?


(최근에 급락한 주가의 뉴프라이드 종목 토론실. 육개장을 내오라는 표현이 많다.)


뜬금없이 육개장을 왜 내오라고 할까요?


그 이유는, 상가집에 가면 보통 육개장을 내오기 때문이지요.

즉, 주가가 하락한 뉴프라이드 게시판은 상가집 분위기 이겠지요? 주가가 폭락했으니 모두 기분이 울적할 테니까 말이죠.


그런 기존 주주들을 약올리기 위해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이랍니다.


육개장을 내오라는 용어에는 다양한 변형 유형들이 있어요.


추임세가 좀 달라지는데요.


"육개장을 내오거라."

"거 육개장 좀 퍼떡 내오소!"


등, 과거 조선시대의 선비나 백정들의 사투리를 재미있게 표현하며 더욱 약을 올리는 것이죠.


약올리는 사람들은 재미로 글을 쓰는 것이겠지만, 보거나 듣는 기존 뉴프라이드 주주들은 화가 나겠지요?


이바닥이 원래 이렇게 잔인하답니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는곳.


이곳이 주식입니다.


ps : 동의어에는 "문상 왔습니다." 가 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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