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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 댓글 중에 BAB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는데요.


지나가는 개미 라는 아이디 분께서 질문을 하셨군요.


"BAB설명을 듣기 위해서 글을 읽었는데, 저 BAB선을 그었던 기준이 어떤건지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음....


BAB 라는 용어는 제가 그냥 편하게 붙힌 말입니다.

......

어떤 책에 나오거나, 또는 연구된 자료가 있는 차트 기법이 아닙니다.


제가 차트를 보는 기준으로 이름을 붙힌....

케빈 만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어떤 선을 긋는 구체적인 기법을 설명드리기는 그렇고, 기본적으로 제가 차트를 볼 때 중요하게 보는 중점사항을 설명드리는 것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합니다.

재미로 읽고 무시해버리세요.


참고로 지금부터 써 내려가는 글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어처구니 없을 수 있습니다.

 

 

1. BAB 뜻?


 

BAB = Buyers Advantage Barrier


매수자에게 유리한 매수 장벽(범위) 이라는 뜻으로, 주식 투자자들이 매수할 때 해당 장벽 내에서 천천히 매수 해 나가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은 구역을 말합니다. 즉, BAB 라는 것은 기법의 이름이 아니라, 단순히 매수해서 시간을 투자하면 수익을 내기에 유리한 "지역" 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한 포인트의 매수타점이라기 보다는 "범위" 라는 개념 이라고 할 수 있죠.


BAB는 결국 매수 범위의 영역임으로, 매수 범위의 영역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차트의 추세나 또는 수급을 통한 유리한 매수 타점 산정"이 필요 합니다.


BAB는 세력들이 작전을 포기하거나 또는 실패해서 빠져나갔을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범위"를 산정하는 것입니다. 즉, 추세 분석을 통해 차트상으로 유리한 타점이 나오면, 그 타점 아래에서 부터 매수 기회가 오면 매수해나가는 것이 BAB의 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력의 이탈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투자한 시간과 반비례로 투자 실패에 대한 확률은 떨어집니다.

세력의 이탈, 작전의 실패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일정 스팟을 노린다기 보다는 범위를 잡아서 매수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BAB 란, 차트 추세 분석을 통해서 얻어진 매수 가격대이기 때문에, 결국 차트 추세 분석이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BAB 기법은 차트의 추세를 기반으로 유리한 매수 가격대를 산정하는 것을 말한다.


 

차트는 3가지 추세가 있습니다.


상승 추세 / 횡보 추세 / 하락 추세.

(당연한 것 아니냐? -_-;;)


네...당연합니다. 시작 부터 쫄리는군요.


자..


상승추세에서 우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역은 어디일까요?

자 답변해보실 분?


(음.......)


말이 안나오시죠?

크크...

상승추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역은, 거의 대부분의 음봉입니다.

즉, 


"떨어지면 매수"


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우상향 차트"


라고 하잖아요? 우상향 차트에서는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할 수록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떨어지면 매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승 추세에서는 공격적으로 매수도 가능합니다. 흔히 우리가 주식 방송을 보면


"나는 좋아하는 매수 타점이 있어."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주식 초보 개념편 글을 잘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점이 1개로는 부족합니다. 타점은 여러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추세"를 기반으로 한 차트 기법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여러가지 타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타점이 여러개면, 1종목을 가지고 여러번의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타점이 하나 이면, 매우 좋은 종목에서 꼴랑 5% 먹고 수익 내었다고 좋아하고 끝내고는 하죠.


매수 타점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용도에 맞게 칼을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회 처먹는데, 장검 들고 회 칠 수는 없잖아요?


상승 추세에서는 어짜피 차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로 저는 공격적인 매수를 하는 편입니다.


주식 초보 또는, 주식에서 수 없이 털려서 너무나도 보수적이 된 주식 좀 오래 한 사람들은 잡을 수 없는 타점에서 산다는 이야기이죠.

주식에서 큰 수익을 내 주는 상황은 거진 공격적인 매수일 때 발생합니다.

수비적이고 보수적인 매수 방법을 사용했을 때는, 매도를 잘 하지 못하면 그대로 지옥행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가끔 차트를 분석 할 때


"추세를 상승 추세로 돌려 놓았다."


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차트 자체가 우상향 차트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며 이것이 바로 위의 3가지 추세 중에 상승 추세에 해당합니다.


아무튼 BAB 라는 것은 추세를 기반으로 합니다. 

결국 추세를 해석하는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2. 추세를 볼 때 필요한 분석 기준 요소들.


 

A. 세력의 매집


매집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요. 차트의 형세를 보아서 매집이 되어있을 가능성을 점칩니다.

매집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차트의 형세가 매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기반합니다.

즉 가능성을 따지는 것이죠.


B. 거래량의 불출


저 역시도 거래량을 봅니다.

요즘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 라는 명언으로 수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판에서 망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거래량이 많이 들어오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언제 들어오느냐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거래량만을 주구장창 외쳐대는 것에 반대 할 뿐, 거래량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거래량 분석이란 많은 분석 기준 요소들 중에서 하나 일 뿐, 그것을 전부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 시간의 경과와 타이밍


우리가 "조정 기간" 이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죠?

추세라는 것은 조정 기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세를 볼 때는 조정기간도 고려합니다.

즉 너무 빠른 상승 보다는 조정 기간을 거친 상승에 배팅하는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 세력들의 주가를 높이는 높이


세력들이 주가를 어느 정도 높여서 차트를 만드는지에 따라서 그들의 의중을 추측해 봅니다.

즉, 주가의 높낮이 역시 추세를 분석하는데 고려한다는 것 입니다.


E. 수급의 흐름


수급의 흐름은, 수급만을 이용한 BAB가 있고, 수급을 제외하고 차트만 보는 BAB가 있습니다.

위의 A~D까지의 모든 분석의 결과가 양호하면 다행이지만, 그런 차트는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주식 전문가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살 종목은 널렸다."


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 별로 살 만한 종목이 없습니다.

정신들 차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수급이 너무 좋으면, 그것만이라도 좋다고 생각해서 수급만을 이용해서 BAB를 산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차트를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은 있지만, 보수적인 매수 전략으로 그 위험성을 상쇄합니다.

굳이 차트가 별로인데, 수급만을 이용해서 BAB를 분석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수급이 너무 좋은 상황에서, 해당 종목을 그냥 지나치기는 다소 아쉽기 때문입니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수급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런 종목들도 별로 없기 때문에 그거라도 건지려고 시도하는 편입니다. 논리적으로는 따지면 비합리적인 방식 이기는 하지요. 타협해서 투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매우 보수적인 분할 매수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와 반대로 수급을 고려하지 않는 A~D까지의 분석 결과가 우수할 경우 들어가는 차트추세에 맞게 BAB 가 있습니다. 수급만을 이용한 BAB 보다 신뢰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차트 추세 BAB는 자주 포착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A~E까지 추세부터 수급까지 완벽한 종목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1년에 몇 종목 걸릴까 말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을 운 좋게 발견을 했다면, 그 때 부터는 매우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되겠죠.

 

 

3. BAB는 보조지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보조지표를 전혀 보지 않습니다.

어처구니 없으시겠지만... 정말 보지 않습니다.


주식 초보 강의 차트편을 모두 읽어보시면 저의 전반적인 마인드가 보조지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차트쟁이들에 대해서 별로 부러워하거나 존경스러워 하지 않는 것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차트라는 것은 온갖 복잡한 분석들이 결국 매우 단순한 분석의 결과와 일치하는 점에 오게 되는데, 그 이유는 차트라는 것은 결국 불완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차트만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의 99%는 주식 한참 재밌어하는 초보인 사람들인 경우를 수 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말이 항상 바뀝니다. 분석의 결과에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바꿉니다.


그러나 저는 바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에 영향을 받아서 수익을 낸다기 보다는, 각 추세의 특징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들어가서 수익을 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개념에서 BAB는 전략적인 수익을 위한 기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보조지표에 대해서 글도 적기는 하지만, 그것은 보통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글을 적는 것일 뿐, 제가 그리 선호하는 글은 아닙니다.


제가 가진 차트 기법들이 다양하다 보니, 보조지표를 보고 하는 기법들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결국 제가 가진 투자금에서 큰 비중으로 들어갈 때는 보조지표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오직 쌩얼굴의 차트만 봅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BAB 가 나오는 것이지요.

 

 

4. 맺음말


 

글이 조금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BAB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적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BAB를 위해서 주로 고려하는 사항들이 무엇인지 적어두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려할 사항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물론 제가 보는 차트 기준으로 수익을 무조건 내는 것 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 방법이 있었다면 바로 전재산 투자해서 이건희 회장 되어있었게요?

(크크크...)


저의 기준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기준을 만들어 보십시오.


다만 차트 기법을 초보수준에서 벗어난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면


"추세"


라는 것을 분석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적어도 차트를 보면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이 차트는 상승 추세야."

"이 차트는 하락 추세야."

"이 차트는 아직 세력들이 개입했는지 안했는지 추측할 수 없는 상황이야."

"이 차트는 시간이 조금 오래걸릴 차트같아."


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판단은 변하면 안됩니다.

차트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추세가 상승 추세다.", 차트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세력이 나갔다."

등등의 헛소리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자신이 분석했을 때 "상승 추세이면 당연히 매수" 입니다.

그렇죠? 앞으로 단기간 주가가 빠지던 간에 추세가 상승 추세인데, 사서 기다리면 수익이 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뭐하러 팔고 앉아 있냐 이것이지요.

상승 추세라고 자기가 분석해 놓고, 왜 산 다음에 -10%, -20%에 쫄려서 손절치냐 이것 입니다.


추세를 분석할 때는, 변하지 않을 판단으로 분석하는 것 입니다.


변하지 않을 판단이 생긴다는 것은 그 만큼 멘탈이 강하다는 뜻이고, 멘탈이 강하다는 뜻은, 자신이 사용해온 방법으로 어느 정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왔다는 뜻입니다.


차트에 대해서 연구하시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고자 하는 분이라면, 제가 가진 차트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향과 차트에 대한 태도 등이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이 다소 복잡하네요.

청축 키보드라 새벽에 너무 울리는 군요...+_+;


창문을 열어놓고 타자를 치는데 이건 뭐, 길거리까지 울리지 않을까 하는 소리네요.

신경쓰여서 그냥 글이 그렇습니다.

흐흐.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행복한 징검다리 연휴 보내세요~

PS : 저는 차트 쥐뿔 볼 줄 모릅니다. 흐흐. 저는 차트 전문가가 아닙니다...+_-;


(야. 그러니까 BAB 분석은 결국 차트 추세가 결정 짓는다는 거야?)

응.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차트 추세가 별로 인 경우, 수급만으로도 BAB 분석을 하고?)

응. 그렇지. 하지만 차트 추세가 제외된 수급만을 이용한 BAB 산정 같은 경우는 신뢰도가 다소 떨어져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지.

(음... 그럼. 차트 공부를 한다는 건 말이야. 추세에 대한 판단력을 공부한다고 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해. 일희일비 하지 않기 위해 차트 공부하는 것 아니야?

주가가 내려갔다고 울고, 주가가 올라갔다고 웃고?

그럴 거면 뭐하러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거지?

내려가던, 올라가던 자기가 생각한 만큼 먹고 나오는데 집중하기 위해 차트를 공부하는 거잖아.

(그럼...추세를 공부해야겠네...)

그렇지. 

(어떻게 공부하지?)

위에 내가 분석 요소들을 적어줬잖아.

저것을 모두 고려해서 분석해보라고.

그럼 도움이 될꺼야.

(말이 쉽지....)

답은 없어. 너만의 추세를 판단하는 기법을 만들라는 거야. 기법이라기 보다는 방법...

너만의 방법. 

단지 추세를 논할 때는 위의 분석 요소들이 꼭 들어가 줄 수록 신뢰도는 높아진다고 할 수 있어.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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