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주식 초보 차트편에서는 매물대 라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주식방송이나, 전문가들이 종목 분석을 보고 들을 때, 매물대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매물대의 개념이란 무엇일까요?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1. 매물대의 뜻은?


 

일단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매물대는 호가창에서 매도를 하기 위해 예약해 놓은 물량의 벽을 의미한다.)


사진을 보시면, 호가창에 파랗게 마치 벽처럼 쌓여있는 것이 보이시지요?


이것이 바로 "매물대" 입니다.

그리고 매물대와 매물벽은 동일한 의미를 가집니다. 매물대가 위의 사진 처럼 많이 있을 때, 마치 파란색 벽과 같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매물벽 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참 쉽지요? 매물대에 있는 매도 예약 물량을, 매수자들이 모두 사 줘야만 주가는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저 물량을 뚤어내지 못하면 주가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2. 매물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매물대가 중요한 이유는, 매물대를 만들고 있는 주요 세력이 누군가를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의 매도 물량은, 일반적인 개미들의 매도 물량일 수도 있고, 세력들의 매도 물량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개미들의 매도 물량이라면, 매물대의 벽은 헐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심리적으로 많은 매수세에서 그대로 예약해 놓은 매도를 체결 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력들의 매도 물량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즉, 위의 매도 예약 물량이 세력의 것이라면, 세력들은 


"더 많은 매도 물량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사진에서 10,100원에서 5238주의 물량이 매도 예약 물량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만약 그 물량이 세력의 물량이라면 5238주가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매물벽을 뚫으려고 하면, 5238주에 1000주가 더 붙고, 1000주가 더 붙어서 더욱 높은 매물벽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결국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주가를 폭락을 시켜버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지요.

 

 

3. 호가창 외에 차트에서도 매물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위의 사진은 코아스템의 주가 차트이다. 약 23000 원 선에서 매물벽이 가장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때요? 매물벽을 호가창 뿐만 아니라 차트에서도 볼 수 있죠?

매물대 차트를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답니다.


대신증권 크레온의 경우, 


1. 차트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2. 속성(지표/신호/전략) 클릭

3. 매물부담 속성 클릭


을 하시면 매물부담에 대해서 설정하실 수 있답니다.

 

 

4. 차트 설정에서 제공하는 매물벽은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는가?


 

제 경험상, 그렇게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단순 보조지표일 뿐입니다.


즉, 코아스템의 차트에서 23000원의 매물벽을 뚫었다고 해서, 주가가 날라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저 매물벽이 실제적이고 현실적인지는 그 누구도 객관적으로 증명하지 못합니다.

물론, 증권사에서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단순히 그들이 개발한 그들만의 방법으로 만든 보조 지표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 매물벽 분석에 대해서 그리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전문가 분들은, 이 지표를 주식 초보분들에게 보여주면서, 분석을 하시는데, 매물대에 대해서 너무 심도있게 들어가서 분석하다 보면, 결국 쫄보가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즉, 매물벽이 높다고 해서, 주가가 못날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매물대가 많이 쌓였다고 해서 주가가 못날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매물대를 뚫느냐 뚫지 않느냐는 "세력의 의지"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또한 이런 매물대 분석의 헛점은


"과연 저 매물대의 주인은 누구인가?"


입니다. 그것은 개인일 수도 있고, 세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개인인지, 세력인지 "당연히!" 증명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물대의 주인을 알지 못하는 매물대 분석은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5.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매물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때요? 유익하셨나요?


물론, 결국 제가 내리는 결론은 또 다시 원점입니다.


매물대 분석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세력의 의지" 이며, "세력의 의지"는 세력이 화장실 다녀왔다가도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논리적으로 겸손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므로, 주식 초보분들은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저렇게 매물대 차트를 만들어 놓고, 한 번 여러가지 종목의 차트를 돌려서 보십시오.

그러면, 아마도 재미있을 것이에요^^.


영진약품 차트도 매물대 분석으로 보시면, 


"아! 이래서 영진약품이 13000원 정도가 목표 주가였구나."


라고 생각하실 것 입니다. 그냥 재미로들 보세요.

저도 재미로 가끔 보는 수준이고, 매물대 분석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상 주알못 여러분의 케빈이었습니다.^^

안뇽~~


(매물대 차트를 만들어 놓으니까 차트가 좀 있어보인다? 전문가 같은데?)

우리 차트 화려하게 꾸미기 해볼까? 흐흐.

(화려하게 보조지표 다 넣어놓으면 무엇인가 보이지 않을까?)

정신차리시고, 나는 차트는 단순하게 보는게 최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왜?)

나중에 복잡한 차트를 설정해놓으면 "결정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하거든.

결정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주식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신이 없어지지.

물론 나도 겪었던 과정이야.

자동차 튜닝의 끝은 뭔지 알지?

(알지......순정?)

그렇지. 주식 차트의 튜닝도 끝은 순정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