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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은 목도리를 둘러매고 스타벅스에 왔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겨울이라는 기간이 참 기네요. 옛날에는 3월달은 완연한 봄이었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바뀌듯, 지구라는 별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유리창 건너편으로 보이는 노출을 과감하게 하신 여성분의 용기에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는 내복을 2개나 껴 입었는데 말이죠. 쫄쫄이라고 하죠.


자. 잡소리는 그만하고, 주제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최근 유니님께서 질문을 올려 주셨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순매수량이 늘어나길래 저도 매수를 했더니... 기관에서 공매도도 많이 했네요. 이건 어떤 거죠? 왜 사면서 동시에 공맫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서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이지요?


그럼, 단락으로 나눠서 답변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주식을 연구한 박사가 아니므로, 초보분 보다 다소 능숙한 투자자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ㅠㅠ. 심각하게 말구요.)

 

 

1. 기관 순매수량의 증가에 대한 해석과 이해.


 

일단 기관이 순매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의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주식 전략의 고도화로 인해, 이제는 기관들도 짧은 단타성 매매를 하기도 합니다. 어짜피 기관들의 목표 수익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대신 물량이 많기 때문에, 대량 물량을 낮은 수익률로 매도 함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관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어떤 기관에서 이 종목을 얼만큼 매수했는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기관별 순매수 종목" 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은 가능하지만, 아주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충 기관이 사는 구나." 라고 정도 밖에 추측을 할 수 없는 것이고, 기관이 얼마나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나 팔았는지를 자세히 알 방법은 없습니다. 이것은 주식의 룰 이니까요.


기관의 순매수의 증가는 호재일 가능성은 높지만, 기관 중에서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단정지어서 호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혹시 기관의 종류를 모르시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링크 : 주식에서 수급이란?

http://kmisfactory.tistory.com/22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라는 종목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월 16일 기관 매수량 +100주 (주가 5% 상승)

2월 17일 기관 매수량 +110주 (주가 1% 상승)


라고 해보죠.


여기서 주식 초보분들이 햇갈리는 것은, 기관들이 계속 사고 있구나 인데, 이때, 2월 16일날 대신증권이 100주를 샀다가, 2월 17일날 100주를 다 팔고, 키움증권에서 100주, 유안타증권에서 110주를 살 수도 있는 것이죠.


즉, 주가를 처음에 순매수를 함으로서 주가를 최초에 5%씩이나 올렸던 주체인 대신증권이 하루만에 바로 조금의 수익만 보고 손바뀜 이탈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 정도면 이해가 되셨을 것이라고 보고요.

 

 


2. 기관의 공매도 증가에 대한 해석과 이해


 

어찌보면 1번 문단과 연결이 되는 내용입니다. 기관이라는 함은, 다양한 기관 들이 있죠. 삼성증권에서 매수를 하고, 키움증권에서 공매도를 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죠?


어짜피 기관들이라 함은, 서로 같은 편이 아니라 이 말이죠.


삼성증권이 성공한다고 해서, 다른 증권사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증권사별로 결국 업계의 경쟁자 인데, 서로간에도 눈치 싸움을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관의 순매수가 늘었다고 해서, 공매도가 증가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제가 볼때는 질문자님께서, "기관의 종류"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셔서 이런 질문을 하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 초보분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은 대환영이고요.


일단 수급의 주체, 즉, 기관의 종류, 외인의 종류, 금융, 투신, 기타금융의 종류와 주체에 대해서 한 번 글을 읽어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이상 허접하지만 착한 케빈이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블로그의 우측 상단에 블로그글 검색 기능을 이용하시면 때로는 도움이 되는 글을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관의 종류가 다양하니까 공매도를 치는 기관과 매수하는 기관이 다를 수 있다는 거야?)

그렇지.

(같을 수도 있나?)

그렇지.

(같을 수도 있다고?)

응. 증권사에서 주식 매매하는 트레이더들이 호락호락한 사람들일 것 같아?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양방향 매매라는 것도 있다고.

올라가도 벌고, 내려가도 벌고..크크.

(음...)

머리 좀 좋다고 하는 놈들 다 모여 있는 곳이 거기야.

때로는 엄청난 속임수 전략을 짤 수도 있지.

그리고 돈만 많으면 주식 시장에서는 거의 질 확률이 없어.

기관들이 가진 힘이 뭐냐. 돈이잖아.

그래서 결국, 주식 초보들은 어느 정도 선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거야.

아직도 HTS에서 완전한 정보를 뽑아내려는 호구짓을 하고 있니?

그딴 것은 없다고 내가 누차 말했을텐데.

껍데기가 빨간색이라고 사과라고 단정짓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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