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예쁜 외모와 몸매로 세간의 관심을 휩쓸고 있는 조윤선장관이 구속 기소가 되었는데요.

구속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곧 정해진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윤선 장관이 단지 외모만으로 이렇게 세상의 관심을 받는 다는 것 자체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녀는 여자로서가 아니라, "장관" 이라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중요한 요직의 "사람" 인데 말이죠.


아직도 유교사상에 젖어 있고, 남녀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가득한 이 나라의 국민들은 "여자와 남자"를 나누며, 뉴스나 신문기사 역시 그것들을 잘 이용해서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을 봅니다.


공무원도 한심하지만, 국민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속 기소 확정 전, 언론의 집요한 몸싸움 취재를 받고 있는 조윤선 장관 "아우 짜증나")



1. 구속영장 발부 되었다고 떠드는 언론? 무지한 국민의 생각은?


 

보통 우리나라 국민들은 법에 관심도 없고, 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구속 영장 발부라는  말 자체에 대한 정확한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국민들의 아마 50%는


"조윤선 장관이 구속 됬구나."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장 발부는 말그대로


"구속 수사할 수 있도록 요청 하는 문서를 제출하는 것일 뿐"


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요청이 거부되면, 구속을 할 수 없다."


라는 뜻 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법에 관련된 뉴스를 해석하실 때는 항상 "뒤의 단어가 중요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의 단어는 의미 없습니다. 법의 말 장난 같은 부분이죠.

 

 



2. 구속도 안된 조윤선 장관만 화제? 다른 사람은?


 

이 글을 쓴 것도, 바로 이런 부분인데요. 일부 종편 언론에서 이런 내용으로 신이 나서 입을 풀더군요. 사실 참 그들도 한심합니다. 안종범 경제 수석등 우리나라의 많은 고위층 들이 이미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구속 결정도 아난 조윤선 장관을 가지고 이렇게 뉴스 보도를 하루 종일 할까요? 



3. 구속 되어 구치소에 가면 조윤선이 신체검사를 받는다?


 

언론의 수준입니다. 조윤선 장관이 신체검사를 받는다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더군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윤선 장관이 신체검사를 받던 말던 관심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그 어떤 기사에서, 감옥에 가고, 구속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신체검사의 절차를 밟게 된다." 라는 따위의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습니까?


예쁜 외모의 여자 장관이 그런 신체검사를 받는다는 것이 흥미롭다는 것입니까?

 

 



4. 조윤선 구속 되면 수의 색깔은?


 

누가 조윤선이 빨간색 수의를 입던, 파란색 수의를 입던 무슨 관심을 가진다는 말입니까?

이게 뉴스에서 시간을 할애해서 뉴스 보도할 내용입니까?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여자 미결수는 연두색인데, 영치금(돈)을 내면 연갈색 따뜻한 수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미결수들이 있는 곳이 구치소이기 때문에, 조윤선 장관이 구속이 되면 일단 미결수 신분이 됩니다.) 


"아..수의 입기 싫은데... 무슨 색이라고 했지? 블랙 색상 없나?"



5. 죄인 조윤선 vs 뉴스꺼리 조윤선과 언론의 돈벌이


 

뉴스는 국민에게 진중한 기사를 내야 합니다.

조윤선 장관이 그곳에서 자존심이 무너지고, 수치심이 있을 것이다라는 기자 또는 패널 몇명이 모여서 떠들어 대는 모양세를 보면, 정말 한심하기만 합니다. 

특히 요즘 뉴스들은 다소 짜증이 나는 것이, 기자 여러명 (결국 모두 한 회사의 한패 직원 아닙니까.)이 모여서 토론식으로 (어떻게 토론이 됩니까? 자기들끼리 모여놓고...) 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꼴은 마치 여러명이 모여서 누군가를 입에 담는 집단 뒷담화식 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6. 맺음말


 

죄가 있다면, 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하면 되고, 그것을 위해 노력을 하면 됩니다.

그녀는 위증을 했고, 기타 다른 죄가 있다면 여죄를 물어 처벌하면 됩니다.


조윤선 장관이 무슨 옷을 입는지,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외모가 어떤지, 몸매가 어떤지, 그리고 그러한 여자가 무너지는 것을 신나게 뉴스에 나온 여러명의 기자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같은 인간으로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언제부터 뉴스가, 연예 오락프로그램 처럼 되어버렸습니까.


Written by Kavin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