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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을 글로 배운 케빈입니다. 

(입만 살았어...)


죄송합니다. 저는 입은 죽었는데, 손가락이 살아서 타이핑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치네요.


이번 시간에는 제목 그대로, 차트공부만 중요시 여기는 주식 초보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그렇고, 그냥 지인들과 주식에 대한 대화를 나눠도 언제나 그들의 관심사는 "차트" 입니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차트에 대한 헛된 기대감을 심어주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기대감은 전염병 처럼 모든 95%의 호구 투자자들의 머리를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투자를 논하는 사람은 "꼬루한 사람" 이라는 취급을 받는 시장이 되었죠.

 

 




1. 사람들이 차트 공부만 냅다 파는 이유는?


 

주식 차트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파동을 그리는 단순한 선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단순함은 모든 호구 투자자들에게 "주식은 쉬우니까 너도 할 수 있어." 라는 마음을 심어 줍니다. 하지만 주식이란 야구로 따지자면 프로야구 입니다. 프로야구에서 제대로 된 연봉을 받고 뛰는 사람이 드물고, 2군과 3군을 넘나 들다가 소리 소문 없이 잊혀져 가듯이, 주식 시장에서도 수 많은 호구들은 형장의 이슬 처럼 조용히 돈을 헌납하고 사라집니다.


차트가 주는 "쉬운 주식" 이라는 환상은 21세기 성격 급하고 대충대충, 빨리 빨리를 외쳐대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이었습니다. 주식은 오히려 쉽지 않고, 어려우며, 빠르지 않고 느린데 말이죠. 



2. 차트 공부만 하면 시간이 빨리간다? 나 주식 5년차야?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경험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혹시 주식 몇 년 하셨어요?"


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예상 외로


"나 5년차야. 나 10년차야."


라는 말들을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에게 주식을 물어본 것에 대해서 신이 났는지, 갑자기 차트 하나를 열어보라면서 차트 설명을 해주고는 합니다. 


그 말에 혹한 주식 초보들은, 그들이 가르쳐준 말도 안되는 차트 기법으로 주식을 하다가 돈을 날리고 이런 말을 마음 속으로 되뇌입니다.


"역시 주식은 도박이야..."


그 주식 초보는 처음 부터 주식을 잘못된 사람들에게 배웠고, 그로 인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는 은근히 경력이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줄을 섭니다. 돈을 서로 벌게 해주겠다고 말이죠. 삼겹살에 소주 한잔 돈 아낀다고 안사주는 그 지인들이 왜 이렇게 주식으로는 돈을 벌게 해준다고 할까요? 그 판단은 논리성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주식에는 가짜 5년, 가짜 10년 투자자들이 즐비합니다. 

주식에 대한 약간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고자 하면 곧바로 무시해버리면서 다시 차트를 외쳐대고는 합니다.

그들은 그 만큼 주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5년 다녔다고 서울의 명문대를 간다고 담보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입니다.

노력하지 않는자는 고등학교를 100년을 다녀도 서울 명문대 입학을 못합니다.



3. 차트만 공부한 사람의 미래를 그림 한장으로.


 



보실까요?


5


4


3


2


1


짜잔!


(더 이상 자신 조차 알아볼 수 없는 차트가 되어 버린다.)



4. 차트 기법이 통하지 않으면 당신의 주식 경력은?


 

차트만 공부했는데, 2년 뒤에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자신의 주식 경력은 0년 입니다.

손실을 받다면 -2년 이라고 해야겠군요.


좋다는 차트 기법은 하나 하나씩 다 추가하다 보니, 나중에는 자기가 만든 차트도 뭐가 뭔지 몰라서 발버둥 치고 있을 여러분의 미래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제가 주식 개그에다가 하나 올려놨죠? 네이버에 자신이 분석했다고 올린 차트를 캡쳐 한 것입니다.)

 

 




5. 맺음말


 

차트만 공부한 차트쟁이들은 결국 저 수많은 선들과, 각종 수십개의 보조지표들을 10년 뒤에 모두 삭제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깔끔한 도화지 같은 차트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을 것입니다.


"역시 차트는 단순하게 봐야되. 진정한 고수는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는거라고!"


라는 말과 함께 호구처럼 다시 차트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겠죠.


차트? 중요합니다.

그러나 차트 뿐 만 아니라 주식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국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상 차트에다가 선을 수만개를 그었다가 포기한 케빈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에헴! 나는 멋진 주식 1년 반 차다!

(저거 너 경험담 아냐?)

+_+;;;; 1년 전 내 차트의 모습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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