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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미약품의 공매도 사건에 대해서 그냥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한미약품 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뉴스라기 보다는, 주식 초보분들이 공매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쓴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소설처럼 샤샤샤 읽어 주시면 됩니다. (샤샤샥 아니냐?) 즉 기술적인 면을 중심으로 기술합니다.


네...


항상 포스팅 초반에는 개드립으로 시작이 되는군요?...

각팍한 이 시대에 드립이라도 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맨정신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요. 맨정신으로 사는 사람이 오히려 정신병자인 시대입니다. 

(너도 주사 맞을래?)

 

 

 

 


돈 없으면 주사도 못맞는 시대입니다. 주사 한대보다 담배 한갑이 더 절실한 케빈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크...갑자기 맥주 한잔 땡기네요. 한미약품 이야기를 하려니까 말이죠. 조금 있다가 집에가서 브라더 소다 하나 사마셔야 겠어요. 치킨까지...하나..

(본론으로 들어간다며..)


그 만큼 이 종목이 핫 한 종목이었다는 것이죠. 주식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종목을 모르면 시체 이지요. 



시간을 거슬러, 2013년 초, 한미약품은 연중 최고가 18만원을 찍습니다. 한미약품은 애시당초 부터 개잡주는 아니었습니다. 제약주로서는 나름대로 높은 주가를 가지고 있는 알토란 같은 회사였습니다. 한미약품은, 우리나라 제약 업계에서 오랜 기간 그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 회사가 제약업계의 대장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전통의 제약 회사는 대웅제약 또는, 동아제약 같은 회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뒤에서 칼을 갈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지속적으로 연구비에 많은 기업의 수익액을 재투자 합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난 뒤, 드디어 하나 하나씩 기술 개발의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크게 터진 기술의 성과는 없었지만 신약 개발 관련된 연구와 기술들이 조금씩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2013년도에 드디어 18만원이라는 주가를 찍습니다. 


그러나 2013년도 초에 찍었던 18만원에서 주가는 지속 하락하고 되고, 2014년도 말에는 8만원까지 주가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미약품은 조용히 아무일도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5년 초부터 주가는 폭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한미약품 주가 폭등의 주체는 기관과 외인입니다. 두 세력 주체중에서 가장 먼저 진입한 주체는 "기관" 입니다. (이번에 기관이 엄청 욕을 먹고 있죠?)


즉, 기관은 벌써 대략 평균 매수가 100,000 원 대에서 들어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케빈이 항상 "유리한 포지션" 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접근이 있지만, 어느정도 기관과 외인들의 평균 매수가보다는 낮은 가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기관들은 유리한 포지션에서 주가를 올렸고, 개미들은 뒤 늦게 따라 붙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당시 개미들의 우려와는 달리 지속적인 상승을 하게 됩니다. 끝도 없는 상승을 하게 되죠.



그러다가 2015년도 6월 즈음에, 바로 여러분들이 두려워하시는 "공매도"를 때리게 됩니다. 주가를 완전히 폭락을 시켜 버리게 되죠. 이 때 당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라는 뉴스를 소재로 주가를 폭락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재료는 지금까지도 살아있었습니다. 이 때가 1차 공매도 입니다.


엄청난 일일 공매도라는 것은, "뉴스"와 함께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아무 이유 없이 주가를 폭락시키기 보다는, 주가를 폭락 시킬 때 "재료"를 만들게 되는데, 이 때 당시 수 많은 개미들은 "금리인상이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즉, 폭락을 당한 뒤에 금리인상이라는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서 뒤늦게 공부를 하고, 한미약품이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더라 이 말이죠. (그래서 주식 초보분들은 어느정도 초보지식은 함양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금리인상이라는 재료적인 훼이크에 속아서 금리인상을 떠들어대는 주식 초보들이 얼마나 초보적인 마인드로 주식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기이자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때 폭락 후에, 약 3~4개월 정도 주가를 횡보를 시킵니다. 그런데 이 때 숏커버링이라는 것이 나오게 됩니다. 2015년 10월 경 부터 시작입니다. 숏커버링이라는 것은 다른 주식 초보강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너무 공매도를 많이 쳤고, 그 공매도로 인한 "이자 비용"과 "공매도 기간 제한"을 버티지 못해 다시 주식을 사드리는 행동입니다. 다시 말하면, 결국 "공매도 세력의 실패"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 숏커버링이 나오게 되면서 주가는 약 800,000 원까지 폭등읗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 초보분들이 아셔야할 것은 "공매도 세력" 과 "주가를 올리는 세력"이 다를 것이다 라는 착각 입니다. 하지만, 제가 주식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그 두 세력이 서로 반대의 포지션에서 수익을 내지만, 둘이 같은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한미약품의 주가가 폭등을 했을 때, 수익을 낸 것도 공매도 세력이며, 숏커버링으로 인해서 수익의 손실을 본 것도 공매도 세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공매도 세력이 엄청난 손실을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이미 엄청난 수익을 내어 왔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을 고려해 봤을 때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잠시 할 일이 있어서 시리즈-4 에서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상 30분 정도 할 일이 생긴 케빈이었습니다.

(이어서 작성합니다.)


- 컴백했습니다.


글을 조금 더 이어가자면, 숏커버링이 나왔다고 해서, 공매도의 주세력인 기관들이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을 할 때 더 많은 주식을 사드려서 수익을 내게 됩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공매도를 10개 쳤더니 주가가 빠져서 손해를 입었다면 주식을 20개 사서 주가를 올리면 결국 손익 분기는 어떻게 될까요?


가끔 주식 초보분들이나 입주식 하시는 분들이, 공매도 세력과 주가를 올리는 세력을 전혀 다른 주체로 보는 짜장면식 계산 (그냥 자기 편한대로의 생각)을 하시면서, 공매도 세력이 망했다 어쩠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잘 망하지 않습니다. 주식의 기본의 원리는 "돈 많은 사람은 무조건 유리한 지점에서 주식을 한다." 이기 때문입니다. 

 

 

 

 


2015년 10월경의 숏커버링은, 공매도물량을 소화시킴과 동시에, 공매도로 속임수를 주고, 주가를 더 사서 올린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매도를 100개를 치고, 주가를 올릴 주식을 200개 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케빈이 공매도라는 개념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공매도 분석한다고 까불면서 주식하지 말라는 하는 것은 이 처럼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세력이었던 기관이 양방향으로 주식을 하는지, 또는 단방향으로 주식을 하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큰 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자금을 운영하는 세력들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그리 호락호락한 단순무식한 상대가 아닙니다.


그럼 시리즈4에서 진짜로 뵙겠습니다. 

안녕^^~ 다음에 봐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한창 주식 배울 때, 공매도 알면 뭔가 깨닫게 되었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공매도에 대한 개념과 이해는 그냥 주식 초보 개념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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