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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참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같은 사회적 현상, 사건 사고, 이벤트 등을 접했을 때, 너무 극과 극적인 생각의 차이가 있을 때가 많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말 입니다.

 

한 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주식을 하는 사람과 일반인 비투자자가 같은 마인드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더 말이 안된다는 것 말입니다.


1. 일반인들은 주식 투자자보다 훨씬 감정적이다.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네이버 뉴스의 댓글이나 각종 게시판" 등 입니다.

 

그들은 하나 같이 매우 감정적이며, 자신의 열등감과 분노를 풀어낼 먹잇감을 찾아다닙니다.

 

그들은 복수할 상대만을 찾아다니며,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자신들의 욕설은 정당하고 정의로우며, 타인의 잘못은 용서 받지 못할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 잘못하기만 해봐라. 걸리면 넌 끝이야."

 

가끔은, 뉴스에 나오는 각종 범죄자들과 비교했을 때 댓글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악마인지 범죄자가 악마인지 구분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인생 살면서 차마 욕 중에서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욕들을 그들은 너무나도 쉽게 인터넷 댓글로 적습니다.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때로는 상대방에게 예비 살인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일반인들은 감정에 휘둘리며, 언론의 개돼지가 되기를 자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주식 투자를 앞으로 오랫동안 하실 거라면, 적어도, 이런 일반인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주식 투자자일 수록 더욱 냉정함이 필요한 것 아닌가. 

 

여러분들이 이 "냉정함" 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냉정함이라는 말은 좀 뜻을 풀어서 쓰면 "가차 없음" 을 말합니다.

 

아니면, "자비 없음" 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말 입니다.

 

이건 "냉정함, 냉철함" 이라는 단어의 50%만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에 적은 의미에서의 냉정함을 추구한다면, 결국 "성난 군중 속 감정 주의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냉정함은 무자비함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감정적인 사람 = 냉정한 사람

 

이라는 이상한 공식이 성립되는 것 입니다.

 

인터넷의 감정 주의자들도 어짜피 자비 없고, 가차가 없습니다. 동정 따위는 없습니다.

 

걸렸다 하면 끝장을 내려고 물어뜯습니다.

 

과연 그것이 냉정함의 본질적 의미일까요.

 

여러분들은 어쩌면 냉정함의 의미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3. 냉정함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냉정함이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더 해보죠.

 

냉정함이라는 것은 "차분함" 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즉, 어떤 현상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무자비한 모습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생각해 보는 자세"

 

를 필요로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냉정한 사람들은 언성을 높이지 않고, 성난 폭도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정말 아니라면 마음속으로 조용히 선을 긋습니다.

 

마음 속으로 선을 긋는 과정은 감정적인 사람보다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한 번 그 선을 긋게 되면 감정적인 사람들의 흔히 보이는 "태세 돌변"과는 다르게 "불변" 이라는 모습을 가집니다.

 

즉, 함부로 타인과 세상탓을 하지 않지만, 차분하게 분석해서 도무지 어쩔 수 없다고 결론이 나면, 언론의 사탕발림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소리 입니다.

 

그래서, 감정적인 사람보다, 냉정한 사람이 무서운 것 입니다.

 

실제로 헌법에서는 감정적인 범죄보다 계획적인 범죄에 훨씬 큰 가중처벌을 내리는데, 그 이유는 계획을 했다는 것은 냉정하게 그 범죄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가능성을 따져보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인 사람보다, 계획적인 사람이 더욱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법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며, 냉정한 사람일 수록 주식판에서 더욱 무서운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냉정함은 합리적인 사고를 포함한다.

 

조용한 생각 뿐만 아니라, 냉정함은 합리적인 사고방식도 포함합니다.

 

합리적 사고방식을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하실 수 있겠습니다.

 

"효율적인 사고방식"

 

좋습니다. 

 

거기에다가 저는 한 가지 더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추가하고 싶군요.

 

합리적 사고방식은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는 사고방식"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냉정함이란 현실을 현실로써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은 NOTHING IMPOSSIBLE 을 외칩니다.

 

"불가능은 없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말을 습관 처럼 쓰는사람들은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불가능한 것 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우리는 수 많은 부정적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은 정확하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야. 손절 치고 나가."

 

라고 말 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두고,

 

"불가능은 없어! 내가 쫄 줄 알고? 1억 추가 배팅!"

 

이런다면, 다 망한 회사가 갑자기 그 정신력에 감동을 받아 새롭게 일어날까요.

 

주식판은 세상 사람들이 멋져보이고 싶어서 만든 온갖 환상적인 명언을 삶의 모티브로 삼는 사람들에게

 

"인실좃"

 

이라는 참교육을 해주는 곳 입니다.

 

세상은, 아름다운 곳 입니까?

 

만약 세상이 아름다운 곳이었다면, 지금 당신의 마음 속 불만들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세상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다만, 아름답다고 여기고 살고 싶은 것 뿐입니다.

 

불가능이 있기에 미리 대비해 두는 겁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실제 인생에서 불가능에 대비하기 위한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살면서,

인터넷에서는 불가능은 없다고 마치 주술에 홀린 듯 외쳐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미래를 위해서 보험을 들면서,

불가능은 없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면서, 

불가능은 없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불가능이 없다면, 미래를 위한 준비도 애초에 필요없습니다.

 

무보험으로 차를 타다가 슈퍼카와 사고가 나고, 수리비로 3억을 물어줘야 한다면,

그 3억은 여러분들이 

 

"3억? 강한 정신력으로 한 달 안에 벌 수 있어! 그럼 전부 갚을 수 있어!"

라고 한다면, 과연 그 3억을 벌어서 피해자에게 물어줄 수 있을까요?

 

인터넷과 드라마, 영화로 인생을 배워오셨다면, 주식은 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5. 주식투자자와 일반인의 사고방식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주식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인생의 냉정함을 바로 바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 대충 어디서 주워들은 좋은 글귀를 가지고 인생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덤벼들거나, 성공 다큐멘터리 등을 보고 긍정적 사고로 도전해보면 드라마 주인공처럼 성공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주식을 통해서 어쩌면 인생의 지옥을 맛볼 수도 있을 겁니다.

 

일반인과 똑같이 생각하지 마십시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고하지 마십시오.

 

어짜피 주식판은 95%의 호구들이 돈을 가져다 줍니다.

 

그 95%의 호구는 주식 투자자라기 보다는 이제 주식판에 뛰어든 "일반인"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일반인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하고 또 당하며,

 

"공매도 탓! 정부 탓! 금감원 탓! 세력 탓!"

 

을 하는 것 입니다.

 

제가 분명 말씀드렸죠. 공매도 탓 그만 하시라고 말입니다.

 

아마, 제가 공매도탓을 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면 부정적인 댓글들이 남을 겁니다.

 

그들은 일반인이고, 저는 주식 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생각이 다른 것 입니다.

 

어짜피 주식판에서 돈을 잃는 450만명에게, 50만명은 이상한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100명의 집단 중에서 생각이 다른 5명은 언제나 이상한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의 상고방식이 일반인들과 다르다라고 깨닫게 될 때 부터, 여러분들은 진정한 주식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반인과 다른 생각, 다른 사고방식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달라야 살아남는 곳이 주식판입니다.

 

매우 냉정한 말이죠.

 

혹시 여러분들은 아직도 제래시장 탐방하는 내고향 6시 프로그램 보면서, 우리나라는 정이 넘치고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십니까?

 

정 까지도 필요 없으니, 살만한 세상 그런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제발 서로 싸우지나 마십시오.

 

이게 현실입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만약,

 

네가 

 

주식을 하면서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생각하지? 참... ..."

"저 사람들은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저 사람들은 왜 저런식으로 매매를 하지?"

"저런 말을 속아?"

"투자하랬다고 그냥 투자해?"

"무슨 말도 안되는 세력이니 뭐니 하는 말을 믿어?"

 

이런 생각을 과거보다 훨씬 자주 하게 된다면,

 

어쩌면 넌 주식판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을거야.

 

세상도 그래.

 

대다수의 의견 중요하지. 

하지만 그것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어.

 

요즘은 집단 지성이라는 말을 쓰더라.

난 그 말을 좋아하지 않아.

 

집단지성은 단순 데이터로 결과물을 뽑아낼 때 유리할 뿐,

깊이 있는 지식과 판단을 요구할 때는 최악의 판단을 하게 만들기도 하거든.

"왜 나만 이상한 취급을 받는거지... ..."

주식판이 독고다이라고 했지?

외롭기 때문이야.

 

너의 생각.

너의 의견.

모두 정신병자 취급 받는 곳이 주식판이라고.

 

그래서 그냥 조용히, 

화도 내지 말고, 욕도 하지 말고, 싸우지도 말고,

그냥 조용히

너 혼자 하는거야.

 

그리고 조용히 그들을 이기면 돼.

 

이겼다고 티낼 필요도 없어.

 

주식판이 알아서 너에게 보상을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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