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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지난 5월 3일 재개 되었습니다.

 

일부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라고 하지만, 사실 말 장난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부 종목이라고 발표한 종목의 범위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 입니다.

 

코스피의 종목이 총 917개인 것을 감안했을 때, 겨우 200개 종목이며, 코스닥 종목이 총 1470개나 되는 상황에서 150개 종목은 적은 수의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짜피 중요한 것은 종목의 개수가 아니라, "시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 종목은 겨우 200개 종목에 불과하지만, 코스피 전체 시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의 150개 종목은 코스닥 전체 시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코스피는 80% 수준의 종목에 공매도를 가능하게 한 것이고, 코스닥은 50% 수준의 종목에 공매도를 개방한 것이며, 코스닥이 일반적으로 코스피를 추종하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공매도는 재개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이것들 말장난 한 거였네. 아 놔 XX. 요것들 봐라 이거."

5월 3일 부터 현재까지, 외국인들은 총 4조원을 공매도 쳤으며, 기간은 5천억원의 공매도를 쳤습니다.

 

아주 그냥, 이 때다 싶어서 신나게 공매도를 치고 있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개인들은 800억 수준의 공매도를 기록하며, 이제 개인들도 공매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하는 정부의 방침이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1. 공매도 재개에 뿔난 개미 투자자들.

 

그 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일반적이지 않은 수준의 큰 상승을 기록해 왔던 것은 사실 입니다. 코로나 펜더믹으로 인한 주가 폭락이 있기 전 수준보다 더 높은 상승을 보여주었으며, 그것도 큰 조정 없이 다이렉트로 직행했기에 일반적인 주식 차트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온 것이죠.

 

특히나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많이 유입이 되었습니다. 나라 자체가 부동산이니, 주식이니, 가상화폐니 하면서 온통 투기판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지금이다 하고 뛰어든 것이죠.

 

이제 다시 공매도가 시작되었으니, 속되게 말해서, "꿀 빨던 시대" 는 일단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과거의 돈 벌기 어려운 주식판으로 회기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과연 개미 투자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역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장을 누렸으니까, 이제는 담담히 공매도의 주가 폭락을 겸허하게 받아들일까요?

 

"공매도 때문에 내가 돈을 잃고 있잖아요! 정부 당신들 뭐하는거에요!"

언제나 같은 반응입니다.

이런 반응은 10년 전에도 비슷했습니다.

10년 전에도, 5년 전에도, 3년 전에도, 언제나 개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투자 책임을 "공매도" 에 떠넘겼죠.

 

하지만, 이런 불만을 토로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돈을 잃으면, 아무도 여러분들의 돈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2. 요즘 너도 나도 주식을 하다보니 이제는 "아따 호구 왔는가" 라는 글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제가 주식을 하던 시절만 해도, 주식을 하는 사람보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에 대해서 전혀 동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누군가가 

 

"나 주식으로 돈 잃었어요."

 

라고 괴로움을 내비치면,

 

"그러게 누가 주식하래? 성실히 돈 벌 생각해야지."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말 입니다.

 

이제는 재미있게도, 이런 돈 잃은 호구들을 무시하는 글들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현재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짜 요즘은,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글도 자주 안쓰는 제 블로그만 해도 과거에 비해서 약 30%는 방문자 수가 증가했으니 말이죠.

 


 

3. 공매도 재개 한다고 경고 해줬는데, 왜 주식을 계속 하고, 또 왜 불만을 가지는가.

 

공매도가 재개되면, 사실 또 다시 주식판은 진흙판 싸움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제도가 존재하면 아무래도 자금력과 응집력이 부족하다 보니 불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밖에 없죠.

 

정부에서는 친절하고, 5월 초에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사전 안내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럼, 그 전에 손 털고 나왔어야겠죠.

 

그렇게 공매도를 싫어하고 비난한다면 털고 나왔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여전히 주식을 한다?

 

이건 그냥 본인의 욕심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공매도 분명 5월 3일 부터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공매도 무서운 것 아시죠? 조심들 하세요! 분명 미리 말씀드립니다!"

분명, 미리 경고를 했죠.

 

이런 소리를 무시했던 것은 다름 아닌 본인 입니다.

 

 


 

4. 주식 초보 언제 쯤 벗어날 수 있을까. 남 탓하는 습관 자체를 고쳐야할 때.

 

여러분들 만약 주식을 오랫동안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책임 전가하는 습관들을 버려야 합니다.

 

재미있게도 한국 사람들의 대다수는 

 

"지독히도 남탓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뜻은, 자기 지산을 반성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자기 반성이 없다는 이유는

 

"겸손하지 않다."

 

라는 뜻 입니다.

 

누군가가 위험하다고 말해주고, 누군가가 경고를 한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입니다.

설령 사실이 아닐 수 있어도 한 번은 주의를 해야겠지요.

 

앞으로 주가의 향방은 알 수 없습니다.

 

공매도가 시행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다만, 앞으로 주가의 향방이 어찌되었든 간에, 주식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본인의 책임 입니다.

 

그 아무도 여러분에게 주식하라고 협박하며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돈 벌어볼려고 들어온 것은 본인 입니다.

 

그럼 본인이 끝까지 책임을 지며, 심지어는 주변에서, 언론에서 "위험하다!" 라고 메세지를 계속 보내줌에도 불구하고 그걸 무시하고 달려들었다면, 더욱 더 본인이 그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할 것 입니다.

 

주식 판에는 3대 탓이 있습니다.

 

"기관 탓, 공매도 탓, 세력 탓"

 

그 탓만 하다고 여러분의 계좌가 점점 텅텅 비게 될 것 입니다.

 

주식은 그들의 돈 놀이를 역이용해서 돈을 버는 게임 입니다.

 

그들하고 자금력으로 승부하고 대결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걸 머리 굴려서 가져오는 게임 입니다.

 

주식 초보들이 너무나도 많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아직도, 기관들과 승부하려고 하고, 세력의 의중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잘난척을 하고 계십니까.

 

이제는, 주식 쌩초보들이 하는 그 습관을 버릴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이상 주식 쌩초보는 아닌 케빈이었습니다.

 

"공매도 시작되도 뭐 문제있겠어? 대출 땡겨서 대박 쳐야지!"

당신은 공매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만약 공매도가 그토록 치가 떨리게 싫었다면, 미리 빠져나갈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탈출하지 않았다.

 

그 뜻은, 공매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별 문제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직관적인 판단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주식판에서는 남탓하는 사람들을 하수로 칭한다.

 

주식판은 어려움과 불리함을 극복하고 승리를 이끌어 내야만 하는 게임이다.

 

어려움과 불리함이 억울하다면 하지 말아라.

 

아무도 제발 주식 투자좀 해달라고 당신에게 애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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