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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가끔씩 뜻 하지 않은 주가 폭락을 맞을 때가 있죠.

 

그런데, 이런 주가 하락의 이유를 각 회사에 있는 주식 담당자에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주식 담당자 = 주담

 

네이버 주식 게시판을 보면, 이런 글 들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니까, 갑자기 해당 종목 게시판에서 주담을 찾아댄다.)

 

일단, 여러분들이 주식 초보가 맞다면,

 

이런 글들은 대부분이 "장난글" 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에이... 정말 전화해봤겠죠. 장난질로 저런 글을 쓴다고요? 우리 개미는 한 편인데요."

 

네. 너무 드라마를 많이 보신 것 같네요.

 

실제로 주담과 통화도 안해보고, 장난으로 소설 쓴 글들이 대부분 입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을 주식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는게 말이 되나요?

 

여러분들이 설령, 정말로 주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칩시다.

 

그럼 주담이 여러분들에게

 

"저희 회사는 사실 지금 큰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주가가 하락한거에요."

 

라고 대답하겠어요?

 

아니죠. 

 

99%의 주담은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문제 없어요. 별다른 특이사항 없습니다."

 

앵무새가 같은 답변이 고스란히 돌아올겁니다.

 

가끔, 매우 위험한 종목을 매매하시는 분들이, 네이버 게시판의 

 

"주담에게 전화해봤어요! 문제 없다고 하네요!"

 

라는 글을 보고

 

"하. 다행이네요. 얼마나 걱정했다구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여러분 호구 아니시죠?

 

주담은 그 회사의 일개 직원에 불과합니다.

 

그 회사의 월급을 받고 일하는 월급쟁이에 불과해요.

 

 

주담의 역할은 이런 대외적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

 

"별 문제 없이 넘어가게 하는 것.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조용히 넘어가는 것. 최악의 상황에서 자기 선에서 욕 먹고 꼬리 자르는 것."

 

입니다.

 

친절하게 회사의 상황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설령 여러분들에게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주담은 그 회사의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발 주담과의 통화 내용 좀 알려달라고 애원한다.)

 

(세 명이 답글을 달았는데, 세 명 다 내용이 다르다. 셋 중 두 명은 구라를 치고 있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투자자 분들이 당연히 이 사실에 대해서 아시겠지만, 혹시 정말로 그런 전화를 했다는 글을 믿거나, 그 글의 내용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주담은 여러분의 동료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그 회사에 대한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그 회사의 월급을 받는 직원입니다.

 

그러니까 주담에게 연락을 해서, 혹여 통화가 되서 이런 저런 정보를 들었다고 해도, 그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무지한 행동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미 과거에 상폐되어 버린 종목 게시판에는 언제나 이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주담과 통화했습니다."

 

상폐 위기에 놓인 투자자들을 약올리려는 목적의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뭐, 주담에게 전화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한다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이 전화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는데, 그걸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다만, 주담에게서 인간적인 대화를 통해 좋은 정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당신은, 주담의 얼굴도 모르고, 주담은 당신을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 걱정해주고,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들은 실제 세계에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담에게 불만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어짜피 여러분들이 그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낸다고 해서, 주담에게 십원 한 푼 수고했다고 주는거 아니니까요.

 

친한 친구도 여러분들에게 고급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하물며 주담이 여러분들에게 회사 상황을 낱낱이 보고 하겠습니까.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담당자님. 회사 문제 없죠? 주가가 하락해서 걱정되서요."

 

(야 진짜 주담에게 전화거는 애들이 있어?)

 

있는 것 같던데.

 

(참... ... 무슨 영화도 아니고. 문제 있으면, 문제있다고 이야기 하겠나?)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거지.

 

(그건 그렇고, 주담하고 통화했다고 거짓말 하는 애들은 뭐야?)

 

놀리려는 애들이지.

 

레파토리가 있어.

 

(레파토리? 뭔데?)

 

제목에, 주담과 통화했습니다라고 적어서 호구들을 유인하고,

 

(내용에는 뭐라고 적는데?)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주담님 점심 뭐 드셨어요? 저는 짜장면 먹었어요!"

"주담님 오늘 점심 식사는 간단하게 짬뽕 드셨다네요!"

라고 적어놓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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