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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특히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성능이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많이들 하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자율주행 성능이 우수한 이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데이터" 입니다.

 

축척된 데이터의 양 말이죠.

 

구글이나 애플처럼 몇 몇 시운전 자동차를 가지고 주행 데이터를 쌓는 것이 아니라, 실제 팔고 있는 수 많은 차량들을 가지고 주행데이터를 쌓고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데이터" 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데이터를 가지고 오류가 나면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방식이죠.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과거에도 지금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귀납적 연구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결론을 먼저 내리고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마다 수정을 하는 방식이죠.

 

많은 주식 초보 투자자분들은 "일단 연구부터 하고 나중에 결과를 도출하는 연역적 연구방법"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나중에 혹여 나중에 생기는 여러가지 오류나 변수에 대처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주식 초보들은 연역적인 주식 연구방법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테슬라의 자율주행 성능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다. 후발 자동차 업체이지만, 그들은 "실전 주행 데이터 축척"에 집중했다. 연구소에서 컴퓨터만 보고 시뮬레이션 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말이다.)

 


1. 주식 하수들은 때로는 이해가 안되도 대충 넘어갈 줄 모르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공부 방법을 선택합니다.

 

"일단 책을 한 번 다 훑어보고, 그 다음에 하나 하나씩 다시 처음 부터 공부한다."

 

이런 방식 말이죠.

 

즉, 어느정도 결과나 큰 그림을 대충 인지한 뒤에 하나 하나씩 구체적으로 파고든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보통 책의 첫 페이지부터 정독을 하며, 오랜 시간을 소비하게 되거나 나중에 질려서 일찌감치 공부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죠.

공부 안하고 책 안 읽는 사람들은 보통 책 앞쪽만 새까맣게 펜으로 칠해져 있는 경우가 많죠. 뒷쪽은 읽어보지도 않고 말이죠.

 

일단 우리가 주식 공부를 할 때는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트 공부가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귀납적으로 차트 공부를 하다보면 반드시 "에러" 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원인이 제대로 결과에 반영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말이죠.

 

이 때 다시 그 원인을 다른 원인으로 치환해서 테스트 해봐야 하고, 또 그것이 맞으면 일단 그 하나의 전제는 대충 맞다고 생각하고, 다른 원인들도 추가적으로 알아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캔들부터 공부하고, 차트의 세력의 움직임이나, 차트의 모양세부터 공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학 책을 여러권 읽어보며, 어떤 분은 마지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학생처럼 주로 핵심 교제로 채택되는 원서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것을 반대로, 즉 결과가 나왔으면 그걸 가지고 원인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원인을 가지고, 나중에 이런 결과가 나올꺼야 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죠.

 

주식 공부는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방대한 원인과 이유들이 있고, 그 원인들을 가지고 결과를 도출하게 되면 

"아... XX. 지금까지 헛짓했네 진짜."

이런 상황들을 많이 마주하게 되죠.

 

대충 넘길 줄 알아야 합니다. 주식 공부는 뭔가 처음 부터 꼼꼼히 한다기 보다는 대충 넘길 건 넘기면서 스피드 있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생각해왔던 논리가 깨지는 순간에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3년, 5년이 지났을 때 자신이 믿었던 그 논리가 깨졌을 때 그대로 손을 놓게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주식을 초반 몇년 간 열심히 하시다가, 나중에 그냥 손놔버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이고 뭐고, 정말 답 없네. 더러워서 포기한다."

이렇게 말이죠.

 

뭔가 주식 공부를 할 때 주식 책을 여러권 사서 하나 하나 공부하면서 시작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주식은 실전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중간 중간에 발생하는 오류들을 검증하고 수정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한다고 책상 화려하게 꾸미고, 볼펜, 샤프 깔맞춤 해서 멋지게 셋팅하고 멋져 보이는 책들 몇십만원 어치 사서 준비해서 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그냥 바로 시험 문제 풀면서 자신이 부족한 지식이 있다면, 그에 맞는 책을 한 권 사고, 공부한 뒤, 또 시험문제 풀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들을 찾아가면서 공부하라는 것이죠.

 

 


2. 여러분들을 위기에서 꺼내줄 무기는 경제 관련 상식이 아니라, 실전 경험 데이터 이다.

 

요즘 주식시장은 과거와는 다르게 상당히 변동성이 큽니다.

 

과거에도 투기판의 성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뭐 도박장을 대놓고 차린 듯 한 느낌을 받죠.

 

이런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은 여러분들에게 많은 공포감을 주고는 합니다. 과연 그 공포감에서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주식을 지속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주식책에서 봤던 각종 조언들? 

경제 관련 상식?

유튜브에서 봤던 세계 정치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공포 속에서도 버티게 해주고,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는 매매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경험이 바탕으로 된 "데이터" 입니다. 자율주행차로 말한다면 "주행 데이터"가 되겠죠.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구실에 박혀서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했고, 그로 인해 자신이 나름대로 완벽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그것을 바로 실제 자동차에 적용시키면 될까요?

 

안되겠죠. 그건 거의 살인방조나 마찬가지이죠.

 

머리로 연구할 것을 바로 실전에 적용시키는 것은 축구를 책으로 10년간 공부해서 바로 프로축구팀 입단 테스트를 받고자 함과 같습니다.

 

실전 경험 데이터를 많이 누적시키십시오.

 

그것은, 여러분들의 무기가 될 것 입니다. 

 

실전 경험 데이터는 반드시 필요로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

 

입니다. 그래서 주식 경력이 많은 사람이 주식 경력이 짧은 사람들보다 주식판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죠. 왜냐하면 경력이 짧은 사람이 아무리 주식에 관련된 지식을 많이 쌓았다고 한 들, 실전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지식들의 신뢰성에 자기 스스로 의심을 품게 되기 때문이죠.

 

그 의심들이 자신을 무너뜨리게 되고, 결국 주식으로 크게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3. 주식 경력이 반드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 않는가?

 

그렇습니다. 주식 경력이 길다고 해서, 그것이 주식을 잘한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을 잘 잡고 연구에 들어갔는지 여부 입니다.

 

실제로 주식 경력이 많은 분들 중에서 여전히 자극적인 인터넷 주식 방송을 보면서 배우시는 분들이 있거나, 혹은 그걸 참고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뭔가 그런 분들은 항상

 

"새로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이번에 다시 깨달았다! 이번에 다시 새로운 무엇인가를 개발했다!"

 

라고 말하는 습성을 가집니다.

 

뭘 언제까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식 경력 10년차라는 분들이 여전히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할 때가 있습니다.

 

애초에 주식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그 많은 시간들의 방향성이 잘못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약간의 업데이트와 약간의 수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주식 하는 방식을 갑자기 몇 년만에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사람들은 방향성을 잘못잡고 많은 시간을 허비한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그 허비한 시간을 경력으로 잡기 어렵습니다.

 

그냥, 허비한 시간일 뿐 입니다.

 

하지만, 방향성을 어느정도 잘 잡고 오랫동안 했다면, 처음에는 당연히 데이터가 쌓이는 과정에서 지지부지한 실적을 내더라도, 결국에는 데이터가 쌓이고 어느정도의 자신의 논리가 맞아들어가기 시작하면 크게 문제 없이 주식을 하는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식 10년차보다 주식 5년차가 더 주식을 잘 할 가능성도 언제나 존재하고, 비일비재 한 것 입니다.

 

축구로 비유해볼까요?

 

축구에서는 드리블도 물론 상대 선수를 제치고, 외형 또한 화려하고 멋져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킥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드리블만 10년간 연습했다면, 과연 그 사람이 실전 축구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드리블도 연습하지만 당연히 그 10년이란 기간동안 킥도 연습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축구선수가 될 수 있겠죠.

애초에 드리블만 10년간 연습했다는 것 자체가 방향성을 잘못 잡은 것 입니다. 그렇게 10년 해봐야, 킥 능력이 초보인 상태에서는 절대로 축구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치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알고, 그것에 맞춰 10년간 훈련을 한 사람과, 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10년간 혼자 자기만의 연습을 한 사람과는 실제 축구시합에서 엄청난 격차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귀납적인 연구방법을 선택하라는 것 입니다.

실제 축구 시합을 계속 해보면서, 내게 필요한 능력치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들을 하나 하나씩 키워나가라는 것이죠. 

 

 

 


4. 차곡 차곡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면 너무 성급해하지 말고 정주행 해라.

 

데이터를 쌓아나가고,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더디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마십시오.

데이터를 쌓고, 그에 대한 논리를 적용해서 검증하고 오류를 보완하는 과정은 당연히 "시간" 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천재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서

 

"한 달 공부해서 수능 전국 1등"

 

하는 허황된 스토리를 믿고 계신가요?

 

갈고 닦는 수련의 과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주식 역시 당연히 몇 년의 수련 과정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더 긴 시간을 필요로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자신이 쌓아가고 있는 주식 실전 매매의 경험은 결국 여러분들에게 자산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 저런 상황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실패했던 데이터, 혹은 잘 대처했던 데이터들이 쌓이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주식 매매를 위한 논리적 프로세스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깐 반짝.

잠깐의 화려함.

잠깐의 대단한 실적.

 

이런 모습으로 포장된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너무 성급해하지 말고, 계속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매매 데이터는 값진 것 입니다.

실제로 돈 잃어보면서 배운 데이터 입니다.

만약 의미있는 데이터를 누적시키고 있다면, 그 데이터는 돈과 다름 없다는 것 입니다.

 

어짜피 다른 사람들도 짧은 시간에는 여러분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낼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 다른사람이 주식을 지속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여러분들이 겪었던 그 실패의 과정을 똑같이 답습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초반에 달려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거나 비교의식을 가지지는 마십시오.

 

자신의 매매 경험이 하나의 중요한 초석이 된다는 마음으로, 그걸 가지고 작지만 하나 하나씩 자신의 매매 프로세스를 업데이트 하시면서 훗날을 도모하실 수 있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무논리 케빈이었습니다.

 

"아 XX. 주식 XX 안되네... ... 원래 지금 사면 수익이 나와야 하는데... ..."

주식을 한 순간의 도박으로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주식을 오랫동안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짜증나고 답답한 심정을 느낄 때가 많다.

자신의 실수, 자신의 오판에 대한 자괴감을 느낄 때도 많다.

 

그러나, 그런 과정은 여러분들이 돈 혹은 시간을 들여서 쌓고 있는 중요한 실전 데이터이다.

그 데이터들이 결국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주식 연구 소재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 이다.

 

실수의 과정.

실패의 과정은 당연하다.

그걸 당연하게 느끼고, 대신 그 실수한 데이터를 짜증난다는 이유로 잊어버리거나 지우려고 하는 잘못된 판단을 하지 말기를 빈다.

 

그 실수와, 심지어 그 짜증나는 감정 마저도 모두 살아있는 여러분들에게 득이 되는 데이터들이다.

 

그 데이터들이고 모두 돈이다.

여러분들이 훗날 주식을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실전 경험을 많이 쌓아라.

주식 관련 지식은 후발주자가 당신을 앞설 수 도 있지만,

주식 관련 실전 경험은 반드시 "시간 투자" 라는 대가를 요구한다.

이 경험이 여러분들이 주식 초보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보면 수 많은 경제학 박사니, 경제 연구소 소장이니 전문가들이 나오며 세계 경제를 논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해석을 해준다.

 

하지만, 그들에게 

 

"어이. 경제 전문가 양반. 그럼 한 번 니 돈 가지고 실제로 주식 한 번 해보세요. 옆에서 좀 보고 있을테니."

이렇게 말한다면, 과연 그들은 어떻게 주식을 할까?

 

안봐도 비디오이다.

 

실전과 이론은 다르다.

실전은 실전 경험 데이터의 체내화 이다.

 

한 시즌을 날려버린 재능 있는 축구선수의 몸 값이 폭락하는 이치가 그러하다.

그 만큼 실전에서 굴르면서 배운 경험은 책에서 배우는 것과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쌓는 시간들이 시간 낭비로 여겨지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그 데이터는 결국 여러분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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