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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제가 일전에 코스피가 1850 포인트 이하로 무너지기 시작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증가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물론, 여러분들이 쉽게 그런 류의 글들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 입니다.


가급적이면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런 뉴스를 내보내지는 않겠죠.



이렇게 주식 시장이 개박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관련 뉴스는 잘 나오지 않고 있으니 말이죠.


네이버 메인 뉴스 경제면에, "마스크 몇장 공급 된다!" 라는 말 밖에 더 있습니까.



"미 증시가 폭락했다!"


라는 기사는 가끔씩 뜨기는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이 위험하다!"


라는 제목의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에서야 좀 나오더군요. 하지만 메인 뉴스로 다뤄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장중에 네이버 뉴스를 검색해보면,


"나대한 무용수의 국립발레단 해고 이슈"


가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나대한씨 여자친구가 누구인가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뉴스가 거의 3년간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3년간 우리나라는 최악의 하락장을 기록해 오고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뉴스에서는 관심이 없더군요.


음모론?


글쎄요. 마스크를 한 장 더 받을 수 없네 마네로 뉴스 기사가 도배되는 사이, 한국 주식시장, 한국의 기업들은 급격하게 망해가고 있습니다.



"2천만원의 수익이 4천만원의 순 손실이 되었다. 신용대출로 갚아야할 빚이 1억이고, 현금은 3천만원인데 현금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최근 디시인사이드의 주식 게시판에 올라온 글 입니다.



빚더미에 앉은 개인투자자의 절규가 느껴집니다.



여러분들은 


"이게 사실일까?"


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현금에 더해 신용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번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단기간에 반대매매에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반대매매의 중반기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악 수준의 반대매매까지는 나오지 않을 상황이지만, 만약 앞으로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비극적인 뉴스가 숨기고 숨기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될 것 입니다.


즉, 반대매매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가 폭락의 원인도 이 반대매매가 매도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의 투매에 개인 투자자 반대매매까지 쌍매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 투자해서 돈 날리고, 주식까지 손해보고 죽고 싶습니다. 불나방 처럼 따라했다가 지옥을 맛보고 있습니다. XX"


돈을 모두 탕진했다는 괴로움과, 그에 동반된 분노심이 느껴지는 글 입니다.



아무래도 선물옵션 투자자들이


"아따 하루만에 500만원 수익! 꿀이요."


라고 인터넷에 자랑을 하다보니 평소에 이런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 없던 분이 낚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온갖 수익 자랑썰이 쏟아지죠.


이걸 보고 혹해서 주식을 시작하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최악의 상황에서 주식을 시작하셨군요.



심지어 여러분들 그것 아십니까?


분명 선물 옵션 투자자들 중 이번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손실이나, 분명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셨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물 옵션 투자로 돈 잃었다는 글 보기 어렵습니다.


정말 쪽박 날 정도로 돈 잃은 사람이 별로 없을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옥을 맛보고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지금 주식시장은 생지옥 입니다.



"진짜 죽고 싶습니다. 돈 빌려서 주식하다가 전재산 4000만원을 날려버렸어요. 내일 코스피가 더 하락하면 빚만 늘어나네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주식이 처음에 잘 되면, 사람들은 보통 투자금을 키우죠.


투자금을 쉽게 키우는 방법은 대출을 받거나 혹은 지인에게 투자금을 빌리는 형태가 흔합니다.


빚더미에 앉게 되셨군요.



이분들은 이미 자살증후군에 걸려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런 말들 다 농담아니에요?"


농담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차트로 답변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역사상 최악의 폭락장 중에 하나 입니다.


특히, 이정도면 반등이 오지 않을까 하는 짐작조차 할 수 없고, 1% 상승, 10% 하락이 매일 반복되는 괴로운 시장입니다.


돈을 크게 잃고 있거나 반대매매 연락을 계속 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우울증 걸리는 공포의 시간일 겁니다.



어쩌면 이런 시장에서


"난 투자금 총알이 많아요! 걱정 없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비정상적일 수가 있겠습니다. 사람이 비정상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비정상이라는 뜻 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일반적인 매매 특성상 이런 총알을 여유있게 보유하신 분들은 적을 겁니다.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은 어련히 잘 하시겠지만요. 그 분들을 평균으로 둘 수는 없습니다.)



초대형주를 매매하시면서


"세월아 가거라. 언젠가는 오르겠지. 죽을때까지 홀딩!"


이라는 자세로 하시는 분들이 아닌 중소형주 주식에도 많이 투자하시는 일반적인 개인투자자 분이시라면, 아마 약 -50%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 때 부터는 신용과 계좌잔고의 원리상 반대매매가 한참 나오기 시작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또 돈을 빌려서 채워넣든, 돈이 없으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지요.



개인투주자들 중 깡통계좌는 지금 발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언론에 공개가 되지 않을 뿐이겠죠.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개인 주식투자자들이 모두 자살하느냐?"


라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투자자들 중 큰 돈을 버는 사람 상위 1%가 있다면,


반대로 하위 1%는 주식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죠.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원리입니다.



주식시장은 냉혹한 곳 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런 어려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해서, 누구 하나 여러분들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기부해주지 않습니다.



저런 글을 적은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냉정한 댓글들은


"누가 너보고 주식하랬어? 지가 선택해놓고서는 왜 질질 짜고 있냐? 욕심부리지 말랬지!"


라는 비소 섞인 말들일 뿐입니다.



이번 주가 하락이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둘도 없는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주식 초보자 분들은 주식판의 무서움을 알고, 가급적 시작도 안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주식 4~5년 차이지만,


우리나라 주식판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올때가 많습니다.



극단적인 생각,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마십시오.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간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버는 돈은, 누군가의 손실이며,


외국인이 버는 돈은, 한국사람의 손실이며,


기관이 버는 돈은,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입니다.



주가, 수급, 외국인 매도의 흐름을 한 번 쯤은 보신분이라면,


과연 지금 상황에서 누가 죽어나가고 있을지 상식적으로 생각이 되실겁니다.



인터넷에 주식으로 돈 잃었다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 중 95%는 돈을 잃는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지금 미수금을 매꾸지 못해 절망에 빠져있을 것이다. 어쩌면 며칠 뒤에 자신이 이런 모습이 되있을 수도 있다.)



마치 가상화폐처럼 또 때로 몰려들었다가,


2800만원짜리 비트코인이 600만원이 되어 투자금의 80%가 날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떡상 가즈아!"


를 외치는 사람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주식초보들이 투자하기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도 있겠습니다.


Written by Kavin.


(지금 반대매매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야?)


현금으로만 매매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신용매매하는 사람들은 다수가 나가고 있겠지.

다시 어디서 돈을 구해와서 매꾸든지 아니면 그냥 반대매매 당해버리든지 하는 상황일꺼야.


누군가는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하고 있을거야.


주식에 상위 1%가 있다면, 하위 1%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

그 사람들의 손실금을 막아줄 수는 없지만, 비웃지는 말자.


너도 알잖아.

개인투자자들이 왜 주식을 하는지 말이야.


그 이유를 안다면,

왜 당할 수 밖에 없는지도,

그리고 왜 이런 주식시장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텐데... ...


"누군지도 모를 타인의 슬픔에 마음이 아파 목이 맨다라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웃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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