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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처참하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붕괴된 지난 한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은 그대로 큰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정부에게


"공매도 폐지"


에 대한 청원이나 제안을 많이 해왔었는데요.


아무래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에, 여러가지 사유가 있겠지만, 공매도가 상당히 큰 이유를 차지해서 일 것 입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는 댓글 반응들이 인터넷에 도배되고 있었습니다.

주가 하락이 이건 도박판 수준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죠.


그 동안은


"원래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니 책임이지 왜 그걸 대통령에게 탓하느냐."


라는 반박성 댓글도 많이 존재해 왔었기에, 친 문재인파에 물타기가 되어 대통령에 대한 비판글이 힘을 얻지 못해 왔었는데요.


이제는 주가 하락의 정도가 말도안되게 심해지자 사방팔방에서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튀어나오고 있고, 그 불만을 저지하는 것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왔던 문재인 대통령.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패닉 상태에 이르자 "공매도 금지 발표"를 하게 됩니다.


기간은 6개월로 다소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은 상당한 기간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나름 공격적인 금융 정책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종구 경제 부총리등 경제 수장들을 소집하여 심각한 표정으로 긴급회의를 진행하였다.)

(불과 한 달전에 기생충 영화 출연자들 모아놓고 신나게 웃으며 짜파구리 오찬을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가장 먼저 반응한 부서는 "금융위원회" 였습니다.


긴급회의가 끝나자 마자 금융위원회는 바로 "공매도 6개월 간 금지 발표" 를 하게 됩니다.


이 효력은 바로 3월 16일, 월요일 부터 즉각 시행된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일침에 바로 즉각적인 대처를 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음달부터,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다가 식으로 어물쩡 거리는 것이 아니라 즉각 경제 조치를 발표하게 된 것 입니다.


"아니 XX. 이렇게 빨리 할 수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뜸들이고 있었던거야?"


공매도 폐지 정책 뉴스에 개인 주식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동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처음에 공매도 폐지 발표가 있자마자 뉴스 댓글에, 개인주식 투자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하다"


라는 뤼앙스의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매도 금지가 되었든 다른 금융 정책이 되었든 뒤늦은 대응을 보인 것에 다소 불만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댓글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에 고마워 하는 글들이 많아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그런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마워하는 댓글반응은 "불만" 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불만으로 변화되는 것이 이상한 것인가.


아니죠. 오히려 정상적인 것입니다.



공매도 금지 뉴스 기사가 있고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들이 많았지만, 다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자, 그동안 묵혀 있던 불만 섞인 댓글 반응들이 베스트 댓글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 벌써 거지되었다."

"무능한 정권이다."

"진작했어야지."


공매도 금지 정책이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입니다.



"훨씬 전에 선제조치 했어야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도규상 경제정책비서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경제 5적이다."

"금융위는 공매도를 도와서 한국 주가를 폭망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 회의에 소집된 경제 수장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반응입니다.



주가가 너무 심하게 폭락을 하다보니, 공매도 금지 뉴스가 나오자 그나마 잠시 기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 수장들에게 고마워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화가 치민 개인 투자자들의 행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너무 늦은 것은 맞습니다.


지난 주식 칼럼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코스피는 2018년부터 2년 반 동안 -36% 하락, 코스닥은 -48% 하락 하였습니다.


이렇게 미친듯한 하락장을 맞이 하는 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제 나와서


"선제적 조치?"


라고 할 수 있을까요?



"뒤늦은 조치."


라는 말이 적합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과로 답해야할 것 입니다.


소득주도성장을 하든, 복지중심 정책을 펼치든,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주도 구조로 개편을 하든 그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경제라는 것은 결국 "결과로 말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는 공학이 아니니까요.


경제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적이 바로 정답이며 능력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발빠른 대처를 해야 후폭풍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제서야 경제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언급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참 아쉽기만 합니다.


아마 대기업 회장들 때려잡을 시간에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펼쳤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경제 문제에 너무 무관심 해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 역시 별로 고맙지 않습니다.


이제와서 뒤늦은 대책, 강도높은 대책을 펼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를 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뭐 나라 망하지 않는한 -80% 까지 빠지겠습니까?


어짜피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반토막 이상 났을 것 입니다.


-50% 이든, -80% 이든 어짜피 물려서 대책 안서는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어짜피 이렇게 된 것, 나라 말아먹을 때 까지 주가를 빼봐라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코스피 지수가 1200 혹은 1000을 찍거나, 코스닥이 300, 혹은 200 정도를 찍게 된다면 참 볼만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국민들을 두려워하며 죽을힘을 다해 주가지수를 방어할지,


아니면 다시 말뿐인 장난질로 끝날지는 주식투자자들이 매의 눈으로 두눈 뜨게 지켜봐야할 것 입니다.



만약 주가지수가 더 크게 하락하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은 제 임기를 못채울 가능성이 있거나 혹은 임기를 모두 마친다고 하더라도 수 많은 국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비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문제, 금융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정말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지켜봅시다.


Written by Kavin.


(그러게 지난 3년간 우리나라 경제 문제 없다고 허세 떨지 말고 미리미리 방어해놨으면 이리 욕은 안먹을 것 아니야....)


여유를 너무 부렸지.

지난 2년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데 그냥 웃으며 구경하고 있더니 자업자득일 뿐이야.


(미국 나스닥 하락이나 유럽주식시장 하락이 원인이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글쎄.

주식투자자들 앞에 그 사람을 데려오면 볼만할 것 같은데.



다른 세계 주식시장은 이런 개념이야.


"상승하다가 큰 조정"



(우리나라는?)


"계속 하락하다가 더 폭락."


이게 같다고 생각해?


"나 삼선교 오무성이다. 전라도고 경상도고 주식하는 사람은 지역 없다. 여기서 더 폭락시키면 너희 정권은 어찌되는지 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

참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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