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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에 주식 실패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드리는데요.


좀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고, 제가 주식판때기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시고 계실거에요.


"형님. 형님은 그럼 뭐하러 주식해요? 그렇게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으면서."


아마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알아요.


그런데, 저는 주식 초보는 아니라고 누차 말씀드리지 않겠습니까?


주식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초보는 아니랍니다. 


농담입니다.


주식 초보분들에게 주식판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거에요. 단편적인 화려한 면, 긍정적인 면만 보고 주식판에 들어왔다가 개털리고 쫄딱 망하는 분들 많습니다. 단지 그 분들은 이미 주식판을 떠나서 입을 다물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모르시는 것 뿐이에요.


자.


이번 시간에는 주식에서 신용이나 대출을 이용하다가 망하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거에요.


간단하게 그림을 하나 그려볼께요.


(주식 망하는 과정)


1단계. 자기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낸다.



이제 어느정도 주식바닥에서 구르시게 되면, 자기돈으로 매매를 했는데 수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사람들은 보통 거만해지고 자신감에 넘치게 되죠.

여러분 주위에, 주식 이야기만 나오면 뭔가 거만하고 훈수두는 스타일의 사람들 있죠?

뭐 사라, 무슨 종목 사면 오른다 등등의 말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보통 이런 1단계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그냥 입주식이던가요.


여기서 결국 "수익을 낸다는 것 자체가 독약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주식투자를 하면서 초반이나 초중반에 고생을 많이 하고 손실도 많이 보았으면 나중에 큰 과오를 범하지 않을텐데, 보통 주식에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 수익도 가끔 크게 내보고 뭔가 할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을 때가 주식으로 망하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2단계. 자신감에 투자금을 키우고 싶어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미수와 신용을 사용한다.



만약 투자금이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뭔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미수나 신용, 결국 대출 개념의 돈을 제공해 줍니다.

물론 갚아야할 내 돈이 아닌 증권사의 돈이지만, 마치 자기 돈 처럼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레버리지 전략으로 투자금을 신용매수와 함께 더블로 매매하게 되는데, 그런데 꼭 이 때 부터 탈이 나기 시작합니다.


미수 매매, 신용 매매를 할 때 꼭 주식시장에 위기가 닥치거나 혹은 투자 실수로 손실을 보게 되어 투자금이 부족해지거나 손실을 크게 보게 됩니다.


3단계. 손실난 투자금을 각종 금융기관, 은행이나 카드사, 혹은 제 2금융권, 사체등을 써서 매꾼다.



손실난 금액을 외부 대출로 매꾸기 시작하는데요.

보통 이 때 주식투자자들의 심리는 


"일단 지금 급한 불만 끄면 내가 주식으로 수익 내서 매꿀 수 있어."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금융권의 대출을 받고 일단 주식 손실금을 막은 뒤 주식을 그만 두면 상관없는데, 주식투자자들은 그만두지 않습니다. 계속 주식을 하고, 주식매매로 그 손실금을 매꾸려고 하죠. 

물론 잘 안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다가 집담보 대출이나 소중한 자산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습니다.


결국, 주식에서의 미수 신용에 더불어 타금융사 대출까지 갑자기 빚이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불행의 시작이죠.



4단계.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지인찬스를 써서 투자금을 빌린다.



포기하지 않죠. 계속 주식을 합니다. 역시 "주식투자로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상, 그 자신감은 허상인데, 주식투자자들은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내가 이 때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 돈을 잃은거야. 그러니까 이번에 이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돈을 번다."


라고 말하죠. 이미 정신이 반 쯤 나가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 자체를 가졌다는 것이 자신이 주식 초보라는 뜻이거든요.


물론 주식 초보들에게 이 주식판은 매우 냉정합니다. 결국 지인들에게 빌린 돈 마저 잃게 됩니다. 


5단계. 결국 주식 계좌는 깡통을 찬다.



빚에 빚이 누적되면서 투자자는 사방팔방에서 각종 이자나 원금을 갚으라는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되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급하게 매매하다가 깡통을 차게 됩니다.


깡통을 차는 순간, 돈의 소중함을 깨닫지만 이 때는 이미 한 발 늦은 상황입니다.


이미 지인에게까지 돈을 빌린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돈을 구할 길이 없습니다. 망했습니다. 

이 상황이 뉴스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인생 망"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답이 없습니다.


6단계. 한강행.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목숨을 포기하는 단계가 됩니다. 개인회생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빚쟁이들이 가만 있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을 코너의 코너로 몰아가게 되고, 끝이 납니다.


해결 방법이 있다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겠지만, 이미 한명의 인간으로써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상태라 해결책은 전혀 없습니다.

 

 



맺음말.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떤 단계신가요.


주식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부터 실패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주식을 해야지, 무리수를 두게 되면 여러분들은 주식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주식의 노예가 되어 평소에 잘만 하던 정상적인 생각과 판단 조차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여러분이 바보라서 주식을 못하는게 아니라고 자주 말씀드리죠.


여러분들이 주식을 못하는 이유는, 주식판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수익을 잘 내지 못하게 만들어진 판때기에 들어와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까 벌 수 있어."


라는 판단을 한다는 것이죠. 이런 생각은 애초에 자신의 평소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평소에 각종 판단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사람들이, 유독 주식 투자만 하면 비이성적인, 낮은확률의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주식시장이라는 구조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제가 주식을 그만두는 것이 결코 실패도 아니며, 자신이 무식하거나 바보라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이유 입니다.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만약에 주식을 하시겠다면, 항상 중간 중간에 자신을 되돌아 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제가 볼 때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에 주식으로 망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행동까지 가신분이라면, 주식을 당장 그만 둬야할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상 용케도 깡통안차고 주식시장에 붙어 있는 좀벌레 케빈이었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많아?)


많겠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주식매매 많이 하다보면 견적이 나오니까. 이 바닥이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라는 걸 말이야.


인간의 멘탈 중에 가장 나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것이 주식시장의 원리지.

나도 멘탈 많이 나가.

하다보면 정말....어우.


우울증 환자인 나도 이정도라면,

정상적인 세상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겠어?

아마 제정신 못차리겠지.


정신줄 잠깐 놓으면,

바로 위기가 닥쳐오는 곳이 바로 주식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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