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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코오롱티슈진 이라는 종목.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현재 수 많은 개미 투자자분들이 코오롱티슈진으로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참 신기하죠?


네이버 종목 게시판 같은 곳 가 보면, 사람들이 모두 담담하고 별 일 없어보이잖아요.


원래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개미들이 총 몇천억씩 손해를 봄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언제나 여유있죠.


마치 비트코인 주가가 개박살 나더라도, "피해자는 전혀 없어보이는 현상" 같이 말이죠.


뭐, 서로 전부다 자기들이 먹고 나왔다는데 잃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하지만 우리 주식 초보투자자분들이 꼭 아셔야 할 점은, 사람들은 돈을 잃고 있다는 점 입니다.


많게든, 작게든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주식판에서 돈을 잃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좌절을 많이 한다는 것이에요.


인터넷의 외면으로 보여지는 밝은 모습, 담담한 모습에 속지 마시고, 주식판에서 피눈물 흘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트럭으로 몇천대 실어나를 수준이 된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자, 이번에 공시가 나왔습니다.


"코오롱티슈진 거래소 심사대상 결정!"


이라는 뉴스였는데요.


제목을 좀 풀어서 적자면,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었다!" 라고 적을 수 있겠습니다.


자. 여러분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뜻은 과거에 배우셨죠?


관련 링크 : 주식에서 "상장페지 기준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2018년 7월 20일)

https://kmisfactory.tistory.com/1439


여기서 보시면, 기업심사위원회라는 곳에서 먼저 장난질을 잡아내서 매매거래 정지를 시키고, (코오롱티슈진이 현재 거래정지 된 것 처럼) 그리고 바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들어간다라고 되어 있죠.


상장적격성실질심사는 약간 "부정한 행동으로 원큐에 날려버리는 심사" 라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도덕적인 행동"


"혹은 기업 운영에 핵심적인 사고를 친 행동"


이런 행동에 대해서 바로 원큐로 상폐시켜버리는 제도 인데요.


코오롱티슈진이 일반적으로 실질심사에 걸려드는 "법적인 비도덕적 행위"를 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심사대상이 되는 것이죠. (부사업이 아닌 주요사업의 존속 자체가 흔들리는 잘못)


이미 거래 정지가 되는 순간부터, 어느정도 상장적격성실질심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예측을 할 수 있는 사안이었으니 악재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개인이 예상하고 있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드리고 해석하느냐."


가 중요한 것이죠.


단순하게 보면, 악재 뉴스가 맞습니다.


뉴스에 긍정적인 느낌의 단어는 한개도 포함되어 있지 않잖아요.


기본적인 악재뉴스를 오히려 호재뉴스로 해석하는 것이 더 위험한 발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서 간략하게 분석을 하면서


"모르쇠 전략을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


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역시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도 그 전략을 유지해주고 있고, 살기위해서, 그들은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코오롱티슈진은 불투명하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가 전부인 회사" 입니다.

인보사가 망하면, 인보사의 거래가 없다면 코오롱티슈진의 존재의 이유는 제로 "0" 입니다.


뭐 코오롱 그룹과 거래소 측이 서로 조율을 하고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런 협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도덕적 책임을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면, 코오롱티슈진을 상폐시켜버리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살려달라." 라는 것 말이죠.


코오롱그룹 측에서는 이런 전략을 취하면 큰 피해 없이 이번 사태를 일단 막을 수 있고, 동시에 코오롱티슈진을 상폐시킴으로써 거래소 측에서는 도덕적 책임을 죽은 기업에게 몽땅 떠넘겨 버릴 수도 있겠죠.


코오롱티슈진이 위험하다고 해서 코오롱생명과학과 무조건 그 연계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이이고, 잔인할 분석일 수는 있겠지만,


"코오롱티슈진에게 제대로 보고를 못받았으므로, 코오롱티슈진에게 모든 책임이 있으며, 그들을 상폐시키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 유지시키자 라는 코오롱티슈진과의 선긋기 전략"


을 취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이 둘은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는 둘 다 침몰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참담하기만 합니다.


가장 좋은 길은 코오롱생명과학도 코오롱티슈진도 억울함이 만약 있다면 그 억울함을 벗고 인보사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 정진하는 것이겠죠.


일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살아야 보상하고, 살아야 반성할 것 아닙니까?"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상폐시키면 장땡이라면 주주들의 피해는 귀신이 보상해 줍니까.



Written by Kavin



한집안 두자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둘은 과연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손절의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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