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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군고구마님께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셨는데요.


"재무적으로 유동비율이 조금 딸리지만 대주주가 산업은행이어서 향후 안정적입니다. 수주는 꾸준하지만 수주가격이 그리 높지 않아서 2분기 실적이 예측 불가능합니다. 차트상 바닥이 열러있고, 26000원을 넘기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내용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선박건조사업" 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기술적인 분석을 해보도록 할께요.


1. 대우조선해양 차트 분석


일단 차트부터 보시죠.

(음... )


대우조선해양의 차트는 뭐 사실 분석할게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트분석이 중요한 기업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거의 상폐될 기업을 국가에서 살려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트는 완전 추세가 무너져서 상폐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난 꼴입니다.


이 상황에서 차트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6000원을 넘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지금 넘겨있는 상황아닌가요?


결국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기업에 투자를 하신다는 것은 기술적 차트 매매를 하신다기 보다는, 기업이 대기업인데 죽다가 살아났고, 제대로 회생하면 대박이기 때문에, 이런 종목에 관심이 생긴 것 아닐까요?


 

 


2. 대우조선해양 재무분석


오뚜기 3분재무를 볼께요.


(사이버 케빈 : 삐리비리 재무가 안좋아요.)


재무가 딱히 좋다고 나오지는 않았네요.


유동비율이 좀 아쉽다고 하셨는데, 뭐 유동비율자체는 단기적으로 버텨낼수는 있다고 보고요.

유보율이 수치가 좀 좋지 않은편이죠. 

하지만 어짜피 대우조선해양의 과거 주식의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지금와서 유보율이 좋고, 유동비율이 좋고를 따지는 것 자체가 전혀 무의미 합니다.


죽다 살아난지 별로 되지도 않았답니다.


당연히 재무안정성은 일단 호흡기 정도만 붙혀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수한 안정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자산의 휴열성은 그냥 SO SO 하다고 보구요.


아무래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어떻게든 수익을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률 관련 지표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올해는 제 예상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성장성지표는 의미가 없습니다. 죽다살아났으니, 살아만 있어도 실적은 상승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BPS는 3만원 정도이고, 현재 주가는 26000원 정도인데요.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BPS 를 통한 저평가인지 여부를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대우조선해양 종목은, 호흡기를 때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종목입니다.


실적의 상승이 전년대비 당연히 있어야지,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겠죠?

더 안좋아지면 대우조선해양은 망한답니다. 흐흐.


결국, 그렇다면 대우조선해양은 목숨걸고 흑자를 내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할려고 할 것입니다.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3. 기타분석


수급분석을 해보면, 현재로는 SO SO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막 나쁘다고 할 수준도 아닙니다.


개인들이 저점에서 많이 매수를 해서, 오히려 최근에 주가의 상승으로 수익을 좀 실현했고, 반대로 외인들이나 기관들이 최근에 매수세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수급의 흐름으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우조선해양은 재무분석도 필요없고, 차트분석도 필요없는 종목입니다.


즉, 기술적인 분서으로 접근할 종목이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자체가 회생하느냐 무너지느냐일 둘 중 하나 선택해서 배팅하는 것 일뿐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모멘텀을 보았을 때, 만약 앞으로 실적을 작년과 올해처럼, 지속적으로 흑자로 유지를 해주겠다고 한다면, 하방으로 떨어지더라도, 하락 추세는 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혹시 악재하나에 부딪히면 하락을 크게 하게되겠죠.

그 이유는, 대우조선해양은 몸빵이 되는 회사가 아닙니다.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에, 만약 실적이 한 번 떨어지게 되면, 다시 자금난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우리나라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높은 부채율은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충 언론에서 보도하는 조선업계 업황을 보니,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이 있군요.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영업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이라기 보다는, 자구계획을 통해 발생된 수치상의 수익"


이라고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조선업계 노조들이 파업을 준비한다는 뉴스도 있군요.

이쪽 업계쪽이 그 유명한 금속노조이지요?


조선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상황에서, 여기서 노조들이 또 파업을 하면, 참 XX 같은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아무튼, 제가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뉴스검색등을 해본 결과, 거의 전부다 조선업계의 현재 시황과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4. 맺음말


결국 위의 모든 분석들을 종합해보면, 


"분석할 것이 없는 회사."


라는 말이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현재 좋지 않은 조선업 경기와, 노조들의 파업의 위험성을 극복하고, 대우조선해양이 망하기 직전에서 살아나서 멋지게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배팅" 하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배팅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역시나 "조선업에 호황이 올것인가?" 라는 것에 대한 예측인데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죠.


각 산업 분야별로 주기가 있기 때문에, 조선업이 턴어라운드 하는 즉, 새로운 배의 교체주기가 도래해서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여론들도 있는 것으로 봅니다.


조선업에 호황이 곧 올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당분간은 무리라고 판단되시면 대우조선해양 기업 자체의 메리트는 없어보인다고 판단이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선업 호황기가 올 것이라고 보시나요?


도움이 별로 못되드려서 죄송합니다.


조선업은...원채 그들만의 리그라서...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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