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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연구소 이야기 115



매매일지 기록시간 2018년 5월 28일 밤 11시


오늘 무려 대북주 40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미쳤다....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5월 들어, 지난 이야기에서 적었듯이 대북주만 움직인다.


물론, 그에 따라서 다른 종목들은 모두 소외가 되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2번째 극적인 남북회담을 가짐에 따라서 한방에 골로 갈 수 있었던 대북주에 CPR을 감행하게 되었다.


나도 대북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고마워해야겠지만, 내가 가진 대북주라고 해봐야 한솔홈데코 수준이기 때문에, 남북한이 잘되든 말든 크게 관심 없다.


아무튼.


오직 대북주.


오직 남북경협.


오직 남북한 철도 연결 테마.


이것만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의 수익 결과를 공개한다.


(대충 11만원 정도 수익을 실현했다. 최근에 계속 적었듯이 나는 폭락을 언제나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소극적인 매매로 전환했다.)


영업일로 따지면 21, 23, 24, 25, 28일이다.


5일동안 대충 1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이다.


엄청 쫄면서 매매했다.


특히 북미회담 취소 이슈가 중간에 있어서 남북경협주인지 아닌지 모를 거의 대부분의 90% 종목들이 두둘겨 맞은 날도 있었기 때문에, 뭐 어쩔 수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 장미빛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일단 쫄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수비적으로 매매를 하고 있다. 


대북주 이슈가 언제쯤 잠잠해질지는 모르겠다.


첫째, 과연 6월 중순에 예정되어있는 북미회담이 과연 성사가 될지.

둘째, 북미회담이 만약 성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가 긍정적일지.


라는 두가지 이슈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두가지 이슈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하는 것이다.


주식이라는 분야를 제외시켜보고 오직 사회적으로만 지금 남북한 형세를 보면, 내 예상에는 김정은은 한반도 통일에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남북한의 관계는 일정수준까지는 개선될 수 있겠지만,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나의 정치적 예상(?)을 주식에 접목시키면, 결국 대북주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나의 예측이 당연히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과의 화합을 위해 배팅을 하는 것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웃기지 않은가. 정치적인 의견은 김정은을 반대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주식 매매는 김정은에 배팅한다?


그래서 대북주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누적 실현수익을 공개해볼까.


(여전히 1100만원 수준의 수익 실현.)


(잘보면 알겠지만 나는 제약주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벌처기법은 가볍게 치고 빠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일단, 나는 리스크 햇지를 하고 있다.


나의 섹터는 크게 제약바이오주, 전기전자 관련주, 가상화폐 관련주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중을 고려해보면, 결국 제약바이오주와 전기전자관련주 이렇게 2 분야로 나누고, 나머지는 그냥 옵션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약바이오주로 다소 공격적인 매매를 하고, 전기전자주로 다소 안전하게 리스크 헷지를 하겠다는 뜻이다.


요즘에는 벌처기법으로 간단하게만 치고 빠지면서, 중간 중간 이슈가 생기면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반매도 하든지 아니면 물타기를 하든지 하면서 대응중이다.


벌쳐기법으로 간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지수가 1000 포인트를 찍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만약 1000 포인트를 찍지 못하고 폭락하게 되면 그 때는 정말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각오까지 하면서 매매하고 싶지는 않다.


어느정도 안전장치를 걸어두면서 매매하련다.


벌쳐기법은 다 제외시키고, 결국 19개 종목이다.


이 종목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게임은 끝난다.


지금 나의 매매는, 앞 페이지 2장의 종목들을 정리하면서 그 종목들을 벌쳐기법으로 전환시켜 버리는 것이다.


즉 주식을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가벼운 매매로 전환시켜 버리면서 언제나 튈 준비를 하겠다는 뜻이다.


상황이 안좋으면 튄다.


나의 주식 매매에 대한 머리속 한 켠에는 언제나 "위험하면 튄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Written by Kavin


(야. 너무 부정적인 것 아니야? 요즘 우리나라 주식 시장 좋지 않냐?)


매매는 하고 있잖아.

대신 조심스럽게 하는거지.


그래. 맞아.

상승하면 좋지.

코스닥 주가가 상승하면 안좋을 사람 있냐?


문제는 하락하면 그 때 가서는 어쩔꺼냐 이거지.


(그걸 맞춰야지. 상승할지 하락할지 말이야.)


넌 주식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맞춰?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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