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시간 주식 매매 계좌를 공개하는 사람은 고수인가요?

안녕 안녕.

케빈입니다.

요즘에는 하나의 트랜드인가요?

자신의 매매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매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더군요.

이것에 대해서 짧게 제 생각을 적어 보도록 할께요.

1. 실시간으로 매매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글들을 보니, 이런 대화글도 있더군요.

실시간으로 자신이 매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말이죠.

주식 초보 여러분.

주식이란 "입찰"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입찰을 할 때 상대방 경쟁사에게

"나 얼마에 살겁니다!"

라고 소문 내고 입찰을 하나요?

아니지요.

자신의 희망 입찰가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매수가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패를 보여주고 매매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매수 종목과, 매수 단가를 공개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리석은 행동"

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실시간 매매의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이 사기꾼이 아니라 정상이라는 것이지요.

 

 

2. 케빈이 말하는 계좌공개의 의미는?

주식은 결과의 게임이지요.

그래서 그 사람의 실력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사람의 수익 계좌를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 계좌의 의미는

"실현수익현황 + 현재 비워져있는 평가 계좌 현황"

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이지요.

그런데 실시간으로 자신의 실시간 평가 계좌를 공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하시는지 잘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홍보와 컨텐츠의 개념일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즉, 주식으로 실시간 매매를 통해서 돈을 벌려는 의도보다는 다른 의미가 또 있겠다는 것이지요.

한창 재미있을 때 입니다. 

주식이란 자신의 패를 남에게 까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의 기본적 원리를 무시하는 행동일 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수익이 잘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요?^^:

 

 

3. 맺음말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주식 초보분들 중에서 가끔 이런 매매를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이 고수인줄 알고 착각해서 또 시간낭비 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입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찰 계약 말이죠.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식 매매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주식 매매를 공개하면 고수이고, 주식 매매를 숨기면 하수이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마지막 성적표가 자신의 주식실력을 입증해줄 뿐입니다.

주식은 어쩌면 비밀스러운 게임입니다.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막 알려주려고 하고,

자신의 기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엽다고 하면서 선행을 배풀 듯 가르쳐주려고 하고,

너만 가르쳐주겠다고 비법을 가르쳐주는 것.

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매매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

자신의 매수타점, 매도타점을 사방 팔방에 가르쳐주겠다고 떠벌리는 것.

이 모든 것들은 거의 대부분이 무가치한 것들일 뿐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가치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요. 매우 극소수겠지요.

저 역시 이 원칙을 지킵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글보다는 돌려치기로 설명하거나, 주식 초보 수준의 글만 적을 뿐입니다.

이상 케빈이었어요~

(흠...)

그냥 주식 막 입문하신 초보분들이 착각할 까봐 적은거야.

나도 그랬거든....

그 누구더라.

무슨 돌파 기법 쓰는 사람이었는데. 크크크.

나도 막 처음에는 그거 따라하고 그랬거든...

물론 그 사람은 처발리고 사라졌지만...

"주식 기법 좀 가르쳐드릴까요? 주식 초보분들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게 불쌍해 보이시나요.

참 주식판은 정이 넘치는 분들이 너무 많아....

그냥 재미는 재미로.

아무도 널 불쌍하게 여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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