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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험담 이야기 35.



영진약품.


우리나라 제약주에는 특히 지독한 세력들이 많이 있지요.


개인 투자자 분들 중에 제약주 매매를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죠?


저도 그렇습니다. 제약주에서 단타도 많이 치고 하고요.


기쁨도 많이 주고, 고통도 많이 주는 양면성을 가진 테마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이면서도, 괴롭죠.....



영진약품에 관련되서 지난 글들이 많습니다.


저는 작년 2017년도에 영진약품에 대해서 나름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었는데, 일단 모멘텀 투자로 들어갔고, 수익률 약 +30% 까지 기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도 타이밍에서 "모험수" 를 걸었었고, 그 모험수는 여지 없이 틀려서, 그 다음 부터 주가는 어떻게 되느냐!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 후로 1년 동안 주가는 폭락한다.)


아...


이 때 사실, 분석을 13000원 정도를 목표가로 했었는데, 모험수를 두었고, 모험수가 실패하면서 이렇게 끝나고 맙니다.

기술적인 반등 없이, 그대로 무너지게 되지요.


결국 저는 손절을 올해 2월에 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30% 의 수익까지 보았다가, -20% 에서 손절을 친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계좌 종목입니다.)


과연, 저의 멘탈은 어땠을까요?


응?


"영진약품 세력 XX 새키야!"


좀 멍하겠지요.


저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


제가 이런 경험담을 적는 이유는,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주식 초보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케빈이 주식 중수이면 사는 족족 결국 수익을 잘내지 않을까?"


이라고 말이죠.


솔직히 아닙니다.


저 역시도 손절을 많이 쳐왔습니다.


특히 중장기투자가 실패할 경우에는 이처럼 기본적으로 최소 50만원 이상, 100만원, 200만원 이상 손실을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아두셔야할 점은 



첫째, 주식을 조금 할 줄 안다고 해서 주가의 방향을 모두 맞추고, 중장기투자는 거의 다 맞추는 것은 아니다.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합니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운영을 하느냐가 실력의 차이를 판가름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 주식 운영이라는 부분은, 사실 무슨 "기술 강의"를 통해서 단편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각 상황별 대처 방법들을 몸으로 체득하면서 얻게 되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부분들을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저렇게"


라고 단편적으로 가르치고 교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무조건 오른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정말 주식 고수가 아닌 이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둘째, 실패한 것은 실패한 것 이고 그 다음이 중요하다.


자.


저는 일단 영진약품에 투자를 해서 실패를 했습니다. 그렇죠?


이 실패에 대해서, 너무 길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저 역시도 멘탈이 순간적으로 무너지죠. 화도 나고 말이죠.


그런데, 이러한 감정이 오래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털린 것은 털린 것이고, 그 다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입니다.


영진약품에서 제가 비록 현재 손절을 쳐서 약 100만원 정도 손실을 보았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건데, 영진약품이라는 종목 자체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어떤 수익을 내고 나오느냐, 혹은 어느정도의 적은 손실만 보고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어쩌면 이러한 마인드가 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현재 영진약품에서 제가 100만원의 손실을 보았지만, 조금 더 기간을 두고 보았을 때, 제가 결국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땜질하고 가제잡고 해서 최종적으로 50만원 정도 손실."


의 결과를 얻는다면 저는 적당한 방어를 한 것이죠.


손절은 손절이고, 다시 어떻게든 들어가서 복구해 내거나 혹은 어떻게든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항상


"지금"


에 집중한다는 것이죠.


"과거"


에 집중하면, 주식판에서 살아남기가 힘이 듭니다.


 

 


셋째, 이렇게 수익을 보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을 주식 초보들이 인지해야 한다.


이런 일은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수익을 크게 보고 있다가 다시 제자리로 오거나, 오히려 손실에 파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서


"아깝다."


"아쉽다."


"억울하다."


라고 느끼실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주식이 이렇습니다.


원래 이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들을 앞으로 주식을 하시면서 많이 겪게 되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될 때 마다 억울하다라는 표현으로 계속 자신의 멘탈을 파괴시키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저도 당하고, 여러분들도 앞으로 많이 당할 겁니다.


저도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할겁니다.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인간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슨 강철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빨리 자신의 멘탈을 복구하고, 다시 "지금"에 집중 하셔야 합니다.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


주식은 오직, 수익을 실현했을 때 수익인 것 입니다.


중간에 여러분들의 계좌 속에서 보여지는 현재 평가계좌 속의 수익은 여러분들의 수익이 아닙니다.


저도 영진약품으로 +100만원 이상 수익을 보다가, 오히려 -100만원에 매도를 한 겁니다.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습니다. 익숙해 지십시오.


"당연한 일이야. 룰루라라~"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는 미친놈으로 볼 수도 있다.)


 

 


주식을 오래 하실 것이죠?


오래하시다보면 다양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씁쓸하냐고요?


쓰리죠...


흐흐...


최근에 영진약품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심지어...


"영진약품 상장폐지 청와대 청원에 참여해주세요."


라는 글도 보이더군요.


흐흐흐...


모험수를 걸었을 때, 실패하면 당연히 그에 따르는 리스크가 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변하지 않는 주식판의 아니, 자본주의 시장의 원리 입니다.


저는 하이리턴을 위해서, 목표 수익액에서 매도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았을 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너무 익숙해 있죠? 이런 상황에 말이에요.


수천 번 매매를 해보시다 보면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그냥...


흐름 입니다.


제가 과연 영진약품을 -91만원 손실에서 패배하고 끝날까요?^^:


Written by Kavin


(손절도 치고, 수익도 내고...)


그렇지. 그게 주식이지.


(어렵구만...)


어렵지...


(많은 것들에 익숙해져야겠네.)


그렇지...


(그런데 넌 왜 이렇게 모험수를 두냐...?)


글쎄 말이다.

2017년 작년 부터, 모험수가 하나도 안통하는데...

모험수를 둔 것들은 하락하고, 모험수를 두지 않은 것들은 폭등하고 말이야. 흐흐흐.


(크크크크...새로운 기법을 개발해 보는건 어때?)


됐다. 

틀릴 수도 있고 맞힐 수도 있는거지.


이게 주식이지.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받고...


(너 영진약품 포기했냐?)


아니.


(도인 수준의 글을 쓴 케빈)

(그의 실제 뒷 모습)


영진약품 이 XXX 들아! 적당히좀 해라!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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