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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연구소 이야기 105



주식 매매일지 기록시간 2018년 4월 17일


하..........


하.......


언제쯤 이 한 숨이 사라지게 될까....


누가 감히 주식이 쉽다고 했던가....


진짜, 주식 매매가 힘들었던 지난 한주였다.


지난 한주는 주식시장의 다양한 변동성이 있었다.


진짜... 머리 다 빠지겠다....


뭐 주식 매매의 결과를 떠나서, 엉터리 같은 대응으로 바보 같은 매매를 한 1주일 이었다.


멘탈이 가출했다.


오늘도 멘탈 가출 매매를 했다.


그냥 한숨만 나온다.


머리가 어지럽다.


진짜... 주식 매매를 잠시 쉬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1주일 이었다.

아니... 이렇게 된 김에 좀 머리를 식히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는 것도 좋겠다.


 

 


엉터리 매매.

모든 것이 엉터리 였다.


2018년 4월 9일까지 실적을 올렸으니, 4월 10일 부터 오늘 4월 17일까지의 실현수익을 공개한다.



(최근 1주일간 741,211 원의 수익을 실현하였다.)


결과물만 보았을 때는, 특별히 문제가 되어보이는 것은 없다.


그러나 사실, 약 70만원의 수익금액은 원래 2배 가량이 될 수도 있었다.


정신을 좀 더 바짝 차렸다면 말이다.


그러나 감기몸살로 몸컨디션이 안좋았던 점도 있었고, 계속 어렵게 어렵게 매매가 진행되면서 종목들을 컨트롤하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이 더욱 크다.


조금 더 냉정하게 매매했다면 좋았을 수 있던 부분들이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로 세력 형님에게 롤링을 당하면서 사실 정신을 잘 차리지 못했다.


"아... 정말 머리 아프다... 세력 형님들 진짜 롤링 더럽게 하시네..."


내가 주식책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요즘 세력들의 롤링은 너무나도 고도화 되어있다. 

진짜 1%의 수익을 내는 것도 쉽지가 않고, 그 공간과 틈을 주지 않는다.

약간만 방심하면 빨래질 당하기 일 수 이다.


난 탈탈 털렸다.

인간 탈수기가 되었다.


결과만 보아서는 선방한 것 같지만, 사실 오늘 매수한 단타 종목들 중에서도 시작하자마자 개처물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진짜 주식 초보들은 주식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내가 요즘 따라 주식 초보들에게 주식하지 말라는 글을 자주 쓰는 이유도 최근에 내가 당한 빨래질 때문인 점도 있다.


 

 


주식판은 주식 초보들이 차트에 선 좀 대충 긋고 검색기 가지고 자신의 머리에 탄복하면서 까불고 들어올 판이 아니다.

주식 초보들은 그냥 빨래질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오늘 매매의 정신적 데미지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머리가 어지럽다.

약간 반 정신 나간 상태이다.


안되겠다. 오늘 밤에는 그냥 바람 쐬러 다녀와야겠다.

호수이든, 바다이든...

진짜 탈탈 털렸다....


"주식 중수? 까불고 있네. 푸하하하하하."


우박사는 이겼는데, 장동식에게 빨래질 당했다.

이건 마치 4차원의 공간 속에서 내 영혼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으로 1주일간의 매매를 하게 되었다.


후....


"파이브고! 우박사인지 나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 장동식에게는 안되지."


나는 타짜의 화투판에 앉아서 호구가 된 함대길의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어느정도 디펜스를 했지만, 물려 있는 종목들도 있고, 손절을 쳐야하는 종목도 있고, 이미 매도 타이밍이나 대응타이밍을 잘못잡아서 대응전략이 모호한 것들도 있다.


위의 실현 수익은, 말그대로 실현 수익일 뿐.

나는 결국 종목 수를 줄이지 못했다.


매수가 입력 실수 등등, 아주 호구짓을 많이도 했다.

영혼은 그렇게 탈출했다.


지금까지의 주식 연구소 누적 실현 수익은 다음과 같다.


(누적 실현 수익이 9백만원을 돌파했다.)


(매매중인 종목은 25개 이다.)


매매중인 종목이 다시 늘어났다.


수익을 실현하면서, 종목수가 줄어야 하는데, 종목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위의 실현 수익이 온전한 수익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손익분기는 넘어서서 수익을 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얼마의 수익을 실현하느냐이다.


세이브 전략을 쓰면서 계획대로 하나 하나씩 설거지 작업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최악의 멘탈 가출한 1주일을 보냈다.


시간이 별로 없는데...


멘탈 나간다....


Written by Kavin


(똥식이에게 걸렸구만.)


허...... 야... 멍하다. 멍해.


(크크크... 그러니까 왜 세력형님한테 함부로 까불어?)


정신 노동이다. 정신 노동....


(야, 근데 점점 똥처리들이 좀 안되는 것 같다. 빨리 처리해. 시간없어.)


아우...진짜...


(도대체 뭘로 털렸길래 그래?)


파라텍부터 시작해서, 세명전기, 일신바이오, KPX생명과학, 국제약품....등등등...


(크크크. 많이도 털렸네. 파라텍은 임마. 익절 치고 나와야지. 바보야. )


할 말 없다. 내가 완패했어.


(세아베스틸은 어쩔꺼냐? 아주 개박살 나는구만.)


그건 손절 쳐야할 것 같아. 답이 없다....


(빅똥인데...)


어쩔 수 없어. 이번주 매매로 계획에 차질이 좀 생겼어.

진짜 제대로 털려서 내가 지금 할 말이 없다....


(진짜 심하게 털렸나보네.....실적을 봐서는 딱히 털린 것 같지는 않은데...야. 장동식이도 잡자.)


장동식이는 무섭다...


"원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장동식 : 제약주 롤링 세력)


형님....제가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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