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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HTS 호가창에서 미수와 신용, 대용거래 하는 방법



주식에서는 자신이 가진 현금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돈을 빌려서 매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수, 신용, 대용 거래인데요.


각각, 이름은 다르지만, 결국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서 매매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미수거래의 뜻은 자신의 현금을 증거금으로 해서 증권사에게 돈을 하루 동안 빌려서 매매를 하는 것 입니다.


하루 동안 빌리기 때문에, 이틀 뒤, 즉 자신의 주식 투자금이 입금되는 2일 후에 다시 갚아 놓아야 합니다.


증권사는 보통 3영업일 결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오늘 거래를 하면 3일 뒤에 결제가 됩니다. 

즉, 오늘 매매를 해서 100만원의 수익을 내게 되었다면, 그 100만원의 수익에 대한 처리는 오늘을 포함한 3일 뒤, 즉 내일 모래에 결제가 된다는 것 이죠.


(가끔 당일 매매를 하고 그 수익금을 현금으로 출금할 수 없어서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주식매매를 할 때 짜증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룰입니다. 

구태여 이런 시스템을 설명 드린 이유는, 미수거래라는 것은 어짜피 결제가 완료될 때 까지만 돈을 집어 넣어놓으면 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일 미수금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2일뒤에 결제가 되기 때문에 그 때 까지만 계좌에 갚아서 넣어두면 된다는 것이죠. 그럼 마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 되겠죠? 그래서 당일 매수를 하고 당일 매도를 하거나 혹은 2일 뒤가 되기 전까지 돈을 갚아 넣으면 이자는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미수거래와 신용거래 대용거래는 호가창에 그 가능여부가 나와있습니다. 결국 모든 주식 종목들이 돈을 빌려서 매매할 수 없다는 뜻 입니다.

호가창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호가창을 보면, “신대40” 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현금, 신용, 대용을 선택할 수 있는 탭도 존재한다.)

(미수라는 체크버튼도 있는데 미수거래를 하기위해서는 V체크를 해주면 된다. 신용거래나 대용 거래를 위해서는 신용탭이나 대용탭을 선택해주면 된다.)


“신대40” 이라는 용어는 신용도 가능하고 대용도 가능하며, 현금 증거금 40% 라는 뜻 입니다. 


먼저 현금 증거금 40% 라는 뜻은, 매수하고자 하는 금액의 40%의 현금만 있으면 미수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매수하고자 하는 매매금액의 60%를 증권사가 지원해주겠다는 뜻 입니다. 미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수 오른편에 V자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신대” 라는 말은 신용매매와 대용 매매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신용매매란 자신의 주식계좌의 현금을 담보로 돈을 더 빌려서 매수할 수 있다는 뜻이며, 대용매매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포함한 평가계좌 자체를 담보로 잡아서 돈을 빌려서 매수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신용 거래는 만약 융자증거금율이 50% 라면 100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2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신용매매를 위해서는 이처럼 자신의 예수금에 현금이 필요하지만, 대용매매를 위해서는 자신의 예수금에 현금이 필요 없고, 보유주식만 있어도 돈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대용매매는 자신의 평가계좌의 일정 수준을 “대용금” 이라는 항목으로 잡아서 그 금액만큼 주식을 살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는 것 입니다. 보통 대용금은 자신의 평가계좌의 70% 정도를 잡아주는데 이 역시도 증권사마다 세부 규정이 모두 다릅니다.


미수거래가 +2 영업일 째 되는 날에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것과는 달리, 신용거래와 대용거래는 대출처럼 장기간 동안 빌릴 수 있으며, 증권사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약 90일씩 3회 정도까지도 연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장을 하면 할수록 그에 따른 이자가 높아지게 됩니다. 종목마다 이자율도 다르고, 개인의 신용도에 따른 이자율 또한 상이 합니다. 


보통 신용매매와 대용매매를 통한 융자의 이자율은 평균 9% ~ 12% 정도라고 추측해 봅니다.


이런 신용과 미수에 대한 정책은 증권사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자세하게 논하는 것 보다, 증권사에 연락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미수와 신용 및 대용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각 증권사가 정해준 HTS 상의 폼에 앞으로 이러한 융자 거래를 활용하겠다는 동의를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 역시도 증권사 마다 상이합니다.


그런데, 모든 종목이 이런 신용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신용거래가 안되는 종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 이라고 적혀 있는 종목은 미수,신용,대용 거래가 불가능하다.)

(신대40, 신대30, 신대50 등등의 숫자들과는 확실하게 다르게 생겼다. 일단 100 이란 숫자가 들어가면 신용거래는 안된다.)


증권사마다 표현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현금 100”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역시 증권사마다 표현이 좀 상이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것은 이러한 제도가 있으며, 어느 정도 주식 계좌가 여유가 있는 선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주식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은, 마치 이런 신용거래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 처럼 복잡한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처음에 미수거래와 신용거래를 하겠다는 간단한 동의만 하면, 다음부터는 추가적인 절차가 없이 호가창의 신용대용 버튼이나 체크박스에 미수 체크만 하면 알아서 돈을 빌려서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도 돈을 빌리는 것이 간편하기 때문에, 많은 주식 초보분들이 신용과 미수, 대용 거래를 실제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너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아닌 장점 말입니다.


저는 증권사 대출 전문상담사나 채권관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제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 알지 못합니다.


신용거래와 대용거래를 저 역시 자주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계좌에 문제가 안될 수준에서만 거래를 합니다. 즉 돈을 심하게 빌려서 계좌에 위험이 될 수준까지 매매를 해본적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각종 주식 관련 조언을 해주는 분들 역시 하나 같이 하는 말은 같습니다.


“신용매매, 미수 거래 최대한 하지 말아라. 니 돈 가지고 해라.”


저 역시도 동일한 생각입니다.


은행에서 그렇게 신용이나 대출 받기 힘든데, 왜 증권사에서는 이리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글은

KAVIN'S STOCK BOOK (novice low) - 케빈의 주식책 (초초보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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