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상폐와 정리매매의 주가 결과를 보며 생각에 잠기다.
역시나 이변은 없었다.아직 상장폐지까지 며 칠 기한이 남아있지만 주어진 시간은 짧기만 할 뿐이다. 과거에도 그랬 듯이 수 없이 많은 주식 시장의 종목은 생겼다가 사라진다. 이 세상이 그렇듯,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쉽게 잊고 지워버린다.한진해운 역시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기업 이었던 것 처럼,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빠르게 지워져 갈 것이다. "주식은 망각을 이용한 게임이다." 누군가가 그랬던가? 사람들은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의 실패의 경험을 매우 빨리 잊고, 자신이 잃은 손실에 대해서는 매우 빠르게 지워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유리한 것만, 자신이 이득을 취했던 것 만 기억한다. 한마디로 유리한대로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망각 속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 않는가...? (쓸쓸히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