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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는 여러가지 고급 주식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람들이 많죠?


주식 시장에는 이런 유행어가 있어요.


"이거 고급정보 인데."

"이 정보 너만 알고 있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마."


저도 이런 말을 들은 적이 많았어요.

그리고 처음에 저도 솔깃하기도 했지요. 


저 같은 경우는, 주식 초보일 때 네이버종목 게시판 (주식 헬게이트) 에서 너무나도 화려하게 분석하고 화려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정보 글을 보면서 


"이야 대단하다. 정말 대박 재료인데?"


라고 생각하고 종목을 매수하기도 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은 행동이었죠.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 초보자분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주식계의 젊은이들의 우상 이희진씨가 운영하는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이름은 참 좋다. 문제는 그 기적이 부정적인 기적이라는 점이다. 이희진씨는 투자자들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듯 했지만 결국 주식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고 오히려 이제는 이희진씨를 검찰에 신고까지 하게 된 상황이다.)

 

 

1. 주식판에 고급정보는 있을 것이다.


 

분명 주식시장에는 좋은 정보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통 "내부자 정보" 라고 부르죠. 이런 내부자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한 회사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그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관리할 수 있는 정보이죠.


내부자정보를 100% 차단한다?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즉,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이미 내부자정보로 주식이 너무 쉽다고 비웃으며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들을 비난하고 싶어도, 증거도 없으며 누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부자정보를 실제로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일이지요.


인터넷수사대가 가동이 되도 거의 찾기가 힘이 듭니다. 그 내부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찌보면 그 내부자가 찔러야만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다시말해서 외부인들은 주식판의 고급정보와 원천적으로 차단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고급정보" 라고 얻게 될 정보들은 다리 하나 건너온 정보라는 것이죠.


그러나 그 다리 하나 건너가 문제입니다. 거기서부터 정보의 가치와 신뢰도는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버지, 아버지의 친구, 동생의 친구의 아버지.


이런 식으로 정보를 한단계 건너서 듣게 되면 그 정보의 가치는 거의 바닥을 치게 됩니다.


고급정보라는 것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그 정보가 유통되는 과정 자체를 신뢰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사람, 그 고급정보에 관련된 일을 직접 처리하는 사람에게 직접 듣지 않는다면 고급정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2. 각가지 주식카페와 동호회, 주식 전문가 방송에서 공유되는 찌라시 정보?


 

결국 1번 문단에서 말했던 것 처럼, 이 각종 모임에서 공유되는 정보들은, 해당 업무처리자에게 직접 듣는 정보가 아니라 하나 건너서 듣게 되는 정보입니다.


이미 유통과정에서 그 가치가 많이 희석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들었다면, 그 정보 유통자와 얼마나 대단한 인간적 유대관계가 있을지 모르나, 그리 대단하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미 손에 넣은 정보는, 다른 사람들도 손에 넣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분들도 그런 고급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의 수준의 사람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그냥 일반 서민들에게 고급정보가 쉽게 쥐어질리 만무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큰손도 있지만 소액 투자자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죠.


그런데 오늘도 주식시장에는 특급 정보라고 소란을 떨고 다니며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사방 천지입니다.


과연 그 정보가 고급정보라면 그렇게 공유를 하고 싶다고 자처하겠습니까?


주식카페, 동호회, 그리고 공유되는 각종 찌라시의 신뢰성은 이미 유통과정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그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만약 주식에 관련된 고급정보를 듣고 사기를 당해 크게 망할 수준의 경제력이라면, 그 사람은 어찌보면 고급정보를 애초에 들을 만한 자격조차 없다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급정보는 고급 라인끼리 돌려보는 법일 테니까요.


서민이나 중산층에게 떨어지는 떡밥이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3. 부가티베이론을 타고 다니는 이희진도 사기죄로 감옥에 가 있는 상황인데?


 


부가티를 대놓고 타고 다니는 이희진씨 조차, 그리고 한국경제TV라는 곳에서 인기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던 사람조차 감옥에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 누구를 믿을 수 있으며, 어떤 정보를 무엇을 보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에게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은 아주 각종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와 재료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면서 자랑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런 재료, 저런 재료. 성공 가능하다."


등등, 모두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오직 자신만의 분석과 결정이 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투자에 대한 책임을 질 사람은 오직 본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인터넷으로 중요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과 개인이 믿을 수 없는 현실세계가 되었습니다.


주식판에서, 의리와 우정을 찾는 시대가 아닙니다.


정보와 재료는, 주식이라는 게임에 이용을 하는 것입니다.

정보와 재료만으로 주식을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도구 중에 하나이지, 기업에 대한 고급정보 자체가 주식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혹시 아직도 철부지 같은 마인드로 각종 인터넷의 화려한 분석글과 정보글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주식 초보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주식판은 오직 혼자라는 것. 명심하세요.


이상 흙수저라서 정보 조차 없는 케빈이었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세요.~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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