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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낮은 덥고, 저녁은 시원하네요. 지금의 저녁 날씨처럼, 낮에도 시원했으면 좋겠는데 낮에는 너무 덥네요.


이제 곧 명절도 가까워오고, 올 한해도 저물어져 가고 있네요.


추석은 어찌보면 우리나라 하반기 명절이니까요.


인터넷은 언제나 시끄럽지만, 희한하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참 조용합니다.


백마탄몽룡이님께서 질문을 올려주셨는데요.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 중에 어떤 것을 보는 것이 좋냐고 말이죠.


그래서 답변으로 이번시간에는 재무제표의 종류인 연결재무제표, 별도재무제표, 그리고 개별재무제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주식에서 HTS를 보면, 재무제표의 종류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죠?


어제,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한 것도,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관령 링크 : 주식에서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관계회사의 뜻을 쉽게 설명해드릴께요.

http://kmisfactory.tistory.com/737


사실,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회계기준은 IFRS를 개량한 KIFRS 의 기준과 규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조금씩 수정이 되고 바뀌고 있죠.


제가 재무쪽에서 일하거나 지식이 풍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식투자자의 수준에서 제가 아는 선에서 기본적인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고고싱!


(IFRS 회계기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주식투자자들. 그래서 주식에서 재무도 IFRS의 핵심은 연결재무제표를 보게 되었다.)

 

 



1. 현재 존재하고 있는 재무제표의 종류는 3가지.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재무제표의 종류는 3가지 입니다.


첫째, 개별재무제표.

둘째, 연결재무제표

셋째, 별도재무제표.


입니다.


개별재무제표는 지배하고 있는 기업이 없는 "단독기업" 이 작성하는 재무제표 입니다. 어짜피 기업의 실체가 하나이기 때문에, 그냥 개별적으로 자신의 기업에 관해서만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되는 것이지요.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하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기업까지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고 작성하는 재무제표 입니다. 즉, 두 기업의 재무제표 상의 수치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죠. 그래서 연결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별도재무제표는 지배하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지배하는 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기 보다는, 취득한 자산의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 입니다. 연결재무제표와의 차이점은 결국 지배하고 있는 기업까지 하나의 기업으로 보느냐와 단지 자산의 일부라고 보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재무제표는 어찌보면 개별재무제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죠. 왜냐하면 개별재무제표도 자신을 단독기업으로 보고 있고, 별도재무제표도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기업을 하나의 회사가 아닌 자산의 일부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개별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는 자신과 관련된 회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회사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작성하는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지배하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느냐 있지 않느냐로, 


개별재무제표 VS 연결재무제표, 별도재무제표

 

로 나누고,


기업을 단독기업으로 보느냐, 아니면 관련된 회사까지 하나의 회사로 보느냐에 따라


개별재무제표, 별도재무제표 VS 연결재무제표


로 본다는 것이죠. 개념들이 섞여 있으니 주식 초보분들은 당연히 햇갈리실 수 밖에 없습니다.

 

 

2. 연결재무제표의 특징은? 


 

이 특징은, 그냥 제가 생각하는 것 입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기업이 종속기업의 모든 재무자료를 엑셀 자료 끌어오듯이 쓰윽 끌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종속기업의 매출도 지배기업의 매출로 잡히고, 원가 및 각종 비용 계정들도 지배기업의 비용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장점이 있을까요?


생각해 보실래요?


(아니...)


아 네 ..죄송합니다. 이 연결재무제표를 사용하게 되면


"내부거래를 상계해서 삭제시킬 수 있는 효과"


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예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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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그룹의 지배기업인 케빈전자의 회장 케빈은 오늘도 놀고 있었다.


케빈전자 재무팀의 폴이 작성한 재무제표를 가지고 케빈회장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회장님 폴입니다."

"어. 왔어? 커피 한잔 할래?"

"재무제표 한 번 확인해 보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아이씨...귀찮은데. 그래 한 번 보자고."


케빈회장은 폴이 가져온 재무제표를 훑어보았다.


"야. 폴. 너 뭐 실수한거 아니야?"

"왜 그러십니까?"

"우리 케빈전자 매출액이 왜이렇게 줄었어?"

"아...그게 사실, 이번부터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하게 되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케빈회장은 인상을 찌푸리며 폴을 째려보았다.

폴은 케빈의 눈을 피하며 차분하게 답을 이어갔다.


"회장님. 우리가 케빈SDI 에서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받고 있잖아요."

"그렇지."

"사실, 케빈SDI는 우리의 종속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빈SDI가 우리에게 납품한 스마트폰 부품은 매출로 잡히지를 않습니다. 내부거래이기 때문이죠. 같은 회사끼리 서로 물건을 사고 판것을 매출과 이익으로 잡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입니다."

"그런게 어딨어! 짜증나게!"

"고정하십시오. 회장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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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부거래, 즉 지배기업과 종속기업간의 거래에서 발생되는 자신들의 거래로 인한 매출과 수익은 회계처리로 상계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기업의 실체를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별도재무제표의 특징은?


 

별도재무제표는 지배기업을 취득원가나 공정가액으로 산정하여 평가합니다.

약간 표현이 어려울 수 있어서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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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폴 과장입니다."

"또 왔어? 오늘은 또 무슨 일인가?"


폴은 이번에도 재무제표를 한 장 들고왔다.


"회장님께 재무제표 보여드릴려고요."

"저번에 봤잖아. 어라? 그런데 이번 수치는 저번과는 다른데?"

"그렇습니다. 이번 재무제표는 별도재무제표 입니다."

"폴 과장. 그런데, 우리회사 당기순이익이 저번 연결재무제표에 비해서 왜 이렇게 낮아?"


폴은 설명에 들어갔다.


"연결재무제표에는 우리가 지배하고 있는 종속기업인 케빈SDI의 높은 수익이 그대로 우리에게 반영이 됬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의 기업으로 보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데 별도재무제표에서는 하나의 기업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자산" 정도로만 본다는 것 입니다. 그냥 비유동자산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살아움직이는 기업의 개념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 케빈전자가 가지고 있는 땅덩어리 같은 것 처럼 본다는 말이야?"

"굳이 말하자면 그렇죠."

"살아움직이지 않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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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 같은 경우는, 종속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별도재무제표는 종속기업의 실적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땅덩어리의 가치는 "연말에 한 번 평가해주면 그만" 이기 때문입니다. 


연결재무재표에서 연결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이유는, "시간의 변동에 따른 현재반영율이 높기 때문" 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대재무제표 처럼, 종속기업을 그냥 자산의 일부로만 본다면 "시간의 변동에 따른 현실반영의 적합성"은 연결재무제표 보다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표현이 어렵죠? 재무용어 자체가 일상생활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약간 어려운 것은 사실이에요.

주식 초보분들은 그냥 "이런 개념이구나." 정도만 이해하셔도 충분합니다. 

 

 

4. 맺음말


 

주식에서 연결재무제표를 보아야 할지 별도재무제표를 보아야할지 의문을 가지셨는데요.

연결재무제표라는 것을 도입한 이유가 있겠죠?


조금더 현실적합성에 맞추기 위해서,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연결재무제표라는 것을 만든 것이에요.

기업은 생물이잖아요?

그래서 기업이 발행한 주식도 생물이고요.

조금더 생물에 가깝게 재무제표를 반영하기 위해서 만든것이 연결재무제표입니다.


연결재무제표는 대신 그 자율성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주석의 활용을 제대로 해야한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주석이란, "부연 설명" 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연결재무제표는 조금 더 복잡하게 "말이 많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주석을 꼼꼼하게 읽어보신다면, 연결재무제표가 별도재무제표보다는 조금더 현실적인 반영이 잘된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겠죠.


구태여 별도재무제표까지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기준은 연결재무제표 이기 때문입니다.


별도재무제표를 본다고 해서, 큰 상대적인 장점은 없다고 봅니다.


연결재무제표만 꼼꼼하게 보셔도 충분합니다. 주식투자자는 말이죠.


이상 재무 겉핥기 케빈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하고 싶은 말 있나 폴?

(없다.)

주식 할 때 연결재무제표를 봐야할지 별도재무제표를 봐야할지 고민할 필요 없어.

(그래.)

그냥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되.

(응.)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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