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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험담 23


 

매매일지 작성 시간 2017년 8월 4일 오후 7시 07분


벌써, 8월달이다. 그리고 벌써, 8월의 4일째가 된다. 


시간은 참 쏜살 처럼 빨리 지나가는 듯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참 어렸을 때는 하루 하루 시간이 안가서 힘들었는데...


신기하기만 하다. 훗.


요즘, 영진약품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구경하러 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종목 게시판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주식 초보 강의실에서 말했듯이 유머 게시판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뭐 여러가지 글의 내용들이 있는데, 종목 게시판의 내용들을 주로 보면


"LO 재료가 살아있으니, 그 재료가 공개될때까지 홀딩한다."


라는 그런 자세의 주주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음....


나 역시 영진약품 주주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자세는 그렇게 긍정적인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LO 라는 것이 언제 성사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것을 믿고 그 재료를 위해 계속 홀딩을 한다는 것은, 사실 가장 초보단계의 주식 투자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종목도, 잠재적인 재료들을 보유하지 않은 종목들은 없다.

 

 

각종 테마주 같은 경우들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각종 테마에 엮여 있다.


제약 종목 중에서, 신약 관련된 테마가 걸리지 않은 회사는 없다.


왜냐하면 제약회사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신약개발이 중심 업무이기 때문이다.


즉, 신약개발에 대한 재료가 없는 종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지 영진약품의 LO 대박을 기다린다는 것은,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좋지 않은 매매방식이다.


나는 영진약품 주주들이, 그 어떤 다른 홀딩의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식 경험담이나 다른 영진약품 분석글에서 글을 적어왔지만, 영진약품을 재료만을 가지고 홀딩하지는 않는다.


재료 매매는 재료가 깨지면 그냥 끝이다.


항상 어떤 주식을 장기 홀딩을 하게 된다면, 그 종목에 대해서 내가 왜 그 종목을 홀딩해야하는지 이유를 몇 가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식 초보단계일 수록, 그 이유가 매우 단순하고, 그 이유가 보통 1개이다.


그래서, 그 이유 하나만 깨지면 그냥 매도인 것이다.

그리고 회사를 탓하며 회사를 고발하겠다고 허세 아닌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만약 영진약품의 기술 이전 계약금이 기대에 못미치면 어떻게 하겠는가?


끝?


그걸로 끝?


이건 주식투자가 아니다.


이건 그냥 도박에 불과하다.


가장 수준 낮은 도박말이다.

 

 

영진약품의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내가 왜 그 종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보통 최소한 2개,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가 불분명하면, 절대로 주식에서 제대로 수익을 내기 힘들다.


왜냐하면 항상 패는 깨지라고 존재하기 때문이다.


패가 한개가 깨지면, 한개의 남은 패를 가지고 홀딩할 수 있다.

그 패란 모멘텀을 만든다.


그래서 한개가 깨졌을 때, 주가가 하락을 해도 홀딩을 해서, 그 두번째 패가 만들어내는 모멘텀으로 예상 외의 수익을 낸다.


그런데 패가 하나면, 그냥 그것 깨지면 하락 추세에서 매도이다.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나는, 홀딩을 하기로 마음 먹은 종목에 대해서는 보통 2개의 패 이상을 가져간다.


여러분들에게는 영진약품의 패가 몇개가 있는가?


LO 라는 재료 1개인가?


그걸로,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은가?


버티지 못할 것이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LO 결과에 대해서, 언제까지 홀딩할 수 있을까?


1년 후가 될 수도 있고, 2년 후가 될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영진약품이 지금 당장 폭락을 맞아도, 버틸 수 있을까?

하한가를 맞아도 버틸 수 있겠는가?


주식은 패 싸움이다. 


Written by Kavin

(영진약품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음..KT&G 쪽 문제가 아닐까?

대주주 말이야.

나는 그렇게 보는데.

그리고 그 문제는 대충 해결될 것 같은데 말이야.

(음...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대충 상황이 안좋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거든...

아무튼...뭐.

(앞으로의 전략은 뭐야?)

9300원이 무척 중요한 세력선이야.

여기가 깨지면 일단 1차로 세력들이 수익은 실현하고 빠졌다고 볼 수 있지.

일단 그 가격대에서 어떻게 행동하나 지켜봐야지.

(만약 그 아래로 주가가 폭락하면?)

이때부터는 기본기지.

지금이 엘리어트 1파라고 보았을 때, 

2파로 가는 길목의 매수가를 잡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단 말이야.

기간조정이라고 말하지.

아무튼, 지금은 그냥 아무런 대응을 할 구간이 아니야.

이런 고점에서의 매매는 말이야.

기본기가 중요해.

승부의 결과는 알 수 없다.

난 기본기로 승부해 보겠어.

누군가는 같은 종목에서 수익을 내고, 

누군가는 같은 종목에서 손실을 내고 나오는 것이 이 바닥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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