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수락산에서 엄청난 규모의 화재가 발생하여, 긴급재난문자등이 인근 국민들에게도 보내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락산 화재사건에 대한 인터넷 댓글들의 반응이 참 다양한데요.
결국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담배꽁초" 로 인한 화재라는 것 입니다.
이번에 경찰측에서도 담배꽁초가 화재 발생의 원인이라고 지목을 했는데요.
물론,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화재의 원인에는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락산은 스스로 불이 났을까요?
인근 주민들을 공포스럽게 만든 수락산 산불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불의 주범은 주로 등산객? 통계로 확인해 보자.
한 번 산림청이 2016년에 올린 산불에 관한 보고자료 통계자료를 볼까요?
2016년 자료에 의하면, 2016년의 산불의 원인 중에 "소각산불"이 41%를 차지했습니다. 의외로 많지요? 즉 입산자에 의한 화재보다 소각산불이 더욱 많았다는 것 입니다.
소각산불은 보통 영농인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것은 입산자의 통계로 들어가지 않는군요.
입산자의 뜻은 아무래도 통계적으로 보자면 "일시적으로 산에 방문한 등산객" 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입산자의 실화는 27%에 해당 합니다.
산불만 났다하면 인터넷 댓글러들은 말합니다.
"담배꽁초! 담배좀 피지 말아라!"
라고 말이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산불에 대해서 사람들은 무조건 담배를 원인으로 들이댑니다.
과연, 통계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입산자의 실화에는 또한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일회용 부탄 등의 가스불을 잘못 사용해서 발생하는 사고에서 부터 불을 사용하는 기타 모든 행위에 대한 산불도 입산자의 실화에 해당됩니다.
아참, 실화의 뜻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실화의 뜻은 "실수로 불을 내다." 라는 뜻 입니다.
즉 의도적인 방화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그리고 원인미상등의 화재를 포함해서 기타 원인등이 약 20%에 해당 됩니다.
작년 2016년에 있었던 화재의 원인 통계를 보았을 때
"무조건 담배꽁초가 원인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무식함을 증명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담배꽁초나 담배불에 대한 실화는 몇프로나 될까요?
담배불에 의한 실화는 위에서 통계낸 입산자 실화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 비율은 놀라지 마세요.
고작 4% 입니다.
4%.
아시겠습니까? 산불만 났다 하면, "담배가 원인이야!" 라고 말하는 언론의 삐에로가 되지 말라 이 말 입니다....
(산불의 원인을 알고나서 맹목적인 흡연자 비난을 삼가하기를 바란다.)
2. 수락산의 화재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수락산의 화재의 원인은 입산자의 담뱃불 실화로 예측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측 입니다.
방화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산불의 원인은 실제로 판단하기가 상당히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불이라는 것은 일정 발화점 이상만 상황이 구현이 되면 자연에 의한 자연 화재도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즉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 담배, 또는 흡연자를 무조건 탓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수락산 같은 경우는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 담뱃불 실화도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기타 입산자들의 실화 또는 건축물 화재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묘객이나 논밭두렁 소각은 예외가 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차지하는 담뱃불 실화의 가능성은 어찌보면 가장 낮은 확률입니다.
물론, 담뱃불 실화일 가능성도 있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면 확률이 가장 낮죠?
제가 구태여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모든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언론이 국민들을 개돼지로 아는 것 아닙니까?
3. 맺음말
화재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 비율에서 담뱃불 실화는 통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라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수락산 대형 화재로 축구장 2배가 넘는 규모가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많은 손실이지요.
또한 산불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실화" 이기 때문에, 실수로 불을 내도 법적으로 큰 처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산림법에 의하면 산불을 내면 고의적인 방화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며, 과실인 실화의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즉, 고의든 실수든 간에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피해를 내기 때문이지요.
건조한 날씨인 5월과 6월 입니다.
산불에 주의하는 국민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군요.
물론, 담배꽁초가 산불의 원인에도 포함되어 있으니 산에서 흡연은 당연히 하지 말아야할 위험한 행동입니다.
산불은 정말 많은 것을 뺏어 갈 수도 있습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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