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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에는 주식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시대라고 하지요? 그래서 각 산업별로 인공지능의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사가 물 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은 주식이란 분야까지 모두 정복해서, 이제는 주식 투자자들이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수익을 쉽게 내는 시대가 올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알아서 매수와 매도를 하는 인공지능은 주식시장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것인가?)


한 때 데이터마이닝이라는 것을 공부했었던 반쪽 자리 공학도인 케빈의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식 로보어바이저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주식이라는 분야의 특성 때문입니다. 주식에서 AI(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효율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한번, 지금부터 AI의 문제점과 한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까요?

 

 

 

 


1. 인공지능이란 결국, 누군가의 지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동적인 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즉, 인공지능이란 스스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그렇다면 만들어진 인공지능은 결국 어떤 사람의 생각을 담는 알고리즘을 담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개발자의 생각을 담을 수 밖에 없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개발자의 주식 실력이 됩니다.


인공지능이 꼭 아니더라도, 개발자가 주식을 잘하면, 인공지능은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조금 편리하게 주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일 뿐, 모든 수익을 알아서 인공지능이 내어줄 수는 없습니다.


주식을 이론적으로 배운 사람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봐야 그 결과가 좋다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주식을 실전으로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것을 인공지능화를 시켜서 사람들에게 모두 주식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이유도 만무합니다.


인공지능이란 똑같은 목표를 향해가는 사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공지능이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줄 수 없습니다.


자칭 또는 타칭 주식 고수라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을 인공지능에게 내어줄리 만무합니다. 지식은 이 시대의 또 하나의 자산인데, 그것을 공용재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로보어드바이저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발하는 사람은, 주식에 대해서 아주 잘한다고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만들 가능성이 높고, 그들이 만든 인공지능은 결국 태생적 지식 수준의 한계에서 벗어나기가 함듭니다.



2. 주식의 기본 원리는 버는 사람이 있다면, 잃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이라는 분야는 절대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수익을 내고, 누군가는 손실을 보는 "상대적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훌륭한 어드바이저가 있다고 한들, 그 어드바이저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주식의 기본 원리인 "상대적 수익구조"의 원리와 대치되게 됩니다.


모두가 냉정하고 기계적인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이 세상의 시장경제가 돌아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서


케빈의 커피회사를 예로 들면,


"케빈은 자신의 커피회사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3000 원 이하로는 절대 팔면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고객 역시 3000 원 이상에는 절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까?"


당연히 성사될 수가 없습니다. 즉, 모두가 자신만의 합리적인 판단만을 한다면 거래는 성사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주식은 지정된 고객을 상대로한 거래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하는 거래이다.


2번의 논지와 연결되는 맥락인데, 만약 인공지능 어드바이저는 기업의 거래와 경영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지정된 고객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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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커피회사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손님으로 들어왔다. 그 아가씨는 케빈의 커피회사의 커피 가격의 원가를 인공지능으로 모두 계산하여 판단결과물을 받아본 결과 2500 원의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케빈은 절대로 3000 원 이하로 팔 수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케빈은 그녀의 미모에 마음이 약해져서 이런 거래를 제안한다. "음...그럼 2500 원에 앞으로 드릴테니 저와 데이트를 해주실 수 있나요?" , 미모의 여성은 쿨하게 거절하고 커피회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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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제에서 보면, 일단 예쁜 아가씨라는 특정 대상이 선정이 되어있고, 그녀에게 자신이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앞으로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딜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일단 예쁜 여성인 가칭 "김수란" 씨라는 여자라는 고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새로운 거래를 제안할 수 있고, 그 새로운 거래는 결국 케빈의 커피회사에 장기적인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이라는 분야는 이런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거래 대상을 특정 짓지 못합니다. 오늘 거래하는 종목의 대상이 10살인지, 20살인지 알길이 없으며, 그 사람이 정말 돈을 많이 벌려는 사람인지, 단기간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장기투자를 하려는 사람인지, 아니면 바로 1%의 수익만 내면 빠져나가려는 사람인지 평가할 수 없으며, 그러한 정보가 개인정보 보호상 로보어드바이저 따위에게 제공되지도 않습니다. 결국 AI 라고 해봐야, 현재의 주식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한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왜곡의 왜곡을 더하는 분석을 해야만 하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해 낼 수 없는 주식시장의 한저된 정보공간에서 결국 그 한계를 들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4.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주식이다.


주식이라는 분야는 절대적 수익을 추구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벌면, 누군가는 잃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두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한들, 결국 누군가는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A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수익률이 30% 라는 기사가 뜨고, 인기몰이를 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쪽 AI 쪽으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인공지능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70%의 해당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90%의 투자자가 A라는 인공지능으로 넘어가게 되면 당연히 그 수익률은 떨어지거나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원리는 주식 시장의 불변의 진리입니다.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다는 절대 진리 말입니다.


주식은 무한의 자원을 가지고 매매 경쟁을 하는 분야가 아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서로 매매의 경쟁을 하는 분야 입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결국 누군가는 많이 얻고, 누군가는 많이 잃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똑같은 매매 방식의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되면 누군가는 결국 그 인공지능으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케빈이 주식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공부도 하면서 연구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주식이라는 분야의 태생적 한계에서 결국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알고리즘의 희소성은 가치가 있지만, 알고리즘의 대중화는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는 "대중화"의 특성에 가깝습니다. 모두가 올바른 판단을 하고, 모두가 올바른 결정을 하게 말이죠. 


"인공지능 이란 인간의 개성을 파괴한 획일화에 근거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획일화는 상대적 수익의 구조인 주식 분야에서 결국 통용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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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생각쟁이 케빈이었습니다.


항강 건강하세요.^^



상대적 수익의 구조이기 때문에, 내가 주식을 하려고 하는거야.

절대다수의 수익을 내는 구조라면 난 주식을 하지 않아.

그것은 결국 획일화 되어버릴 테니까.

가령, 공공기관의 업무처리를 인공지능화 시킬 수 있지. 

그것은 수익을 내기 위한 구조라기 보다는 원칙에 따른 처리를 강조하니까 말이야.

누군가는 벌고 누군가는 잃어야 하는 수익의 구조라면,

만약 주식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희소성이 있어서 초창기에 수익을 잘 내면, 그 때는 유용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 모두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쓰는 시기가 온다면, 그 때는 필요가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주식을 하는거야.

평생 할 가치가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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