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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쌀쌀하군요. 오늘 주식 시장의 결과를 살펴보니, 한진해운 종목이 또 상한가를 갔다군요. 참으로 대단한 힘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고 계신가요?


(한진해운 관련 글 좀 그만써라...)


하도 어처구니 없는 한진해운의 패망 때문에 이렇게 글을 계속 적는 거에요. 우리나라가 요즘 국정농단이란 이슈로 많이 문제가 되는 것 처럼, 이 나라의 기업에 국가의 지원과 국가의 개입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비리로 가득차 있는지 한진해운을 통해서 실제로 우리는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이번에 상한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공시나 뉴스를 해석함에 있어서 초보분들이 혼란이 있을 것 같아서 논리적인 사고로 해석할 때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려고 글을 적습니다.


주제 : 한진해운이 상한가를 간 이유는 무엇일까?


한진해운이 상한가를 가기 시작했던 시점에서, 상한가에 대한 이유를 뒷받침 하는 뉴스가 떴습니다. 그것은 바로


"SM상선의 한진해운의 법인을 인수하기로 결정!"


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 공시로 주가가 상한가를 가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SM상선이 한진해운 법인 일부를 인수하던 말던 상한가와 무슨 상관이야?"

 

 

 

 


제 말이 그것입니다. SM상선이 한진해운을 인수하던 말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어짜피 SM상선이라는 이름으로 한진해운을 인수하는 것이고, 한진해운을 유지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한진해운의 상장폐지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하는 뉴스였다는 것입니다. 


한진해운이 상한가를 가는 이유는 사실 뉴스와는 상관 관계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SM상선이 인수할 경우, 한진해운의 자산 일부를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산이 더욱 더 매각이 되면 될 수록, 한진해운의 상폐쪽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제가 앞에 있는 한진해운 글들에서 적었듯이, 이 뉴스로 인해서 상한가를 가고 있다기 보다는,


"한진해운 조양호 회장이 얼마나 한진해운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느냐"


이 차이일 뿐입니다.


즉 주식 초보분들께서 혹시나 착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서 염려가 되서 글을 적습니다. 


한진해운 같은 경우는 한진그룹의 모태나 다름 없습니다. 한진이라는 그룹의 어떤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실적은 부진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수출강국이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공을 세운 전설적인 기업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특히,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진해운은 세계 7위 규모의 대형 해운사 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독보적인 1위 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진해운이 점점 자신의 자산을 매각하면 할 수록, 한진해운의 규모가 작아지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시가총액이 작아질 수 밖에 없고, 그러면, 한진해운을 "중소해운사"로 다시 만들어서 하나 하나씩 다시 살려나가느냐가 쟁점이 되는 것이지,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비싸게 사던 말던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지해운이 투기판이라고 최근에 뉴스가 떴는데요.


그건 기자 생각일 뿐이고요. 모든 의지는 조양호 회장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재무적으로 봤을 때는 청산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매각을 해서 잘 판다고 하더라도, 청산해서 상장폐지 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재무제표를 살짝만 봐도 알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다만, 조양호 회장이 힘을 쓴다면, 한진해운의 회생을 위해서 힘쓸 것이고, 회생이 가능하다면, 기존의 각 채권자들도, 원활한 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기업을 가볍게 해서 회생 과정을 통한 원금 회수라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너무 기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큰 금액이 투자 되었다가 빠져나가는 과정을 거쳐서 기업을 운영해야 하고, 그 큰 금액이 몇 천억에서 몇 조 정도 되기 때문에, 현금 회전의 규모가 크다는 것이지, 회전은 어느정도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지해운을 날리려고 하니, 언론에서는 몇천억, 몇 조를 강조하면서 이렇게 큰 금액이 들어간다고 한 것입니다. 


국민들이나 채권자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투자금액 자체가 크기 때문에, 한진해운이 엄청나게 문제가 있는 것 처럼 호도 했지만,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왜 갑자기 한진해운을 문제로 삼고 엎어트렸느냐를 따지신다면, 최순실 사건만 보시면 우리나라 정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러분들이 충분히 아실 것이기 때문에 부차적인 말은 적지 않겠습니다.


어짜피 청산을 해도 부채는 남습니다.


다만, 기업의 규모가 축소가 되면, 그 부채를 조양호 회장이 안고 가서라도 기업을 회생시키느냐 마느냐가 쟁점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회생을 할 수 있느냐, 아니냐는 조양호 회장의 의지이지, 다른 수치적인 자료들을 분석하는 것은 전혀 의미 없습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조양호 회장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지?

아무튼, 주식 초보들은 투기판에 끼지 말라고.

나 역시도 투기판이라고 생각하기는 해.

왜냐하면 조양호 회장이 회생의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것이거든.

쉽지 않은 것에 배팅을 하는 것이니까.

가능성이 적은 것에 큰 배팅을 하는 것은 투기 아니야?

다만 나는 한진해운의 명맥은 유지 했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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