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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케빈입니다.


지나가는 개미님께서 복리의 개념에 대해서 제가 쓴 지난 글이 좀 이해가 안되신다고 적어주셨는데요.


제가 다시 그 지난글을 읽어보니 주제는 물타기인데, 거기에 복리의 개념을 적용시켰더라구요.


정확하게 말하면 그 글에서 제시한 하락시 복리의 원리는 일반적인 복리의 개념과는 다른 것이었죠.



제가, 그 질문을 딱 보는 순간,


"이거 뭐라고 대답해야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서 말이죠.



왜냐하면, 제가 그 글을 너무 축약해서 쓰다보니까 "복리" 라는 단어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의미외에, 그냥 제가 어떤 특정 현상에 대해서 복리라고 부르는, 즉 제가 생각하는 복리의 개념을 같이 혼용해서 썼기 때문이죠.


일단 읽으시는 분은 당연히 일반 복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실텐데, 제가 막 제 용어를 사용하듯, 복리라는 단어를 제 습관처럼 가져다가 사용한 것이죠.


질문이 하루 전인가 이틀 전 인가 있었는데 고민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답변해야하지... "


아래와 같이 1시간 동안 답글을 적어 봅니다.




(그림 넣고 장황하게 설명글 적기 시도하는 발광 케빈)


글의 끝은


"죄송합니다. 튀어."


흐흐...



"아무리 변명을 대려고 해도 답이 안나오네...."


잠시 새벽에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해보면서 생각도 해보고,


"뭐지... 내가 쓴 글이 맞기는 한데, 뭔가 잘못됐단 말이지... 이해를 시켜야하는데... "


노트에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하고,


"혼돈에 빠진다. 내가 말하는 복리를 이해시켜야돼."


그리고 나서 답변글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그만하자... 내가 애초에 말을 이상하게 쓴 것 같다."



포기하였습니다.


제가 복리라는 단어를 2가지 상황에서 동시에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복리가 복리지, 내가 생각하는 복리가 어쩌네 저쩌네 하는 설명을 하는 저를 보면서 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복리는 복리 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것도 복리다 라고 말하는 것이 이상하더라구요.


이상.


어제 내가 뭐한건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한심하다고 생각되서 혼자 웃은 개그 케빈이었습니다.



(이상한 설명을 정당화 시키려고 하니까 머리가 터지지 호갱아.)


여러분들의 질문은 항상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은 저기 움짤에 있는데, 변명글을 적다보니 이건 뭐 혼자 4차원의 글을 쓰고 있더라구요.


돌아이가 된 것 같아, 삭제하고 튑니다.


제가 의도하고자 하는 것과 글이 좀 괴리가 있는데, 그걸 설명해내기가 힘이 들어서 도망갑니다.


도망자 케빈


"튀어!"


그러나 원래 글을 지우지 않는 이유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충 보면 맞는 말 같고, 그리고 그 글에서 제시한 물타기의 방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현실에서 합리적이기 때문이어요.


결과는 맞는데, 과정은 설명하기 복잡한?


아 몰라 포기.


말이 산으로 가네요.


(애초에 말이 되게 쓰면 되는거야. 니 맘대로 용어 같다 붙히지 말고.)


"

복리가 그냥 복리지. 

주식의 복리가 일반적인 복리와 무슨 차이점이 있으며, 

그 차이는 왜 일어나며...이런걸 설명하고 있는 내자신이 돌아이 같다...

그러니까 음...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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