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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케빈입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주식을 시작한 것이 2015년.


그 때 폭락장을 두둘겨 맞으면서 주식을 시작했죠.


시작하자마자 몇달 뒤에 그냥 두둘겨 맞습니다.


이....


폭락장을 구분하는 저만의 기준이 좀 있거든요?


그냥 재미로 말씀을 드려볼께요.


지금의 6월달 큰 하락장이 있었죠.


이정도 규모의 하락장은 우리가...


"준중형급 폭락장"


정도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6월달 폭락장은 아반떼 급 폭락장!)


(아반떼 급?)


네. 이번 하락장이 큰 하락장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2015년도에 처당했던....(그냥 당한것도 아니고 처당했던...)


그 주식시장에 비하면, 약간 양반 수준...입니다.


제가 당했던 2015년도 "미국 금리인상 이슈 및 그리스 디폴트 이슈로 인한 폭락장 및 중국 주식시장 거품 현상" 은 중형급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15년 폭락장은 소나타급!)


흐흐...


자. 지금의 주식시장이 만약 소나타급 폭락을 맞게 되려면, 여기서 한 번 더 빠져야합니다.


지금 코스닥 시장이 한 번 더 폭락을 두둘겨 맞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의 지금 심정은...


"X 같지만 익숙하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하락장에서 주식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XX...장난뻘로 했다가 X되는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마, 최근에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도 있고, 이런 하락장을 처음 겪어보신 분들도 있을거에요.


이번 하락장을 통해서 


"주식이 X같은 거구나!"


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아보셨으면 합니다.


이 하락장에서는, 사실 무엇을 할 수가 없어요.


전부다 하락하는데, 말이죠?


자.


이번 시장을 통해서, 이제 덜떨어진 이런 말 하지 않을꺼죠?


"주식 초보 여러분! 제가 단타 기법 가르쳐드릴께요! 제 차트 기법은 90% 성공률 이랍니다^^! 자! 가입하세요!"

(너나 가입해라.)


상승장에서는 뭘 사도 잘 오르는 편이구요.


하락장에서는 뭘 사도 잘 내려가는 편이에요.


기법 성공률....


주식 시장은 뭐다?


"그냥 믿을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어."


입니다.


저는 하락장에서 주식을 배우다보니까, 이런 헛소리를 처음부터 잘 피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락장에서 잘 배우고 느끼시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낭비를 많이 줄일 수 있거든요.


그런거죠.


나의 차트기법이 매우 우수해서, 무조건 주가가 매수만 하면 상승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주식시장이 상승장이어서 그 덕에 내가 매수하면 상승하는것인지...


그 분수를 알고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언제나 겸손해야한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시장의 상승장의 도움을 받기도 하니까요.


이번 하락장에서 까불고 종가배팅 한 사람들. 과연 제대로 수익을 냈었을까요?


"아따! 나처럼 더 매수 하랑께. 하락장에서 수익내는 사람이 진짜 고수여!"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 고수가 아니라, 하락장이 오기전에 물량을 정리한 사람이 고수다.)


이번 하락장을 통해서,


매수의 신중함과 치고 빠질줄 알아야하는 즉, 욕심을 덜부리는 겸손한 자세...


등등에 대해서 많이 배우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배웁니다.


"거만해질만 하면 바로 싸다구를 날려주시는 주식시장님."


여기서 한 번 더 폭락이 나오면, 소나타급 하락이 오게 될텐데요.


그 때 가면 더 재밌어져요. 흐흐...


제발...긍정적인 반등이 나와줬으면 하는데요.


(준중형급과 중형급 폭락이 확 구분되시죠?^^:)


준중형급 폭락은 "주가의 왜곡현상" 을 이용해서 코스닥 전체 종합주가지수를 덜 떨어뜨릴 수가 있어요.


즉, 왜곡 플레이로 종합주가지수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중형급 폭락은 "주가의 왜곡현상으로 커버가 안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5년도 하락을 보시면, 위의 차트에서 눈에 띄게 반영이 되지요.


그에 반해서, 최근에 6월동안 겁나게 하락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종합주가지수에 반영된 차트상의 폭락의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아요. 그렇죠?


그래서 훼이크로 적당히 종합주가지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의 하락은 준중형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이상 감출 수 없다?


그럼 개폭락. 이것이 소나타급 중형급 폭락이죠. (만약 앞으로 한 번 더 폭락이 온다면, 소나타급이 될 것이다.)


제가, 주식 시작하자 마자 몇달 뒤에 바로 소나타급 폭락을 두둘겨 맞았다 아입니까!!!


(자랑이다...)


헤헤...


 

 


2015년도에  강철 멘탈 많이 배웠어요.


하락장에서 주식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도 주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음...


그럼 준대형급 폭락은 무엇이냐? 차로 따지면 그랜저급 폭락?


요건 뭐냐면요.


(2008년, 2009년에 있었던 국제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은 그랜저급, 준대형급 폭락이다.)


네.


이런 것이 그랜저급. 준대형급입니다.


아주 개작살이 나죠.


그런데, 이정도까지는 한강에서 다이빙하지 않습니다.


이정도 폭락을 맞게 되면, 한강고수부지 근처에서 넋을 잃고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수준이죠.


한강 방문 후, 아직은 더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정도의 폭락 규모가, 준대형급 폭락장입니다.


자...


그럼 대망의 대형차급.


에쿠스급 폭락장은 뭐다?


모두 아시죠?^^


(대형급 폭락장. 그것은 바로 IMF 주가폭락. 만약 이때 여러분들이 주식을 알게 되어서 매매했다면?)


이 에쿠스급 폭락장에 걸리면...


음.....


실제로 낙동강과 한강에 가서 거침없이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자...


이런 폭락장이 단순히 "남의 일이야. 나는 아니야." 라는 마인드를 가지셔서는 안되요.


주식을 자신감있게 하는것은 좋지만, 항상 "만약에 대비하는 자세" 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나타급의 폭락장에서 주식을 배웠기 때문에, 소나타급의 폭락장에 대응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도 그랜저급, 혹은 에쿠스급 폭락장이 오게 되면, 거의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봐요....


주식차트는 살아있는 역사 입니다.


누군가는 저 폭락장 속에서 다이빙을 실제로 했겠지요.


우리 항상 만일을 염두해 두고, 겸손하게 매매할 수 있는 그런 주식 투자자가 되기로 해요.


역사는 반복된다....


저는 사실 역사가 반복된다 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가끔 인용해서 쓰기는 하지만, 저는 솔직히 믿지 않아요.


그러나 가끔, 리먼브라더스 사태급의 폭락이 오면, 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는 한답니다.


그냥 쓸데 없이 적어보았어요.


가끔...


저 상황속에 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쫄보 케빈이었습니다.


(에쿠스급 폭락 한 대 맞으면 진짜.....)


가는거지...


(어디로...)


한강....


(아니면...)


낙동강...


(주식이 무섭구나...)


주식시장에서 누군가가 망했기 때문에, 현재의 니가 존재하는 것일수도 있지.

그러니까 

항상 마음 한켠에 꼭 겸손함을 장착하라고.


내 기법 90% 성공률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지 말고.


분할매수.

분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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