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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간단한 글을 쓰고 마치도록 할께요.


이번에는 엘리어트 파동의 문제점인데요.


옛날에도 한 번 적었었는데, 간단하게만 한 번 더 적도록 할께요.


엘리엇파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외법칙이 많다."


라는 점이에요.


어떠한 법칙이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예외가 적어야 한다." 라는 법칙이 있지요.


예외가 많을 수록, 그것은 법칙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그렇죠?


"앞에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만약에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오른쪽길로 가더라."


라는 법칙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이러한 법칙에 맞지 않는 결과가 계속 생겨나면 이에 맞게 예외조항을 두게되죠.


"알고 봤더니, 운동화이기는 한데, 검은색 끈 운동화를 신으면 오른쪽 길로 가더라."


그런데, 검은색 운동화끈을 맨 사람이 왼쪽길로 가게 되면,


"알고 봤더니, 검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키높이가 있는 운동화를 신으면 오른쪽 길로 가더라."


그런데 또 이렇게 신은 사람이 왼쪽길로 가는 현상이 일어나면,


"키높이 운동화의 높이가 3센티미터 이상이어야 하더라..."


라는 식으로 끝없이 예외조건을 만드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이 규칙들은 모두다 "의미가 없는 규칙" 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말그대로 말장난이라는 것이죠.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과거에서부터 계속 "말장난" 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파동 이론이에요.


맞는 말 같은데, 매매회수가 증가 하다보면, 맞지 않는 상황이 너무나 많이 발생되거든요.


이것이 바로 엘리어트 파동의 문제점입니다.


음...


그런데요.


구태여 엘리어트 파동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 이유는,


"매매를 할 때 기준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가진 다른 기법과 혼합하기 위해서."


라고 할 수 있어요.


즉, 단독적으로 엘리어트 파동만 적용을 해서 매매를 한다기 보다는 다른 신뢰도 높은 기법들과 조합을 해서, 보완을 하거나 혹은, 자신의 매도와 매수에 대한 기준을 삼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죠.


엘리어트 파동이라는 것 자체가 제가 막 자세하게 공부하지 않는 이유는,


이 파동이론이 언급된 이후로, 차후에 무수히도 많은 예외조항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그 예외조항들을 다 공부할 필요가 있느냐?


애초에 이 파동이론 자체가 한계성을 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편이 더 빠르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깊숙하게 공부하지도 않고, 공부할 필요성도 못느끼는 겁니다.


 

 


둘째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결국 "파동" 이 전부잖아요?


주식 차트를 분석함에 있어서


"파동이 전부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해요.


(회계사 출신의 넬슨 엘리엇. 그는 엘리엇파동 이론을 1938년에 발표했다고 한다.)


벌써 거의 100년이나 증권가 차트 이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사람이 주장하는 글의 원론을 공부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제대로 된 책을 읽어본 것도 아니에요.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장하는 주된 중심내용이 있을것 아니에요?


그 중심내용은 결국 5개의 상승파동과 3개의 하락파동이 하나의 사이클을 이루고, 이 사이클이 주식 차트에 적용된다라는 거에요.


구체적인 내용들이 있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떠나서, 위의 중심내용이 가중 중요하겠죠.


그런데, 이 중심내용만 봐도, 그가 주장하고자하는 논지의 한계성이 있다는 것을 정상적인 사람이면 알 수가 있어요.


엘리어트 파동에서, "파동의 정의" 라는 것이 애매합니다.


다시 말해서, "차트를 분석해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더라." 라는 말은 있는데, 이런 현상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의 정확한 정의" 가 없어요.


파동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명확한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파동의 기간" 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이런 개념이 없다는 것은 이 이론의 신빙성을 매우 낮추게 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재밌는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에, 제가 사는 동네가 촌동네라고 해봐요. 그런데 우리동네에서 미국 대통령이 될 사람이 태어날 확률을 따진다고 한다면, 당연히 확률은 떨어지겠죠. 그런데, 그 확률을 계산하는 "기간" 이라는 요소가 없다고 쳤을 때, 과연 이 확률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1000년 뒤에 미국 대통령이 우리 촌동네에서 태어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머나먼 기간이죠.


그래서, 확률 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범위와, 기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엘리어트파동이론에서는 "언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라는 기간이라는 요소가 없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엘리어트 파동은 여러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중심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실제로 주식차트의 파동이 엘리어트 파동과 비슷하게 가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이구요.


"자신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정할 때 사용하는 여러가지 이론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준"


이기 때문이에요.


 

 


아무런 기준이나, 아무런 이론도 없이 그냥 매수 매도 타점을 잡는 것은 한계성이 있기 때문에, 엘리어트 이론이 약간 허접대기 하더라도 기준점을 잡고 사용하는 것이죠.


엘리어트파동에서 사용되는 수치들은 피보나치 황금비율을 사용한다고 해요. 


(아...그 상승 3파의 높이가 1파 높이의 1.618배 여야 한다고 할때. 그 1.618 이라는 수치가 피보나치 황금비율이야?)


네. 그렇죠.


그 1.618 이라는 수치의 근거가 참 허접하기 짝이 없죠. 갑자기 왠 피보나치...


"주식 차트 이론에 피보나치가 사용되야 하는 타당성이 부족하지. 오늘 비가 내린 이유가 황금비율의 법칙 때문이가 할거야?"


제가 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엘리어트 파동이론만 담은 책을 한 번 읽고 여러분들에게 책에 대한 내용을 좀 쉽게 정리해서 글을 적어 볼께요.


다만 그 필요성 자체를 전혀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일단, 황금비율 드립치는 것 부터 약팔이거든요.


그러나 재미있게도, 엘리어트 파동에서 언급하는 파동처럼, 주가가 움직이는 기미가 강해요.


신기하죠? 실제로 좀 그래요.


그래서 저도, 엘리어트 파동의 피보나치를 변형해서 쓰고 있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볼 문제는,


"엘리어트 파동에 따라서 차트가 움직이는것이냐. 아니면 차트의 움직임을 보고 엘리어트 파동을 때려 넣는것이냐."


라는 것이죠.


만약, 엘리어트 파동이 근거가 되서, 차트가 움직인다면 변수가 별로 없어야겠죠.

그러나, 변수가 많아요.


다시 말해서, 차트의 움직임에 그냥 엘리어트 파동이라는 것을 짜맞췄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엘리어트 파동을 근거로 차트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이런 이론 같은 것들을 집에서 만드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환상의 뽀로로 황금비율 이론"


이렇게 만드시면 되요.


너무 폄하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딱봐도 여기까지다 라고 생각해요.


피보나치를 이용해야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황금비율을 이용해야할 근거가 차트 이론에 적용할 때 전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어거지로 짜맞췄고, 짜맞추다보니까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그런데 대충 맞는 것 같더라."


라는 정도로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견적을 내고 비판하는 모습이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으니, 그냥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이 엘리어트 파동을 "실전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그 무엇을 만드는 과정" 이 중요하다고 봐요.


이 이론에서 수치가 몇이다 아니다를 막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어짜피 중심내용이 별 것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중심내용을 어떻게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하는가에 대해서 연구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 일자무식 케빈이었어요.


안녕~


"다른 사람의 운명을 예상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맞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주식 시장의 대부분의 이론은 예상이다. 정답이나 혹은 완벽한 공식이 아니다."


차트가 앞으로 상승할지 안할지를 엘리어트 파동을 근거로 설명한다.

그러나 정작 엘리어트 파동은 그 차트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A의 현상이 B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B는 A를 보고 만들어졌다.


대충하자.

그게 나의 결론이었다.


파동의 모양.

파동의 예상 높낮이.


그정도만 알아도 주식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만약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 따로 책도 읽어보고 연구해보고.... 데헷!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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