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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제가 , 진가성이라는 표현을 좀 쓰면서 분석글을 적으니까, 많은 분들이 진가성에 대해서, 상당히...

난해하다는 댓글들을 달아주시더라구요.


모르겠습니다.


진가성을 선천적으로 쓸 수 있는사람이 있고, 쓸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어릴때부터 성대가 좀 가성쪽에 좀 특화된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하루에 담배 2갑 피고, 각종 폐질환과 후두, 성대질환으로 인해서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냥 한 번 이 진가성에 대해서 한 번 이해를 해보시라고 글을 한 번 적어봅니다.


그냥 짧게 한 노래의 소절을 보겠습니다. 

(노래는 잘 못하니까, 그냥 진성과 진가성의 구분을 하실 수 있는 귀가 있는지 한 번 테스트 해보십시오.)


토이의 바램 이라는 노래의 후렴구 입니다.


(가성과 진성, 진가성을 모두 섞어서 불러보았습니다. 섞어서 부르면서 피치가 계속 떨어지는건 이해해주세요.ㅠㅠ)


일단 가사를 보면


용서해

내 헛된 바램

하지만

그토록 내게

절실한 

사람 너 였어


입니다.


목소리도 죄송하고... 못불러서 죄송합니다. 

진가성과 가성, 진성의 영역을 구분하시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여러가지 창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이 노래가 저의 공명점서 오락가락 하는 후렴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음정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공명점이 일정한, 즉 음의 높낮이가 크지 않으면, 공명점에서 그냥 쭈욱 호흡으로만 불러버리면 되는데,

문제는 빠사지오 구간을 계속 넢다드는 그런 후렴구라서 음정이 좀 다운되거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토이의 바램을 부른 변재원이라는 가수분하고 음역대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참고로 저는 음역대가 낮은 편이고, 그냥 일반적으로 노래 못하는 남자분들과 동일한 음역대 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고음이 들어가게 되면, 창법을 좀 써야 하는데요.


다 재쳐 두고, 위의 노래의 창법의 변환 구간을 한 번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서해 (진가성)


내 헛된 바램 (진가성)


하지만 (진성)


그토록 (진가성) 

내게 (가성)


(진성) 

실한 (가성)


사람 (진성) 

너 였어 (가성)


이렇습니다.


언뜻 보면 다 비슷해보이죠?


아닌가요?...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이죠.


용서해 

(이 부분은 저의 기본 음역대보다 높기 때문에 진가성으로 섞어서 시작합니다. 후렴구를 부르기 위해서 힘을 일부러 빼는거죠.)


내 헛된 바램 

(이 부분은 생목소리로 제가 부르기에는 좀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진가성 처리 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진가성 처리를 하다보니까 목에 힘이 남아있게 되서 진성을 처리합니다.)


그토록 

( 진성으로 내기가 좀 힘든 부분이라서 진가성) 


내게 

(이 부분은 진가성 처리하기에는 빠사지오가 걸리는 부분이라서 목에 힘을빼고 자연스럽게 가성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가성처리해도 가성이 크게 티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성대가 진가성으로 맞춰져있기 때문에 바로 음색의 변화가 티나지 않게 되는것이죠.)


 

(이 부분은 제가 진성으로 부를 수 있는 부분이고요.) 

실한 

(여기는 진성으로 처리해도 되는데, 그냥 가성 처리했습니다.)


사람 

(역시 음역대가 낮은 부분이라서 진성처리하고요.) 

너 였어. 

(여기서 가성이 확 티가 나죠. 왜냐하면 이전에 진가성 처리를 했으면 다음에 가성으로 넘어가도 가성이 티가 안나는데, 그 일전에 가사였던 "실한" 부분에서 가성으로 불렀기 때문에, 성대가 가성에 맞춰져 있게 되고, 다음에 부르는 가성은 그 가성티가 확 나게 되는것이죠.)


대충 생각 없이 들으면 다 비슷하지 않나요?


진가성의 음색이 진성과 확 티가 나느냐...


그렇게 크게 티는 안난다는 것이죠.


(나는 개인적으로 소향이 온전한 진성으로만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는 진가성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좀 더 타고난 분들은 제가 생각할 때는 진성과 진가성이 고음 부분에서 거의 티가 안나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진가성을 부를 때 어려운 부분은 빠사지오를 넘나드는 구간에서 음정이 불안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템포가 빠른 노래를 부를 때 창법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포인트에서 뭐라고 해야할까요? 변환점에서의 톡톡 튀는 구간이 있죠.

그런 문제가 있죠.


 

 


바램이라는 노래가 지금 후렴구이고, 제 목소리 톤보다 더 높은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진가성이 크게 티나지 않는데, 여기서 만약 제 톤으로 음역대가 떨어지게 되면 진가성을 부를 때 음정이 좀 불안해 집니다.


왜냐하면, 진가성이든, 가성이든, 결국에는 가성이기 때문이죠.


가성은 저음에서 목소리가 비어보이는 단점이 있고, 음정을 정확하게 맞추는것이 좀 어렵습니다.


가성과 진성에 대해서 평소에 생각을 안해보시거나 혹은 가성을 잘 부르는 남자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성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분들은 아마도 가성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겠죠.


그리고 제가 말하는 진가성과 가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실 거구요.


그냥 전혀 생각도 안해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생각해 보시라고 적어봅니다.


저는 가성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반가성을 쓰느냐 안쓰느냐 대충 보면 아는데요.

왜냐하면 저 역시도 속임수를 쓰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것이 속임수냐...

아니면 가창력이냐..


창법이라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속임수의 일종이거든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말하면 기술이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속임수죠.


결국의 모든 대중 가수들이 지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목소리 베이스라고 봅니다.

얼마나 그 생목소리 베이스에 가깝게 자신의 본연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목표라고 보고, 높은 음정들에서 혹은 중간 음정대에서 완창을 하면서 무리 없이 노래를 할 수 있느냐가 되겠죠.


그렇기 위해서는 올생목소리로만 노래를 부르기가 상당히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이것저것 "쉴 수 있는 구간"을 만들어 둬야하지요.


만약 재능이 있어서 목소리 톤 자체가 엄청 높고, 게다가 음역대까지 넓으면 그냥 부르면 되겠죠.

하지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감성이 있는데, 그런 타고난 재능과 능력이 받쳐주지 못한다고 해서 노래를 못하면 안되겠죠.

노래를 표현하는 감성, 그것도 재능이니까요.


그냥 한 번 진가성의 느낌이 무엇인지 한 번 느껴보시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진가성은 마이크에 대고 크게 부르면 부를 수록 더욱 더 구분하기 어려워진답니다.


PS : 귀가 민감하시고 음악적인 감각이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딱 들으시면 제가 어디서 탁탁 진성 가성 창법을 전환하시는지 아실겁니다.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모든 목소리가 동일하다고 느끼신다면...  


저는 노래를 못합니다. 그냥 듣는것만 좋아합니다. 끝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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