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에 지친 프레리독. 세상 편하게 하루종일 대자로 자기.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 프레리독은 더위를 탄다. 하지만 더위를 타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인간처럼 더위를 타기도 하지만, 더위 속에서도 나름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내 경험상, 프레리독은 추위를 더 싫어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주고 있는 프레리독에게 고맙다. 우리는 같이 선풍기를 쐬는 사이이다. 대자로 세상 편하게 자고 있는 프레리독 사진. 겨울에는 몸을 웅크려서 자지만, 여름에는 저렇게 배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편하게 잔다. 나는 저런 프레리독을 보면 그냥 고맙다. 편하게 자 주어서 말이다. 만약,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무섭다면 저렇게 편하게 잘 수 없지 않겠는가. 저렇게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