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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호갱 케빈입니다.


오늘은 대전에 있는 스타벅스에 왔어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지요?


요즘은 스타벅스가 없는 곳이 없네요.


스타벅스는 에어컨도 잘 틀어주고, 눈치도 안봐도 되서 좋아요.

콘센트도 잘 구비되어 있고 말이죠.


마치 제가 스타벅스 홍보대사 같네요?

너무 잘 만들었어요.


저는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이런 곳을 좋아하지 않아요.

흐흐....


이번 시간에는 기관과 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부터 재밌죠?


기관과 외인은 합법적인 주가 조작 사기꾼인가?...

자극적이네요.


내용은 자극적이지 않아요.

그럼 고고싱.

 

 

1. 주가 조작이란 무엇인가?


 

주가조작의 범위는 참으로 다양하겠죠.


가장 흔하고 전형적인 주가조작은, 가짜 공시나 뉴스를 퍼뜨려서 주가를 올리는 방식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짜 공시나 뉴스 입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만약, 여러분들이 대주주와 결탁을 했다고 가정을 해보자고요.


"허위 공시를 퍼트릴테니, 가만히 있어주세요. 아셨죠?"

"그래 알았어."

"제가 이 재료를 가지고 주가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주가 조작이 시작되는 것이죠.


자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바로 "법의 구멍" 이라는 것이 존재해요.

주가 조작이란 결국, "결탁"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쟁점 이란 것이죠.


어짜피 주식 판에 소문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소문이 무조건 맞다 틀리다 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소문은 소문일 뿐이니까요.


소문이라는 것은 비단 주식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소문에 의해서 많은 사실들이 왜곡되는 것은 어찌보면 인간 세계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서 처벌의 쟁점은 "결탁 여부" 입니다.

주가 조작을 하는데, 대주주가 눈을 감아주었느냐가 중점적인 면이죠.

서로 공모한 사실이 있으면 그것이 주가 조작입니다.


주가가 올라가는데, 대주주의 암묵적 동의가 없이 세력들이 마음대로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 금감원이나 검찰 쪽에서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이것이 바로 가진 자들이 가진 특권이기도 하고요.

말은 그냥 가져다가 붙히며 되는 거니까요.


"몰랐다."


하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어리숙하게 주가조작을 했다가는 발각이되느 경우도 있겠죠. 그런 부류들이 잡혀들어가는 것이죠.

정말 마음 먹고 철저하게 조작을 한다면, 그것을 발견해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2. 개인 세력들의 통정거래를 통한 주가 조작


 

통정거래를 통해서 주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수법은 보통 "개인 세력" 들이 작업을 하지요.


이런 방법을 쓰다가 발각이 될 경우도 역시 주가 조작 혐으로 잡혀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작은 금액으로 실수나 호기심으로 했다고 판정되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는 별다른 처벌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통정거래는 당연히 주가 조작 혐의 입니다.


그렇다면 기관과 외인들은 통정거래를 하지 않을까요?


통정거래를 하지 않겠죠.


그들은 증권사 법인 자금으로 그냥 매매를 할 뿐입니다.


그런데, 왜 기관과 외인이 합법적인 주가 조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렇게 말하는게 적합한 것일까요?


그들을 욕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일가요?


3. 기관과 외인의 세력질을 욕하는 것은 자신의 무지함을 욕하는 것과 같다.


 

주식이라는 것은, "자본력"의 싸움입니다.


돈이 많으면, 주가를 올리기가 쉽겠죠.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매물대에 10만주가 있는데, 그 10만주는 그냥 돈이 많으면 매수해서 주가를 올려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10만주를 매수한 것이 기관의 잘못인가요?


아니죠.


그냥 돈이 많아서 좋아보여서 사는 것 뿐이라고 하면 그 누가 그 무엇을 잘못이라고 입증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다른 예를 들어볼께요.


만약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1백만원대에 많이 사놓았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냥 사놓은것이죠.

좋아서 산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주식을 조금씩 팝니다.

그러면서 주가를 떨어뜨립니다. 


주가가 8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왕창사서 주가를 올려서 200만원을 만듭니다.


이것이 주가 조작인가요?


이것을 어떠한 혐으로도 그들의 잘못을 입증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냥 사고 팔고, 다시 많이 샀더니 주가가 올라서 대박을 터뜨렸을 뿐입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여러분들도 자유이듯이, 기관과 외인들도 자유입니다.


주식이란 결국 자본력의 불균형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세에서 수익을 내는 게임입니다.


자본력의 차이를 주가 조작이라 칭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규칙이 주식 그 자체 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매매의 구조가 바로 주식 그 자체 입니다.


"기관과 외인이 나빴다."


가 아닙니다.


그냥 이것이 주식 일 뿐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동이 싫다면 주식을 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우리가 주식 투자자 서로들에게 말하지 않습니까?


"누가 강제로 주식 하라고 했냐?"


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그 누구도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억울한 자본력의 불균형 불구덩이에 뛰어들라고 등떠민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일 뿐이죠.

 

 

4. 기관 투자자들도 주가 조작 혐의로 감옥에 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언론에 언급이 잘 안되서 그렇지, 실제 증권사 펀드매니저들도 주가 조작 혐으로 감옥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찰이나 금감원이 전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들이 주로 하는 주가 조작은 역시나 사전에 정보를 빼내어 그 정보를 주식에 활용하는 것이죠.

사전 정보 유출 말이에요.


최근 한미약품 주가 폭락 사태가 있었죠?


이 때 기관들이 대량 공매도를 치게 됩니다. 한미약품 기술 수출 계약 관련 악재 정보가 흘러나간 셈이죠.

그들은 사전 공매도를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챙기게 됩니다.

이렇게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서 가지게 되면, 기관이 가진 권력 중에 하나인 공매도 등으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죠.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온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지만, 결코 입증이란 쉽지 않을 겁니다.


관련자가 만약 50명이면 그중에 과연 몇명이나 처벌을 받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기관과 외인들도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기도 한답니다.


이런 눈에 띄는 상황들은 주가 조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많이 사고, 팔고 팔고, 다시 사고 등의 "매집"의 행위는 주가 조작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주식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식 매집과 급등에 대해서, 세력의 장난질과 같은 단어로 표현할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주식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5. 맺음말


 

기관과 외인은 합법적인 사기꾼일까요?


아니요.


주식이란 것 자체가 국가가 용인한 사기 입니다.


누가 더 잘 속이고, 누가 더 사기를 잘 치느냐의 게임이지요.


국가가 용인한 법 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여러분들도 뛰어들었다면, 여러분은 어찌보면 사기꾼은 아니지만 둘 중 하나 입니다.


"똑똑한 사람이거나 멍청한 사람"


일 것입니다.


왜냐고요? 주식이란 자본력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사기를 칠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걸까요?


여러분들의 주식 수익 모델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해드리죠.


기관과 외인이 돈 없는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칩니다.

여러분들은 기관과 외인들이 사기를 치는 것을 미리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사기를 칠 때, 살짝 같이 동조해서 일부분의 수익을 챙기는 것이죠.


그래요.


이것이 여러분의 수익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개미 투자자는, 결국 사기극의 공범인 셈이죠.


물론 그것 역시 입증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치투자를 했다고 말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래요.


그냥 이 자체가 주식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탓할 수 없는 구조.

그냥 이것이 주식입니다.


개인이 기관을 욕하는 것.

개미가 외인을 욕하는 것.


이것은 그냥, 무식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요일이 다 지나가네요. 슬프시죠?

이상 고래 등에 몰래 탑승하려는 얍삽한 새우 케빈이었습니다.


(국가가 사기를 합법적으로 용인했다라...)

음....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온건가? 국가가 허용한 합법적인 도박이란 말 말이야.)

그렇지. 주식의 룰 자체가 결국 그런거니까.

참으로 우습지?

사람들은 말이야.

자신의 도덕성을 자랑하지만, 그 도덕성이란 누군가가 정해준 규칙 안에서의 도덕성이지.

그 규칙이란 언제나 바뀌는건데 말이야.

단지 사람들은 합법과 비합법으로 사람의 도덕성을 판단하니까 말이야.

주식의 룰은 어찌보면 비도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국가가 합법이라고 인정했으면 그것은 도덕적인 거야.

그게 자본주의의 맹점이지.

자본주의의 양면성?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불공평성 말이야.

그래서 자본주의가 낳은 최고의 유산이 주식이잖아.

(유식한척 하기는....)

그래서 그냥 하면 되는거야.

주식, 이 바닥에서는 누가 누구를 탓할 것도 없어.

그런데 각종 주식 관련 게시판이나 글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탓하고 있잖아?

그래서 호구인거지.

이 바닥은 서바이벌이야. 탓할 사람 책임져줄 사람 아무도 없어.

너를 지키는 건 너야. 네 돈을 지키는 것도 너고 말이야.

난 개미 말고, 슈퍼 새우할래.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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