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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험난한 주식시장의 연속입니다.

 

평소에 그냥 HTS를 켜면 보였던 종목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있는 지금 입니다.

 

2021년 현재까지 9개월 동안 상장폐지 된 종목들을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장폐지된 종목 알아서 뭐하게요?"

요즘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너무 겁 없이 주식매매를 하시는 것 같아서 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그걸 아셔야, 주식의 무서움을 알게 되시겠죠.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참고로 스팩주나 흡수합병등의 종목은 제외하고 순수 상폐종목만 적어보겠습니다.

 

1. 코스피 상폐 종목 리스트

 

없습니다.

 

2. 코스닥 상폐 종목 리스트

 

지유온, 맥스로텍, 에스제이케이, 디에스티, 이노와이즈, 팍스넷, 럭슬, 제낙스,  에스앤씨엔진그룹, 아이엠텍, 퓨전, 행남사, 에이팸, 에이치디, 미래SCI, 이매진아시아 

 

16개 종목 입니다.

 

코스닥종목만 16개 종목이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코스피 종목은 없습니다.

 

역시, 상장조건이 더 까다로운 코스피 종목들은 쉽게 상장폐지 당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스닥 종목들은 거의 매달 1개 이상씩 사라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치, 주식시장이 한달에 한번 씩 주식 호구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저런 종목에 걸리면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것 입니다.

 

저도 올 해 한 개 종목에 걸렸죠.

 

"팍스넷"

 

우리 고성웅 대표께서 잘 상폐시키셨습니다.

 

찾을 수 없다.

 

현재까지 16개 종목이라면, 대략 올 한 해 최종적으로 한 20개 종목 정도가 연말까지 상장폐지 될 수 있다고 퉁쳐보죠.

 

코스닥 종목이 1440개.

코스닥 상장폐지 종목이 20개.

 

상장폐지 될 확률 약 1.3% 입니다.

 

매년 주식 투자자 100명 중에 한 명 이상은 상폐당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겠죠.

주식 투자자가 1000만명이라고 한다면, 한 해에 10만명이 상장폐지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상대적 수치는 항상 퍼센테이지로 나오기 때문에 체감상 항상 낮아보이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수치를 절대수치로도 생각해보고는 해야 합니다.

 

퍼센테이지는 낮으나, 절대적인 수가 많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실겁니다.

 

내가 재수 없게 그 1%에 들어갈 일 있겠어?

상폐당하신분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셨겠죠.

 

"내가 설마 그 운 나쁜 1%에 들어갈까?"

 

라고 말이죠. 

 

그런데, 꼭 그렇게 방심하고 있다가 걸리더라구요.

 

앞서, 상장폐지 종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이유가 2가지라고 말씀드렸죠?

 

첫째는 주식은 위험하다.

둘째는 특히 코스닥 종목이 위험하다.

 

입니다.

 

물론 코스피 종목도 상장폐지를 당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당하지는 않아요.

상장폐지 당하는 종목들을 보면 거의 대다수가 코스닥 종목들입니다.

 

코스닥 종목들은 주가의 흐름이 빠르고, 상하 진동폭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코스피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재밌죠.

 

저도 코스닥을 주로 매매하다가 저렇게 팍스넷 상폐를 당한 것 입니다.

저도 당할 줄 몰랐어요. 하짐나 코스닥 매매 중심이기 때문에 상장폐지 확률을 애초에 감안하고 합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항상 어떤 것이 유리한 것이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얻게 되면, 무엇인가를 잃게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가 제낙스라는 종목을 많이 본 적이 있거든요?

 

제낙스 상장폐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제낙스 주주의 글

 

누군가는 이런 상황입니다. 제낙스라는 차트 라고 검색해보세요.

네이버에 어떤 글들이 올라와 있는지 말이죠.

 

"이제 갑니다!"

"매수 찬스!"

"관심가져야할 때!"

"오늘의 상한가 테마주!"

 

이렇습니다. 저 말 따라갔다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코스닥 종목이 재미있고, 가격도 싸서 매매하는 맛이 있지만, 대신 그 재미를 위해서 위험성을 각오해야 합니다.

 

진정한 단타꾼으로 끝을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야 코스닥으로 쇼부를 보셔야 하지만, 그런것이 아니라, 좀 묵혀놓고 기다렸다가 수익을 내시려는 분들이라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맞습니다.

 

코스닥 종목들에 있는 기업들 중 이름만 번지르르하지 직접 방문해보면

 

"겨우 이렇게 작은 기업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라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주식 초보분들 중에 코스피 코스닥 크게 신경 안쓰고 매매하시다보면, 어느새 자기 계좌에 코스닥 종목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 초보일 수록 빠른 결과를 얻고 싶어하고, 빠르게 매매하다 보니 주가의 흐름이 느린 코스피 종목들은 점점 계좌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코스닥의 뜻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는 주식시장"

 

을 의미합니다 "벤처" 라는 단어 보이시죠? 벤처기업들도 많다는 것 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가진 종목에 코스닥 종목들이 아주 많다면, 그 종목들의 안전성에 대해서 한번 쫙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은 살아남아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겁니다. 요즘 같이 위험한 주식시장에는 더더욱 말이죠.

 

주식의 상폐는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 뭐야 이거... ..."

이렇게 다가 옵니다.

 

요즘 너무 주식판을 만만하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저러다가 큰일난다고 생각될 정도로 말이죠. 

 

그냥 요즘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그리고 젊은 친구들의 분위기가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등을 너무 쉽게 보도록 조성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점점 그런 문화가 심해진다는게 체감됩니다.

 

너도 나도 주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뭔가 마음이 씁쓸합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 주식좀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마저 송두리째 빼앗겨서 절망할까봐 말입니다.

 

이상 상폐 5번 당한 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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