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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의 개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다양하게 정의를 내린다.

 

나는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주식매매의 정의에 대해서

 

"수익을 낼 때 최대한 많이 내고, 손실을 볼 때는 최대한 적게 잃는 것."

 

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손실을 볼 때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의 뜻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라는 것을 말한다.

 

 

가끔 주식 초보들이나 초중수들을 보면,

 

"전혀 잃지 않는 매매에 대한 환상"

 

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는 수천번, 수만번 매매를 해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라는 것을 많이 경험해 보았고, 그 때는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또한 많이 느껴왔다.

 

 

"어쩔 수 없다."

 

이 말은 상당히 무책임해 보이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황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오히려 멘탈을 잡아주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각종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 불만과 불평만을 하고,

 

"도대체 왜 이러지? 이해할 수가 없네?"

 

라는 태도로 일관하게 된다면, 결국 빠른 시일 내에 멘탈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로 먼저 시작하는 이유는,

 

"주식매매를 하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자주 맞닥뜨리기 때문."

 

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우리는 "생존확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평소에, 항상 매매를 하면서 생존확률을 고려한 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런 상황들은 결국 우리가 그 종목에서 물리는 상황을 의미한다.

 

 

보통 주식 초보들이 물리는 구간들은 캔들의 윗꼬리 부분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수 많은 매매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윗꼬리에 물렸을 경우 대응 방법이 난해하다."

 

라는 점이었다.

 

 

캔들의 윗꼬리에 물리게 되면, 물타기 타이밍도 애매하고, 손절을 치기도 매우 애매한 상황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가... ..."

 

라며, 판단을 미루고,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손실을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수익률도 수익률이지만 생존확률이 극히 낮아지게 된다는 말이다.

 

 

난 주식 초중수들이 기본적으로 단타를 치든, 스윙을 하든간에, 항상 자신의 매수 포인트가 당일의 종가 캔들에서 윗꼬리에 걸려 있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예를 들어,

 

오늘 어떤 종목을 매수했는데, 계속 매수 후에 주가가 흘러내려서, 종가에 캔들이 완성이 되었을 때 나의 매수 포지션이 당일 캔들의 윗꼬리 중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면, 일단 1차적으로 그 매매는 실패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반매도를 치든, 손절을 치든 해서 빨리 빨리 그 종목이 자신의 계좌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치워버리는 것이 좋다.

 

반대로,

 

오늘 매매를 하면서 물렸는데, 자신의 매수가가 캔들의 몸통에 위치해 있다면,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손절을 해도 되지만, 물타기등의 대응을 해서 빠져나오거나, 혹은 수익을 내는 것이 용이하다.

 

생존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혹시 자신이 매매를 할 때 마다 계속 캔들의 윗꼬리에 물리는 경향이 있다면, 자신의 매수타점을 잡는 방식에 대해서 한 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공격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매매하는 사람들이 캔들의 윗꼬리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캔들의 윗꼬리에 물린다는 것은 그것이 매집의 목적이든, 혹은 설거지의 목적이든 상관없이, 일단은 투매를 통해 당신에게 물량을 넘긴 꼴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당신이 당한 것이다.

 

주식의 단타나 스윙의 개념은 일전에도 말했지만, 파동 속에서 먹고 빠지는 개념이다.

 

파동이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치열한 매매 속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물량을 받은 꼴이라면 그것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팽팽한 매매 싸움이 아니라, 그냥 일방에 의한 매도이기 때문에 다시 그 영역으로의 반등이 나오기가 쉽지가 않다.

 

가치투자나 중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는 내용일 수 있겠지만, 매매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내용을 숙지하고, 캔들의 윗꼬리에 물리는 습관들을 버렸으면 한다.

 

그런 습관을 버린다는 것이 단순히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매의 원칙이 혹시 위의 윗꼬리 물림 현상에 취약한지 아닌지 점검해보고, 원칙을 수정하라는 말이다.

 

윗꼬리에 물리는 빈도수를 줄이면 줄일 수록, 자신의 계좌의 등락폭이 나름 안정화 되는 것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단타나 스윙은 감정적으로 접근할 분야가 아니다.

 

실제로 자신이 기계가 될 수는 없지만, 가능한한 감정 없는 기계처럼 매매를 해야 단타와 스윙을 꾸준하게 할 수 있다.

 

윗꼬리에 자주 물린다는 것은, 본인의 매매가 감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캔들의 윗꼬리에 물리지 마라.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BOO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책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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