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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저는 목소리를 잃고 나서, 노래방 다니는 것이 싫었었는데요.


그래도 노래방에는 가야하지 않겠어요? 회식도 있고 친구들 모임도 있구요.


그래서 현실적응형으로, 저는 멜론에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들을 저장해두고 다녀요.


갑자기 노래방 갈 일이 생기면 어버버 할 수 없잖아요.


앞으로 저음 남자 가수 노래를 계속 추천해 드릴께요.


음역대가 저음인 남자분들 같은 경우, 선곡을 잘해야 하는데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선곡을 할 때 중요한 조건들이 몇가지가 있어요.


관련 링크 : 저음 남자의 노래 잘 부르는 방법 - 노래방 선곡 추천 편

http://kmisfactory.tistory.com/481


첫째, 기승전결이 있는 노래, 즉 클라이막스가 있는 노래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저음이어도 멜로디가 다소 화려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세련되야 한다.)


셋째, 사람들이 잘 아는 유명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넷째, 노래 중간에 브릿지가 많아서 체감적으로 음역대가 높은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해 드릴 노래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슴아파도 라는 노래입니다.


(가슴아파도는 패션 70s 라는 비록 오래된 드라마이지만 나름 인지도 있는 드라마의 OST 이다. OST 중에서도 대박을 친 메인 OST 이므로 여자들도 다 아는 노래이다.)


제가 꿀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는 생각보다 별로 음역대가 높지 않아요.


그래서, 저음 남자분들은, 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를 도전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저도 노래방에서 자주 이용합니다. 흐흐....


환희가 메인보컬이고, 브라이언이 서브보컬인데, 메인보컬 환희의 음역대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일단 아래 링크된 영상을 틀어놓고 가사를 보며 따라불러볼까요?


관련 링크 :



가슴아파도 가사

(환희 파트)

오늘 하루도 열두번도 더 
내마음이 다녀오네요
그대가 내게 위험하대도
이젠 멈출 수가 없어요.
종일 그려도 매일 있을 그리움
어제처럼 다시 남아서

가슴 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최고음 2옥타브 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최고음 2옥타브 라 - 가성처리)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러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브라이언 파트)


외로울수록 눈물날수록

알 수 없는 힘이 생겨요.

슬픔에 지치면 미움에 다치면

그댈 잃을지도 몰라요.

알고 있나요. 내 기다림이 훨씬

삶보다 더 길다는 것을.


가슴 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최고음 2옥타브 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최고음 2옥타브 라 - 가성처리)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러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브릿지)


두 번 다신 그댈 볼 수 없다면 (최고음 2옥타브 솔)

아무것도 못보게 될텐데

눈을 뜨고도 감은 것 처럼

어둠 속을 걷게 될 텐데. (최고음 2옥타브 라)


(클라이막스)


안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내 품이 닳아 없어지는 날까지. (최고음 2옥타브 라)

남은 소원을 다 버려도 좋으니. (초고음 3옥타브 레 - 가성)

내겐 단 한사람만.

오직 이 한소원만.

그대라면 난 감사해요.


 

 


어때요?

이 노래는 저음, 후렴, 저음, 후렴, 브릿지, 클라이막스 구조의 전형적인 기승전결이 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부르면 심심해보이지 않고, 열창하는 느낌이 나는 노래이죠.


가슴아파도는 기본적으로 저음 남자들이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대에서 멜로디가 진행되다가, 중간 중간 2옥타브 솔을 진성으로 쳐주고, 2옥타브라를 가성으로 처리해주는 수준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환희가, 초고음 3옥타브 레를 가성으로 내는데, 솔직히 이건 환희도 잘 못내는 음역대인데요.


저는 가성 최고음이 3옥타브 레에서 미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저도 가성으로 3옥타브 레 정도 올리면, 좀 듣기 싫은 소리가 나요.


그래서 클라이막스 파트의


"남은 소원을 다 버려도 좋으니." 


이 가사에서 "다 버려도 좋으니." 를 위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멜로디 끝을 내려서 부르거나 합니다.


그래도 욕 먹지 않는 이유는, 이미 브릿지 부분에서 실제적인 클라이막스를 조성했기 때문이에요.


브릿지 까지만 불러도, 사람들은 "오오~~~" 해줄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을 끝음을 고음으로 처리하지 않고, 내려서 부르든지,


혹은...


"얘들아, 힘들다. 나 여기까지만 부를께."


하셔도 되요. 


저음 남자분들의 희망이 김동률씨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환희씨도 있어요.


약간 김동률씨보다 음역대가 높지만, 김동률씨 노래만 부르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플라이투더스카이 쪽 음역대만 넘어가도 훨씬 세련되고 신세대적인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아는 노래도 훨씬 많아져요.


저음 남자분들의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중간보스가 플라이투더스카이 입니다.


한 번 연습해보세요.


그럼 안녕


Written by Kavin


중간 보스 환희. 환희가 메인보컬인 플라이투더 스카이. 이 알엔비 듀오의 노래 음역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패션 70s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때 환희는 나름 전성기 시절의 성대였다.


그런데, 최근 환희의 소몰이 창법이 천천히 그의 성대를 잠식하더니 음역대가 더욱 더 많이 낮아졌다.


그래서 우리 같은 저음 남자들은 최근 환희가 부른 노래들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환희 노래를 선곡하면 저음 이라고 크게 눈치보이지 않는다.


2옥타브 솔, 2옥타브 라는 올려야 한다.


아무리 저음이어도, 연습하면 올릴 수 있어. 


난 나보다 저음 남자를 거의 본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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